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 다케시 감독/ 혼노지의 변 소재 시대극 [목] 제작 관련 소식

https://extmovie.com/movietalk/54269717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혼노지의 변을 다루는 시대극 <목>이
제작 개시가 처음 들려왔을 때가 2월 쯤인데 그후로는 쭉 감감무소식였죠.
한번 일본 언론 웹서핑을 해봤는데 며칠 전에 심히 암담한 기사가 올라왔네요.
내부 관계자에 의하면 당초 8월에 크랭크인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내년 2월로 미뤄졌지만 규모가 큰 시대극인 만큼 제작비가 최소 20억엔은 필요한데
추운 계절에 사극 촬영은 당연히 힘드니 (추후 흥행이 어려운 시국 포함) 무거운 여건들 때문에
그마저도 흐지부지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하네요. 업계 영화 프로듀서에 의하면 방송에 나가서
기타노 감독도 이런 대유행 사태에 비관적인 자세를 취하고 영화에 대한 고집과 자존심도 상실한 상태라는데..
대사가 거의 없는 완전 예전 스타일로 돌아간 사극이라고 하던데 몇 년전부터 해오던 사료 수집과 소설 집필이
흥행작의 결실이 맺게 해 줄 가능성이 사실 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몇 달전에 음악가 기용으로 사카모토 류이치와 협의 중이던 모습이 포착됐다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2018년에 모리 마사유키 (지금은 전 오피스 기타노의 사장)가
기타노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무단으로 자금을 유용해 최대 주주가 되고
임원 보수를 지나치게 인상하는 행위 때문에 80년대부터 이어지던 인맥이
안 좋은 의미로 끝장났으니... 제작비 지원처를 잘 만날련지...
기사에 같이 묶어서 나온 근황 일화인데...
쇼치쿠 사 시절에 나오던 다케시 영화의 프로듀서 오쿠야마 카즈요시가 <소나티네>(1993)의
제작을 끝으로, 동업해오던 기타노와 연을 끊었는데 그 이유는 오쿠야마는
화려한 총격전이 들어간 <다이하드> 스타일의 오락형 야쿠자 영화를 만들라고 했는데
기타노는 투자금을 가지고 자신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예술영화를 만들었고 개봉 후
관객들이 거의 보지 않으면서 대적자가 났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말에 의하면 기타노 측에선 오쿠야마가
마츠타케 영화사의 회장인 부친의 권력에 갓입고 배급회사의 순수한 몫을 속이고
남의 영화에 자기 멋대로하는 권위주의적인 자세를 취하자 이런 모습에 화나서
상대하지 않기로 한 행동에 비롯된 것이리고 하네요.
더 이상 기타노 영화엔 참여한다던 오쿠야마는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나서 또 작품들이 마음에 들었는지
전작들 회고상영 러브콜을 보내고 기타노 측에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 영화를 같이 찍어보자고 재차 접근했다고 합니다.
어쨌든 <목> 프로젝트가 무산까지는 아니지만 무한 연기되는 베이퍼웨이 상태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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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형님 꼭 영화 보여주십쇼ㅜㅜㅜ 기다릴게요


누가뭐래도.. 📽거장🎞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