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과 천둥] 익무 시사회 후기
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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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익무 시사회로 보고 온 <꿀벌과 천둥> 간단 후기입니다. ^^ 티켓 인증 글 (https://extmovie.com/movietalk/60322765)
영화는 콩쿨을 무대로 4명의 인물이 보여주는 음악과 그 힘을 이야기합니다.
천재라 불렸지만 불현듯 사라졌다 다시 존재를 드러낸 '아야'. 재능도 있고 노력형으로 인기까지 많은 강력한 1위 후보 '마사루', 노력형의 평범한 가장이지만 피아노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카시', 그리고 자유로운 소년 '진'.
이 네 명이 피아노 콩쿨에서 만나 경쟁이자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물론 네 명의 연주는 여러번 나오지만 콩쿨이 배경인 것 치곤 연주 장면이 적은 느낌이 들었어요. 영화는 서로간의 경쟁보다는 캐릭터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 같았습니다.
제가 평범한 사람이라 그런지.. 영화에 천재와 평범한 노력형 인물이 같이 등장하면 항상 후자에 이입이 되는 편입니다. ㅎ 이번 영화에서도 평범한 노력형 아카시가 나머지 셋보다 짠한 스토리 가득해서 마지막까지 애정하는 캐릭터였어요. 네 명의 솔로 연주중에 아카시의 곡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 온다 리쿠의 소설 원작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원작의 풍부한 스토리에 비해 영화가 아쉽다는 평이 많네요. 저도 영화의 가벼움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