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여성 클라이머의 승부욕과 임신에 대한 공포

여러모로 근래에 감상한 <프록시마 프로젝트>와 대척점에 있는 내용같았어요. 전반적인 분위기는 유사하게 스포츠간 라이벌간의 갈등과 급격한 심리 갈등을 다룬 <디바>와 목적을 위해선 물불 가리지 않고 기괴한 분위기의 >기기괴괴 성형수>가 떠올랐습니다.

초반에 좀 힘들었는 것이 피가 낭자한 장면이 여럿 등장하고 꿈인지 무의식의 발현인지, 과거와 미래가 연결되는지 아님 평행세계인가 혼란스러워요. 좋게 보면 그러한 혼란스러움으로 관객도 같이 주인공에 심리에 몰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주인공이 일에서 승부욕이 크고 이기적인 성격의 소유자지만 여자는 늘 착해야 보편적인 공감과 이해를 얻는다는 제안의 고정관념을 되돌아보게 됐습니다.

임신으로 생기는 신체변화 및 미칠 듯이 불안한 심리적 갈등을 그리는데, 영화를 보면 모성은 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합습으로 주입된 것이라는 주장이 떠올랐습니다. 

클라이밍은 다소 생소한 장르지만 애니메이션을 통해 ㅅ알아가게 되서 좋았어요. 앞으로 다양한 분야를 애니메이션을 통해 조명하는 것도 대중의 호기심을 끌기 괜찮은 전략갇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