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를 위하여] 우울감이 상당하네요 (스포)
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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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로리아를 위하여> 영화와 정성일 평론가님 시네마톡도 같이 들었는데 와... 저녁에 다른 영화을 볼 기력이 남아나질 않아서 집에 왔어요..
물론 2시 30분부터 거의 7시까지 4시간 30분 넘게 앉아있던 것도 이유중 하나이지만 영화 자체가 보여주는 깊이에 제가 잠식되는 기분이었습니다.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자란 로베르 게디기앙 감독은 영화를 통해 현대 프랑스 사회를 이야기함과 동시에 어떻게 노동 계층이 파괴되고 연대가 분쇄되는지 보여줍니다. 그 이유는 물론 '돈'이지요.
노동 계층에 집중한 이 영화는 경제 활동이 중단될 때 보이는 인물의 또다른 경제 활동, 이걸 유심히 보면 각 인물들의 피로와 고단함이 더욱 더 조명됩니다. 저는 시네마톡을 들으며 이 길을 따라가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어요; 이들의 피로감이 저에게 연결되는 듯 했습니다.
영화는 이 사회에서 연대를위해 희생하는 영웅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질문을 던집니다. 자본주의 시대에 저 또한 이들과 똑같은 노동 계층으로 참 복잡한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 정성일 평론가님이 이 영화는 올해 최고의 정치 영화라고 하셨는데 같이 언급하신 <마틴 에덴>도 같이보면 좋을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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