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봉쇄수도원 카르투시오] 후기 - 봉쇄가 곧 '생기없음'을 뜻하진 않는다
박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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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엄숙하고 조용한 영화였습니다.
엄격한 수행을 한다는 점에선 몇 달 전에 본 <아홉 스님>이 생각났지만 그보다도 더 고요한 내용이었어요.
이 영화를 보고 카르투시오회에 관해 좀 더 알아봤는데.. 그 수준이 참 일반인으로서는 감히 범접 못할 정도겠더라고요.
하지만 마냥 진지하기만 한 분위기는 아니고 가끔씩 정감 넘치는 모습도 간간히 보여주는데, 옷감을 수선하고 난 수도복을 입어보고는 카메라를 쳐다보며 살짝 미소짓는다거나, 후술할 추신에서처럼 아주 크게 터뜨려 주기도 합니다.
아무런 외부 소식을 일절 주고받을 수 없다 하니.. 지금같은 코로나 시국에선 차라리 저 안이 더 낫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P.S. 엔딩크레딧 다 나오고 쿠키 영상(?)이 뜨는데, 외국인 수도사 두 명이 한국 모기 관련으로 만담을 나누는 내용인데 진짜 많이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작진의 센스가 엿보이는 부분이었네요.
박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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