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실사화는 넷플릭스 드라마가 최선이라는 칼럼
일본 온라인 매체 리얼사운드에서...
현재 일본서 대박난 <귀멸의 칼날> 애니의 실사판에 대한 칼럼을 작성한 걸.. 적당히 요약해서 옮겨봤습니다.
결론부터 정리하면 실사화에 있어... 여러 장애물이 있기 때문에..
1. 주연배우들은 오디션을 통해 신인으로 뽑고
2. 영화 대신 넷플릭스나 아마존 드라마로 만드는 게 최선이라고 제안했네요.
https://realsound.jp/movie/2020/10/post-643225.html
원작 만화는 질질 끌지 않고 적절하게 완결시킨 것이 장점이다(22권으로 완결).
이번 극장판은 원작 중에서 장편 애니로 만들기 좋은 이야기를 과도한 생략이나 덧붙임 없이 잘 가져왔다. 아마 이어질 후속 TV 시리즈도 원작의 내용에 맞춰서 적절히 끝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실사화는 과연 어떨까?
만약 영화로 나온다면, 같은 소년점프 연재 만화의 실사판인 오토모 케이시 감독의 <바람의 검심> 실사화랑 비슷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이야기를 만들고, 이후 원작의 에피소드를 순서에 따라 만들어가는 식이다.
바람의 검심 실사판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출연 배우일 것이다.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를 비롯한 메인 캐릭터들의 나이는 원작에선 10대 초반이다. 또 그들을 이끄는 ‘귀살대’ 핵심 멤버들도 20대 정도.... 검술 액션 가능하고 연기도 가능한 10~20대 배우들을 찾는 건 무척이나 어려울 것이다.
다만 주인공들과 적대하는 도깨비(오니) 쪽 배우들은 30대 초반의 실력 있는 배우들이 잘 어울릴 것이다. 최종 보스인 키부츠지 무잔은 스다 마사키, 혹은 소메타니 쇼타가, 코쿠시보는 야마다 타카유키나 오구리 슌, 도우마는 타카하시 잇세이 또는 나카무라 토모야 등 여러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 차라리 탄지로 등 주인공들은 오디션을 통해 무명의 신인을 뽑는 것도 좋을 듯.
다음은 감독인데, 원작 만화의 요소를 잘 살리면서 적당히 리얼하게 만들어야함. 균형을 잘 못 잡으면 너무 코스프레물 같거나, 혹은 원작과 동떨어진 작품이 나오게 됨.
그 균형을 잘 잡는 사람이 <바람의 검심>의 오토모 케이시, 그리고 <킹덤>의 사토 신스케, <무한의 주인>의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다(미이케 타카시는 작품에 따라 기복이 심하지만...)
그밖에 <카케구루이> <영상연에는 손대지 마!>의 하나부사 츠토무도 만화의 영상화에서 독특한 시도를 하는데.. 그가 연출해도 재밌는 작품이 나올 듯하다.
사실 실사화에서 가장 걸림돌이 되는 건 폭력 묘사다. (일본에서) 만화나 애니의 폭력 묘사는 어느 정도 허용이 되지만, 실제 배우가 그런 연기를 하면 받아들이지 못하는 시청자도 적지 않다. <바람의 검심>의 경우 사람을 죽이지 않기로 맹세한 주인공이 화려한 액션을 펼치는 이야기라서 수위가 높지 않았지만, <귀멸의 칼날>은 이야기 설정상 도깨비의 목을 잘라버리는 장면 등을 안 넣을 수가 없다. 실사 영화에서 그런 장면이 나오면 성인 등급이 나오게 되고 흥행에도 큰 지장을 준다.
드라마로 만든다고 해도 문제다. 원작을 충실히 실사화한다면 폭력 묘사 때문에 NHK나 민영방송사에서는 무리다.
그렇다면 차라리 세계 진출을 목표로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드라마 시리즈로 나오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실제로 소년점프 만화 <원피스>가 넷플릭스, <약속의 네버랜드>가 아마존 프라임에서 실사 시리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golgo
추천인 7
댓글 14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동양 호러를 기반으로 해서 검술 액션을 펼쳐야겠네요.
실사화라면 좀비영화나 드라마 비슷하게 나올듯하네요 그런데 비슷한 소재의 이누야샤 실사판도 나온적이 없어서...
일본에서 만드는거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