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를 위하여] 익무시사 간략 후기입니다(노스포)
x해왕성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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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이 거리가 좀 있어서 어젠 씻고 바로 자느라 후기가 늦었네요 ㅜㅜㅜ
일단 이 영화를 많은 사람들이 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가 참 좋았어요 일단 가족구성원이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영화인만큼 연출에 별다른 기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평이하게 흘러가는데,
그런 일상속에서 사랑과 갈등과 마라맛과 삶의 희노애락이 모두 느껴지는 게 참 좋았어요!
주인공이 중간중간 자작시도 자주 읊어주고 그래서 분위기가 좋아요 ㅎㅎㅎ
시를 왜 쓰냐고 물어봤을 때 어느날 사막에서 너무나 사랑하는 여인을 만났을 때 읊어 줄 시가 있으면 좋지 않겠냐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시가 자주 나오다보니 예전에 좋게 봤던 패터슨도 생각나고 그랬습니다!
이런 무난하고 잔잔한 톤의 영화를 안 졸리게 만드는 게 진짜 기술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익무 덕분에 좋은 영화를 볼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잔잔한 영화인데 졸리지 않는 것도 기술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