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위플래쉬> 해석은 결국 각자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목에 쓴것처럼 스포가 될수 있습니다.

위플래쉬 안본 눈이었는데

오늘 재개봉을 기회로 관람하고 왔어요.

가학적인 느낌이 들정도로  사정없이 몰아치는 플레쳐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이 교차하기 시작한건,

소송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고 부터였는데요,

증언을 할까 말까 고민하는 주인공처럼

과연 플레쳐는 학생들을 몰아세우며 쾌감을 느끼는 변태인건지, 아니면 그저 음악에 대한 열정이 다소 넘치는것 뿐이지 혼란이 느껴지더라구요.

학교에서 나와 술집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뭔가 안쓰럽다는 생각도 들고, 다시 만난 앤드류에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설것을 권유하는걸 보며 후자쪽으로 기울던 찰나에

모두가 지켜보는 무대에서 결정적인 순간 망신을 주기 위한 계략이었음을 알게되고 무릎을 탁!! 치고 말았네요 ㅋㅋㅋ

하지만, 즉흥적인 연주를 통해 다시금 음악적으로 만큼은 둘은 다시 교감을 나누었다,는 결말을 보며 

역시 영화에 대한 해석은 관객 각자의 몫이라는 생각이 다시 들고 어쩌면 모두가 수긍하는 결말보다는 이런 결말의 영화가 더 깊이 와닿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