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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모니터로 보기 아쉬운 '콜', 미친 박신혜X전종서

얼음나무 얼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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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에 약스포가 포함 되어있으니 피하고 싶은 분은 지금이라도 백스페이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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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어디서도 보기 힘들었던 강렬한 여성 캐릭터가 탄생했다.  

 

 넷플릭스 영화 '콜(이충현 감독)'이 23일 온라인 시사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단편영화 '몸값'으로 충무로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던 신예 이충현 감독의 첫 장편이다.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 등이 출연한다.    

   
우여곡절 끝에 관객과 만나는 작품이다. 당초 3월 극장 개봉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팬데믹으로 연기를 거듭하다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 행을 택했다. 기대작이었던 만큼 넷플릭스를 통한 공개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샀다.  

 

 모니터 혹은 TV로 보기 아쉬운 영화다.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미장센부터 꼭 필요할 때에만 볼륨을 높이는 음악까지 극장에서 봤을 때 더욱 빛을 발할 작품. 코로나19팬데믹으로 인한 극장의 위기가 더욱 아쉬워지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콜'은 흥미롭다. 영화가 시작하고 5분이 채 되기도 전에 사건이 시작된다. 구구절절 전사를 쌓지 않아도 관객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신엄마이엘과 신딸 전종서(영숙) 사이 미스터리하면서도 팽팽한 긴장감, 과거의 변화로 현재가 순식간에 바뀌어 버리는 장면들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드라마 '시그널' 등 전화기를 매개로 이용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설정은 많았으나, '콜'은 새롭게 풀어낸다. 사건이 해결되기는커녕, 과거와 현재가 연결될수록 꼬이고 또 꼬여만 간다. 결국엔 연쇄 살인마의 눈을 뜨이게 한다. 죽었던 사람이 살고, 살았던 사람이 죽는다. 과거의 전종서를 바꾼 대가는 고스란히 현재의 박신혜(서연)에게 돌아간다. 과거의 전종서와 현재 박신혜의 대결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초반 익숙한 연기를 펼쳐 보이는 듯했던 박신혜는 사건이 진행될수록서연을 극한으로 몰고 가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뛰고 울부짖고 몸을 던진다. 서연의 절박한 상황을 처절하게 표현한다.  

 

특히 이 영화는 전종서의 전종서에 의한, 전종서를 위한 영화다. 박신혜로 인해 과거가 바뀌며 점차 자신 속에 살인마 본능을 깨우는 영숙 역을 연기하며 소름 끼칠 정도의 열연을 펼친다.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광기는 영숙의 변화에 맞춰 점차 큰 핏빛 광기로 커져간다. 눈빛과 웃음소리, 걸음걸이 하나조차 영숙 그 자체다. 전종서가 아닌 영숙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 피 칠갑을 하고 흉기를 든 채 다가오는 전종서의 모습에 모니터 앞 관객까지 오금이 저려온다.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김성령과이엘의 존재감도 두드러진다. '콜'의 시작과 끝에 두 사람이 있다. 특히 공포영화를 방불케 하는이엘의 연기는 전종서와 맞닿으며 특별한 시너지를 낸다.  

 

 강렬한 여성 캐릭터의 향연이 펼쳐진다. 넷플릭스라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콜'의 광기가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해질지 관심을 모은다.    
   
'콜'은 11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https://mnews.joins.com/article/23927549

 

 

 

 //

평이 상당히 괜찮아서 너무기대되면서 또 넷플행이 아쉽기도 하네요 ㅠㅠ 전종서 연기가 과연 어땠길래 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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