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교실 안의 야크] 패키지 다녀온 후기 +
지난 토요일에 압구정에서 진행된 교실 안의 야크 패키지에 다녀왔어요.
아파서 정신없었는데 컨디션이 괜찮아지니 방 한쪽에 두었던 굿즈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그날의 후기를 짧게 남겨보아요.
타여초 이후로 오랜만에 패키지 관람이었어요. (가고싶었는데 일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한 드라이브가 있었죠ㅠㅠ 아무튼) 굿즈 소장하고 싶을만큼 영화가 너무 좋았어요. 글솜씨가 부끄러워 후기 잘 안남기는데 1차하고 현재까지 올해 베스트라고 글 남길만큼 정말정말 좋아서 욕심이 났어요. 펨잠에게 푹 빠지기도 했고요 🥰
가까이 갈 수 있는 아트하우스 지점들이 있기에 처음 가본 압구정.
아파서 정신없던 와중에도 사진을 찍었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앉아서 마주한 스크린....
몹시 당황 했어요 😅 오픈하고 초반에 예매해서 선택지가 많았는데 저는 왜 앞블럭을 선택한건지... 여러가지로 잘 단련이 되어있었는지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그리고 좌석간격이 넓어서 누가 차는 일은 없겠더라고요. 동네 극장이 정말 좁디 좁아서 잘 차이거든요ㅠㅠ
뒷블럭은 어땠을지 모르겠는데 앞블럭엔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제 앞에 머리가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텅텅... 패키지라 역시 이렇구나 씁쓸하면서도 쾌적하게 볼 수 있겠구나 싶었죠. 하지만 근처에 계신 분이 자꾸 움직여서ㅠㅠㅠㅠ 시간도 계속 확인하고... 후... ㅊㅈ님 노래 부를때랑 ㅍㅈ 편지 부분에서 몰입을 못하고 와장창. 나갈 준비하더라고요...
(그날 포토플레이 만들 이미지도 결정을 못해서 그냥 왔어요. 결국 다 뽑게 될 것 같은ㅎㅎ)
새롭게 들었던 느낌은...
펨잠도 너무 귀엽지만 (애들 다 귀엽지만) 페마도 볼수록 귀여워요. 찡그린 그 표정이 🥰
그리고 유겐 할머님이 뭐 돌리는거에 현혹되서 몰랐는데 고양이 안고 계시던걸 4차만에 알았어요ㅎㅎ
애옹단지님이 올려주신 인터뷰 글을 읽고, 드라마를 보다 주인공이 부탄 음식점에서 밥 먹는데 모든 음식 + 디저트까지 나무그릇에 나오더라고요. 원래는 별로 신경도 안쓰고 지나갔을 부분인데 감사한 번역글 덕분에 알고나니 사소한게 눈에 들어오는구나 싶었죠. 그리고 토요일에 볼때 이런저런 생각이 들면서 울컥했어요. 코이나에서 음식 받을때도 미첸 대사때문에 나무그릇인건 알았는데 유겐만 대나무그릇인 것 같더라고요ㅠㅠㅠㅠㅠ
패키지 지급할때 일일이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던데 저도 모르게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해요. 라고 말이 나갔어요. 진심 감사해서.... 행복한 라짜로랑 교실 안의 야크 정말 제가 사...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과적으로 코엑스 패키지를 놓쳤던게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내심 유겐이 수업하는 장면을 포스터나 엽서로 내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좋은 대사도 써있는 배지로 소장해서... 포스터도 엽서도 모두 맘에 드는 구성입니다 (감격)
아무래도 다시 동네에서 걸어주진 않을 것 같아ㅠㅠㅠㅠㅠ 이제 저는 (반드시) 장기 상영을 마치고 출시될 vod를 기다립니다. 아 이번엔 특히 친구들한테 영업 성공해서 행복했어요.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하는 친구 두명이 특히 좋았는지 한명은 저랑 다시 보고, 한명은 동료 교사랑 또 봤다고ㅎㅎ
아직도 안 보신 분 계시다면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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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날 산 아트패키지
비커밍제인 포스터 (안봤...ㅠ)
마미 포스터
엽서를 가장 좋아하는데 큰걸 주셔서 포스터만 있을줄 알았어요. 돌란 엽서를 건져서 기쁩니다 😋
낡낡
추천인 17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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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A열 중블로 ㅋㅋㅋㅋㅋ
몸이 아프셨군요. 요며칠 안 보이시더니 ㅜㅜ
날이 이래서 감기조심해야해요. 비타민씨 챙겨드시구 언능 쾌차하세용
코로나 이후로 병원가는게 조심스러워서 건강 엄청 챙긴다고 챙기는데도 어쩔수 없나봐요. 날 추워지면 늘 이러네요...
감사해요. 타비님도 추우니 조심하세요!
화면이 위에 달려있어서 예전 몇 번 앞에서 보고 고생했었던 기억이... ㅎㅎ
그리고 펨잠도 귀엽지만 페마 너무 귀여워요 ㅠ 뭔가 불만있는 뽀루뚱한 얼굴인데 그게 너무 귀여운 ㅠㅠㅠㅠㅠ
아트 패키에 돌란! 좋네요 ^^
속상하게도 펨잠을 봐도 요즘 푹 못잠!
펨잠이 선생님 겨울에 가냐고 우리가 싫냐고 물어볼때 유겐 품에 안겨 손톱 정리중이던 아이가 페마요. 공무원 되고 싶다던!!!
고양이는 앉아있다가 가더라고요ㅋㅋㅋㅋ 저도 그 현란한 솜씨에 현혹되어 이번에 첨 봤어요.
페마 모르셨으니까 또 보러가셔야겠다 (뻔뻔)
탐엣더팜, 단지 세상의 끝, 로렌스 애니웨이
순으로 마지막 사진에 다 나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