한국 드라마와 비교하면서 일본 드라마 까는 일본 기사
최근 일본에서 미드 <24>를 리메이크한 <24 재팬>이 방송되고 있는데...
만듦새가 형편없다면서, 한국 드라마와 비교하면서 까는 기사가 일본 매체 프라이데이에 올라왔습니다.^^
https://friday.kodansha.co.jp/article/147488
대충 요약해보면...
<24 재팬>은 일본 아사히 TV에서 개국 60주년 기념작으로 야심차게 제작했는데 1화 시청률 7.7%로 시작됐지만 3화에서 4.5%로 하락하면서 망조를 보이고 있는데요.
왜 반응이 안 좋냐면..
첫 번째로 이야기 설정이 일본하고 전혀 안 어울려서 리얼리티가 전무하다. -> 원작 드라마 만든 미국측과의 계약에 따라 각본을 자유롭게 고칠 수 없어서 무리가 있더라도 오리지널을 따르느라 그렇게 됐다고 하고요.
두 번째 문제는 저예산으로 인한 퀄리티 저하.... 테러와의 싸움을 다루는데도. “액션 씬이 싸구려틱”, “마치 주말 드라마를 보는 듯한 싼티 나는 연출에, 템포도 나빠서 긴박감이 없다.” “퀄리티가 재현 드라마 수준”이라는 악평을 듣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같은 미국 드라마 리메이크인데도 한국 드라마는 달랐다며 예로 든 사례가..
미드 <지정생존자>를 한국 TVN이 리메이크한 <60일, 지정생존자>네요.
일본에서 대히트친 <사랑의 불시착>의 스튜디오 드래곤이 제작. 이 드라마의 원작도 <24> 오리지널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던 키퍼 서덜랜드가 주인공이어서 마침 좋은 비교가 된다며 소개했습니다.
기사를 쓴 필자(TV 프로듀서이자 작가)가 보기에 한국에서 방영될 당시, 미국 드라마가 원작인 줄 모르는 사람이 많았을 정도로 현지화 각본 수정이 잘 됨. 액션 장면들이 영화 수준의 퀄리티라고 추켜세웠고요;.
그리고 일본 드라마의 경우 “재밌게 나오면 이후 영화화”를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한국 드라마는 영화화는 염두에 두지 않고 드라마 자체로 승부. 드라마 자체로 세계 시장에 선보여서 돈을 벌어들이고 있고, 시청자들도 애초부터 드라마의 퀄리티를 영화 수준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고요.
또 일본 드라마 촬영장에는 놀라울 정도로 고령의 스태프들이 많은데, 한국은 주2회, 60분 드라마를 만드는 과혹한 환경이라서 젊은 스태프가 많음. 젊기 때문에 하드한 액션도 잘 찍는 게 아닐지. 또 제작사에서 젊은 각본가들도 육성하고 있다...는 게 한국 드라마 제작 환경이라고 소개했습니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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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원작이나 만화적 요소, b급 감성이나 진중한 스토리의 작품들도 많지만, 최근 아무래도 스케일이 커진 한국드라마에는 무색해지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