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래시를 즐기는데 최고의 상영관은 씨네큐였습니다.
영통MX관의 맥아리없는 음량을 듣곤 2회차를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영진위 할인덕에 단 돈 1천원으로 포스터까지 얻을 수 있는 씨네큐 신도림으로 2회차를 갔는데
영통MX에서 아쉬웠던 사운드를 씨네큐 일반관으로 해소했네요.
상영관 사이즈는 영통MX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미니멀하지만 화면비에 맞는 최적의 스크린이었고,
영통MX에서 비교적 어둡게 느껴졌던 장면들이 레이저 영사기덕분에 쨍한 화질로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온통 검정 의상으로 칠한 플레쳐룩이 더욱 진해보여서 그의 광기에 독기를 더한 것같아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사운드는 예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씨네큐 사운드가 나쁘지 않다는 걸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MX에서 아쉬웠던 점을 충족시켜주지란 생각치도 못했습니다.
스펙은 MX가 월등히 좋지만, 음량이 이상하리만치 저조했던게 상당히 의아해서 일전에도 사운드에 대한 의문을 익무에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댓글로 남긴 의견을 통해 저예산의 문제라 생각하고 빈약한 사운드는 어쩔 수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죠.
하지만, 씨네큐 신도림에서 들었던 위플래쉬의 사운드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클라이막스조차 맥아리없이 들렸던 카라반, 위플래쉬 합주가 풍성한 볼륨으로 되살아났고,
사운드가 시원시원하게 꽂히니 이제야 음악영화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진위 할인이 조기종료된 씨네큐지만, 2차 포스터 증정도 있고
무엇보다 양질의 화질과 뛰어난 사운드를 보여주는 점에서
정가를 내고 본다한들 값어치는 충분히 하고도 남습니다.
이제 음악영화볼때 상영관으로
코돌비, MX 그리고 씨네큐 또한 선택지에 넣어야겠습니다.
추천인 21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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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패키지한 1관에서 보신거죠?
d열에서 봣는데 출력 상당하더라구요
아 글을 잘못읽었네요 ㅠㅠ
그래도 중소형관도 마스킹도 해주고 씨네큐 관람환경 참 좋습니다
앗 월요일에 영통MX 가볼까 했는데 씨네큐가 더 좋으셨다니 고민되네요... 수요일에 목동Mx에서 봤을땐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찾아보니까 6관에서 상영하는것 같은데 여기 괜찮을까요? 지방러라서 씨네큐는 한번도 안 가본지라 궁금하네요
전방스피커와 좌석간의 거리가 짧아서 위플래쉬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