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검정 고무신] 추석때나 연말에 개봉했음 더 좋았을 듯
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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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구닥다리에 TV로 보는게 더 재밌다는 혹평을 다수 접한 후
특가로 잡은 표를 영혼만 날릴까 고민하다 근처서 보았어요.
의외로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검정 고무신은 검정 고무신이였어요.
마음이 막 따스해졌어요. 그 시대 살지 않았지만 기영이와 기철이 캐릭터가 주변서 흔히 보는 형제들 같아서 친근했어요.
저렴하게 본다고 3천원 ㅠㅠ 으로 이코노미석에서 봤는데 생각보단 볼만 하더군요? ㅋㅋㅋㅋ
검정바 면적이 넓게 보이지만 그래도 목 부러지진 않앗어요 ㅋㅋㅋ
늘 스크린 중앙과 시선일치석을 선호했지만, 앞으로 볼까말까 애매할 땐 특가에 이코노미석도 할만 하군요
그런데 내용상 가족과 친구에 관한 이야기라 추석 명절 때, 크리스마스나 설날 때 보면 더 좋았을 것 같더군요.
영화 훈훈하니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