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크] 시민케인과 1930-40년대 흑백영화의 철저한 탐구가 들어갔군요
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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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이 들어간 화면과 윤곽이 부드러운 화면에다 극적으로 대비되는 흑백 음영 등 시각적인 면까지 아니라
음향까지 1930-40년대 느낌으로 일부러 다운그레이드해선지 귀가 좀 아팠어요.
핀쳐 감독이 지독한 완벽주의자에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철저한 사전조사를 끝낸 것 같습니다.
쿠아론 감독의 로마도 흑백영화지만 옛날 영화란 느낌이 없는데, 맹크는 정말 1930-40년대 영화같은 느낌이 났어요.
거기다 오손 웰스 역의 배우는 주로 전화나 어둠 속에서 등장하는데, 아마 음향 믹싱 과정 등을 거쳤겠지만 오손 웰스의 음성, 독특한 버릇 등이 거진 똑같아서 너무 놀라웠어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재밌게 봤습니다. 반면 시민 케인와 오손 웰스의 흑백영화들을 안봤다면 이 영화를 제대로 소화하기 힘들어 자칫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을 듯 싶네요. 모든 영화는 호불호가 있고 이 영화는 배경 지식을 요구하는 편이라서요.
이렇게 되면 오스카 레이스가 매우 흥미롭게 되겠군요. 핀쳐의 장점은 카멜레온같은 변신 능력에 다재다능인 것 같아요. 상세 후기는 나중에....지금 너무 졸려서 좀 자야할 것 같네요. 오랜만에 영화 3편 봤더니 녹초가 되었어요. ㅎㅎ
추천인 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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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시민 케인을 안봤지만 진짜 간만에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21:35
20.11.22.
홀리저스
만약 본다면 맹크의 재미가 배가될 것 같아요. 감독이 철저히 연구한 티가 났어요 ㅎㅎ
21:38
20.11.22.
2등
연구가 얼마나 많이 됐는지 알수 있었던 영화같아요. 배우들이 그만큼 고생한거 같고요. 특히 오손 웰즈 배우는 진짜 무슨 복사기 같더라고요. 확실히 어렵게 만들어서 지난날 핀처 영화임에도 제작이 무산된 이유가 있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시민케인만 보고 가도 영화를 어떻게 오마주하고 실제 인물들의 이야기만 봐도 상당히 그 대비로 재밌게 봤어요.
22:18
20.11.22.
3등
넷플릭스여서 가능한 제작이었네요.
22:52
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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