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 사운드 중심의 관람기(인쓰님 나눔)
이번 테넷 아맥 이벤트 제목이 라스트 찬스인데
재개봉이 있어도 지금처럼 비교적 손쉽게 못 볼 것 같아
'인쓰'님 나눔으로 용아맥에서 관람하였습니다.
그동안 익무에도 후기가 많아서 더 새로운 부분 보다
만약 아맥 또는 돌비에서 조만간 관람하는 경우
이런 부분은 어떨까 생각한 막판 추천 관람 팁이에요.
먼저 OST에 대한 부분 보다는 사운드 쪽이에요.
놀란 감독은 다크나이트 시리즈나 인터스텔라 등
기존의 여러 작품에서도 사운드에 강점을 보였어요.
그런데 테넷의 OST 자체가 매우 강렬하다 보니
음악의 흐름에 빠지면 그만 놓치기 쉬운데
추천할 만한 방법은 일회차 후 N차 전에
예습하듯이 OST를 미리 반복해 듣기입니다.
의외로 정적으로 보이는 장면에서도 음악 구성은
복잡하게 움직이는 장면이 많아서 재미 있을 듯요.
다른 한 가지는 굳이 미리 준비하지 않았더라도
테넷은 공간을 묘사하기 위한 사운드가 풍부하므로
그런 부분에 좀 더 신경써 관람해도 좋을 것 같아요.
대표적인 부분이 캣과 주도자가 사토르를 보기 전
배 안에서 이야기하는 동안 물 소리와 주변 소리는
좌우 패닝과 볼륨 변화가 꽤 선명하게 들립니다.
이런 세부 사운드의 소리는 굳이 비교하자면
코돌비에서 보고 용아맥에서 다시 보니
섬세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쪽은 코돌비였구요.
다만 놀란 감독이 워낙 큰 스케일을 강조하므로
(말그대로 아이맥스 다운 영화니까요)
저음역대의 밀어붙이는 느낌이 중요한 건 사실이고
그러한 느낌은 용아맥에서 확실히 체감되긴 하죠.
그렇다보니 소리를 비교해가며 관람하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영화와 더 어울리는 사운드는 용아맥이에요.
대신 섬세함은 코돌비가 우위라는 부분도 확인하였고
앞으로 음악 영화나 애니 개봉 땐 고민하게 될 듯요.
(앞서 얘기한 배에서의 장면으로 비교해 본다면
용아맥 소리는 강하지만 뭉특한 느낌으로 패닝되는데
코돌비 소리는 얇고 두꺼운 움직임이 부드러웠어요.)
물론 소리는 시각 보다도 개인 취향을 좀 더 타고
화면의 크기와 선명함처럼 비교도 느끼기도 까다롭지만
그래서 관심을 두면 N차에 색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기존의 인터스텔라, 덩케르트, 다크나이트 시리즈 등
놀란 감독의 기존 영화 속 사운드와 비교해도 좋을 듯요.
테넷을 아맥으로 볼 때 어쩔 수 없는 행동은
시각적 정보 위주로 쫓아 집중하게 될텐데
두 번 이상 관람엔 소리에 집중해보길 추천합니다.
특히 오늘 나눔 좌석이 정말 좋아 이런 비교 가능했어요.
'인쓰'님의 나눔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려요!
추천인 8
댓글 2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다양한 특수 상영관이 있는 서울이 부러워요.ㅜㅜ
저도 소리의 질감을 세세하게 느낄 수 있는 곳에서 영화를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