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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수다 [BIFF]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202012396_1_RWD_1380.jpg

 

부국제 1일차.

호텔에서 쉬다가 저녁 즈음에 영화에 전당 하늘연극장에 방문하여 25일 19:30에 상영하는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을 관람하였습니다.

 

해당 작품은 독일어라, 영어자막과 한글자막이 같이 나오는데, 이번 부국제에선 영어자막이 들어있는 DCP를 수입하여 따로 한글 자막을 입혀 상영하더군요.

다만, 영사기 쪽에 부가적으로 자막을 추가한 것이라.. 오른쪽 세로 자막으로 띄어져 불편했던 것은 몰론, 자막 입힌 희미한 창으로 인해 영상을 살짝 블라인드시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오랜만에 본 세로 자막이라 너무 어색했네요.

그리고 영상은.. 2K 수준으로 무난했는데, 하늘연극장이 예전에 왔을 때보다 좀 안좋아진 것 같아요. 갈수록 낡아지는 느낌이랄까...

 

 

 


alexanderplatz3d_c_frederic_batier_2019_sommerhaus_eone_germany-928x523.jpg

 

사전 정보가 거의 없이 본터라 굉장히 당황스럽게 다가온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베를린'이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처음엔 이게 폭력적인 것들이 많을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19금일거라 봤는데, 왠걸.. 성적인 장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진짜 거짓말안치고 장면만 바뀌면 ㅅㅅ할 정도로.. 어느정도의 욕구 표출, 심란한 묘사가 적당히 있으면 몰라도,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또한, 이 영화의 기본정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약상'이라길래 약물 관련 묘사들이 꽤나 많을거라 생각했건만..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마약 관련 일을해도 이렇게까지 약물 묘사가 없다는게? 감독의 연출이 이쪽으로는 일부러 안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영화 주인공은 독일로 건너와 정직하게 사려는 불법 체류자인데, '라인훌트'라는 마약상이 꼬시게 되면서 일에 휘말리죠..(알브레히트 슈흐 연기력이 죽여주더군요...msn032.gifmsn032.gif)

독일은 제 2차세계대전 이후, 분단이라는 수난을 겪었습니다. 노동자들이 필요했던 당시로서는 해외에 요청하기에 이르죠(한국, 터키 포함).

그러나.. 역사를 아시는분 많겠지만, 이 노동자들이 쓸모없어지면서 각종 갈등이 생겼습니다. 터키인들을 포함해, 다른 민족을 깔보는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시기를 겪었죠. 이후로 자기 세금을 빼먹는다는 등의 이유로 차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법 체류자까지 말이죠.

불법으로 이주해와 먹고사는 체류자들을 지지하는 입장은 엄연히 아니지만.. 정식으로 시민권도 없어 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체류자들의 모습이 느껴지네요.

경찰에 걸릴까 아파도 신고하지 못하고, 거리에 떳떳하게 나갈 수 없는 현실. 더군다나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어 착취받는 곳으로 어쩔 수 없이 간다거나 약에 손을 대죠. 아무리 정직하게 사려고 해도 절대로 헤쳐나갈 수 없는 현실에 많은 불법 체류자들은 체념하고 범죄의 길로 빠져들게 됩니다. 프란시스 또한 떳떳하게 돈을 벌고 가정을 꾸리길 꿈꾸지만, 그럴 수가 없어 결국 라인훌트에게 굴복해야하죠.

실제로도 독일의 불법 체류자들을 포함해, 터키인들과, 많은 외국 청년들은 독일에서 차별받고 있으니 자연스레 범죄의 길로 빠져들어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 관련 논의가 이뤄졌지만, '차별'이라는 색안경으로 인해 개선하기가 쉽지 않죠.

 

희망을 쫒지만 슬픈 현실의 벽에 가로막히는 프란시스. 옆에서 계속 사탕발림을 하는 라인훌트. 계속되는 꾐에 넘어가는 모습이 안타깝네요.

 

다만, 이 모습이 반복되어 루즈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작품에서 종종하는 나레이션은 괜찮던데 후반부가 너무 투머치토크.. 하는 느낌이 들었네요;

게다가 상상을 초월하는 성적인 묘사...;;

 

영화 메세지는 좋았지만 묘사들이 아쉬웠습니다. 183분이라는 길지만 절대로 지루하지 않았던 그저그런 이야기.

 

 

 

 

평점 : 6.4/10점

 

친구 잘 사귀자...

 

 

 

*여담으로 더 웨스틴 그랜드 호텔이 등장하네요.. 본 슈프리머시에서 유명했던 장소가 나와 반가웠습니다..^^

추천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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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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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철부지 2020.10.26. 15:18
이번 부국제에 러닝타임 3시간 이상인 영화가 하나 더 있었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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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트레인 작성자 2020.10.26. 15:43
철부지
3시간치곤 길지 않다고 느꼈던 작품이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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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golgo 2020.10.26. 15:18
한국인 입장에서도 남의 일 같지 않겠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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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트레인 작성자 2020.10.26. 15:44
golgo
맞아요. 여러 면에서 공감이 되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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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진영인 2020.10.26. 15:29
러닝타임이 길군요 방금 87분짜리 영화 보고 나왔는데 체감은 세시간인줄 ㅜ
댓글
ezzstn 2020.10.26. 15:37
이거 보고싶었던 영환데ㅠㅠ
언제 볼수있으려나요. ㅠ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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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트레인 작성자 2020.10.26. 15:44
ezzstn
정식적으로 상영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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