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무시사)프랑스여자_열리고 닫히는 문사이의 인간
발없는말
401 4 1
오늘 익무덕분에 좋아하는 영화를 또 보게되었습니다
김희정 감독의 프랑스여자는 아주 구조적으로도 소재로도 재밌는 영홥니다
결과 지향하는 바가 전혀 다르지만 “인셉션”이 생각나는건
두 영화 다 꿈속을 유영하기때문이기도 합니다 단 서사적으론 접점은 없지만요
극 중 미라는 정체성이 모호합니다. 본인 스스로가 택한 프랑스의 생활과 태생인 한국에서의 정체성 모두 부인받고 있는 점이 그녀를 분명 걷고 있지만 어디로 걷는지를 규정주고 있지 않습니다
한국의 친구들에겐 프랑스가 잘 어울린다며 “프랑스 여자”라는 소리를 듣지만 프랑스에선 와인을 마시지 못하는 “아시아 여자”인 것입니다
영화는 현재와 과거의 경계를 명확한듯 모호한듯 설정하여 처음 관람을 하면 영화의 미라처럼 이리저리 길을 헤매이게 되지만 n차 관람을 하면 할수록 점점 미라의 시점에 동화되어 감독이 설치해놓은 여러 이스트에그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시간의 이동이 이루어지는 주요 장소인 화장실의 포스터)
영화제때도 개봉때도 그해 가장 고민하며 보게되었던 영화가 좋은 기회로 재개봉되어 팬의 입장에선 꽤 즐겁네요
확실히 요즘 이정도의 만족도를 주는 영화가 좀처럼 없기도 했구요
영화관이나 IPTV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니 한번 관람하시길 권합니다
추천인 4
댓글 1
댓글 쓰기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오늘이 2회차였는데 GV 듣기 전까지 결말을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네요ㅠ 오늘 GV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