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기획전 기념 써보는 이야기 (매애애우 장문 + 뻘글... (?) )
올해 그 어떤 재개봉 소식보다 반가운 소식이네요....ㅠㅠ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다크나이트 (아직 공지가 없어 작품 추가 가능) 아이맥스 재상영... 저는 놀란 감독님의 작품을 좋아하고 아직도 진로 활동지에 진로 존경 인물에 스필버그, 놀란 감독님을 씁니다... 제가 이렇게 영화에 빠지게 된 이유, 아이맥스에 빠지게 된 원인도... 이런 멋진 꿈을 선사해주신것도 놀란 감독님 덕분입니다... :) 그래서 재상영 기념 써보는 이야기...
2014년으로 돌아가보자면
2014년 겨울, 인터스텔라가 개봉했고 그 당시에 할머니, 할아버지, 누나와 함께 동네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어요. 그때 인터스텔라가 교육 영화라고 뉴스에도 나오고 입소문도 많이 타서 사람이 정말 상당했던걸로 기억해요... 그렇게 팝콘을 사들고 보러간 어릴적 저는 정말 너무나 충격을 받아 팝콘을 먹지도 못하고 나왔어요. 항상 책으로만 보던 우주를 이렇게 보다니... 토성이 나오고, 블랙홀이 나오고 큰 사운드로 미지의 세계를 경험 한건 아직도 잊을수 없어요.
인터스텔라 이후부터 영화에 생긴 관심이 점차 커지기 시작했어요. 아이맥스가 뭔지도 그때 당시에 처음 알았었고 점차 아이맥스와 4DX같이 특별관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물론 그때당시 정말 어렸어서 진짜 블로그 글들만 보며 버텼던, 정말 그림의 떡이라는 표현이 정말 잘 맞았었던 시기 같습니다... 이때 당시 수너군님 블로그 보면서 꼭 가보겠다 다짐했던 생각이 나네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7년 덩케르크 개봉 당시였습니다.
개봉 소식을 듣고 이번 작품은 정말 기필코 아이맥스에서 보겠다 마음을 먹었는데 아빠께 말씀드리면 무슨 영화 하나에 만원씩이나 하냐, 인천 CGV는 주차요금 비싸다 등등 여러 핑계를 대시면서 거절하셨어요... 그렇게 꿈같은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피아노 경연... 아버지가 입상하면 뭐든 해주신다는 말씀에 인천 아이맥스를 걸자 아빠께서 일단 입상을 하고 말해라 라고 말하셨는데 저도 가족도 친구도 정말 누구도 예상 못했던 입상을 합니다... 그렇게 아빠가 놀라시면서 아이맥스를 예매하시고 몇주 지나 아이맥스에 갔어요.
지금은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그때 당시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너무나 큰 스크린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던 기억이 나요... 그렇게 2시간 조금안되는 시간동안 너무나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일평생 처음 보는 사이즈의 스크린에서 미친 전쟁영화가 미친 사운드를 뿜으니 미칠수가 없었던... 아버지는 공군씬 빼고는 모두 주무셨지만 저는 진짜 너무나 그 기억이 강렬해서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이때는 용산 아이맥스가 개장 한지 얼마안됐을때여서 인천 아이맥스 관람 후 꼭 용아맥을 가겠다 다짐했었습니다... 더불어 이 경험 이후로 영화를 단순 취미가 아닌 내 미래의 직업으로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점차 들기 생각했어요.
이 이후로 꽤 다양한 영화들을 찾아보기 시작한거같아요. 이때 당시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 다크나이트 등등을 봤었는데 앞에서 말한 두작품이 제 초등학교 시절을 책임진 영화들이에요... :)
그렇게 점차 영화를 많이 보기 시작하며 한달에 2, 3편씩 보는 지경에 이르렀을때 테넷의 첫 티저 예고편이 떴었어요... 그때 30초 남짓한 예고편에 존 데이비드 워싱턴이 창문에 있는 총알 자국 두 세개를 만지작 만지작 하는 영상이였는데 그날 진짜 그 영상만 뇌에서 자꾸 멤돌았던 생각이 나네요... 그렇게 첫 2분 길이의 티저 영상이 뜬 날 차가 뒤집혔다가 다시 되돌아가는 장면에서 너무나 충격받았었고 여러 이야기들 나오고 예고편 나오는거 보다보니 어느덧 개봉 날이 코앞이였어요. 이때는 용아맥을 갈수 있었던, 심지어 예매까지 했는데도 망할놈의 코로롱땜시 인천 아이맥스에서 봤는데.
아... 진짜 미쳤구나... 놀란 작품들 중에서는 스토리가 제일 무난한...? 평범했지만 놀란의 그 어떤 영화들중 가장 여운이 컸습니다. 개봉주에 두번 관람하고 2.5단계 격상으로 한달간 못보다가 한달 반쯤 지나서야 용아맥을 갔습니다... 보면서 좋았던것도 너무나 좋았었고, 드디어 놀란 작품을 용아맥에서 보는구나... 용아맥은 진짜 최고였습니다 제 인생 최고의 경험이에요....
하 그냥 놀란 재개봉 소식듣고 써본 벌글입니다... 갑자기 현타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이번 재개봉 소식이 반갑긴 하지만 12월 중반에 시험 + 코로롱이 언제 잠잠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 용산에서는 못볼수도 있을거같아요... 제발 잠잠해져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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