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극장.. 대중문화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영화수다 '교실 안의 야크'에 관한 여러 수다...

  • 국화 국화
  • 1740
  • 15

2회차 후기까지 썼지만 거기에도 까먹고 못 쓴 게 있어서 짧게 쓰면서 몇 가지 덧붙여보려고 합니다.

바로 아래 첫 문단에만 스포가 있고 나머지는 상영관 회차 확대 소식과 익무 이벤트에 관한 끄적거림이라서 스포 없습니다.

 

 유겐이 수업시간에 야크와 버팔로의 설화 이야기를 해주죠. 그림도 예술적으로 잘 그렸던ㅎㅎㅎ

야크와 버팔로가 친구(?)였는데 소금이 많은 산 높은 곳으로 가고싶어하는 야크에게 털을 다 줘서 버팔로는 털이 없고 야크는 긴 털을 가지게 되었다는 전래동화같은 이야기이죠. 이 이야기를 듣고 우리나라의 토끼와 호랑이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토끼 꼬리는 짧고 호랑이 꼬리는 길어진 유래를 설명해주는 설화요.

 

옛날 옛적에 호랑이와 토끼의 꼬리 길이는 서로 같았다.

어느 날 호랑이 한 놈이 배가 고파서 무엇을 잡아먹으려고 산에 올라가니 무엇이 위엄 있는 목소리로,
“야, 이놈아 호랑아! 야, 이놈아 호랑아! 죽은 호랑이 가죽 삼백 장을 벗겨서 바치라고 했는데, 네 이놈 산 호랑이 바치러 왔느냐?”라고 호령했다.
호랑이가 겁을 먹고 급히 내려오는데, 물가에서 가재를 잡고 있던 토끼가 겁을 집어먹은 호랑이를 보고 같이 올라가자고 부추겼다. 호랑이가 겁을 먹고 가려하지 않자 토끼가 “그러면 꼬리를 서로 홀쳐매어서 같이 올라가자”고 했다.
“그러면 그래 보자.”하고 호랑이와 토끼가 서로 꼬리를 묶고 올라갔다. 그때 또,
“야, 이놈아 호랑아! 야, 이놈아 호랑아! 죽은 호랑이 가죽 삼백 장을 벗겨서 바치라고 했는데, 네 이놈 산 호랑이 바치러 왔느냐?”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 때 또 호랑이가 겁을 먹고 도망치니 토끼도 끌려 내려왔다. 그러다가 토끼의 다리가 망개가시에 걸리니 아무리 당겨도 토끼가 끌려오지 않았다. 이에 호랑이가 죽을힘을 다해 당기자 토끼의 꼬리가 홀랑 빠져버렸다. 그 후부터 호랑이는 꼬리가 길어서 땅에 끌고 다니고 토끼는 꼬리가 짧게 되었다.

                                                                       - 한국구비문학대계8-2(p.449), 한국구비문학대계8-10(p.409), 한국구전설화10(p.91) 등 참고

 

그리고 방금 버팔로와 야크 사진을 첨부하려고 검색을 해 보았는데요.

놀라운 사실!

 

야크

1100.png.jpg

몸길이 수컷 약 3.25m, 어깨높이 약 2m, 몸무게 500∼1,000㎏이다. 야생종과 가축화된 것이 있다. 소와 비슷하나, 어깨가 솟아올라 있고, 늑골이 1쌍 더 많은 14쌍이다. 등은 곧고, 네 다리는 짧으며 단단하다. 몸 아랫면에 긴 털이 났고, 몸빛깔은 검은빛을 띤 갈색이며, 콧등 주위는 흰색이다.

고지의 생활에 적응한 고산동물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야크 [yak] (두산백과)

 

버팔로

i-58_1-1.jpg

buffalo는 소의 일종으로 털이 많고 등이 굽은 들소이다.

 

털이 많고????? 유겐 선생님이 털이 없다고 했는데요......

설화는 설화겠지만 저 이야기 듣고 토끼와 호랑이 이야기를 생각한 저는 백과사전을 찾아보고 잠시 얼음이 되었습니다ㅋㅋㅋ 안 찾아봤으면 버팔로 털이 짧은 걸로 알고 있었겠어요. 음... 털의 길고 짧음은 상대적이긴 하겠죠?

선생님이 잘못된 지식을 전달했.....

쓸데없는 옛날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좋은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교실 안의 야크' 상영이 늘어났습니다~ 코엑스 메가박스 기준으로 화요일까지는 하루 한 회차씩밖에 없었는데 수요일은 2회차로 늘어났어요!

00.png.jpg

포스터의 위력으로 어제 봤을 때 화요일까지 매진되어있었었는데, 수요일 열리면서 분산되었는지 이제 2자리씩 여유 있습니다. 현장 관객들도 많이들 보실 수 있기를...!

포스터가 '매진인데 단관....'같은 부작용도 있었지만, 상영관 확대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긴 했네요. 많은 분들이 보시고 입소문 더 나길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익무에 '교실 안의 야크' 응원 감사 이벤트가 있었죠. 시사회 완료 게시판으로 옮겨가고 당첨자발표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몇 번 보다보니 기억력이 안 좋은 저도 댓글 수를 기억하게 되었는데요. 당첨되신 분 글을 읽으려고 오늘 시사회 완료 게시판에 들어가봤는데, 49개였던 댓글이 -2가 되었더라고요.

응원 감사 이벤트인데, 경품 때문에 응모하신 거...일수도 있지만, 당첨 여부를 떠나서 '교실 안의 야크'를 응원하는 마음은 여전하실텐데, 댓글 삭제된 것 보니 씁쓸하더라고요. 익무인들 개인 나눔에서 신청했다가 선정 안 되면 삭제하시는 분들 이야기는 예전부터 많이 나왔었죠. 그런데 이렇게 사이트에서 공식적으로 하는 이벤트에도 삭제한 걸 목격하니 제가 이벤트 주최자가 아님에도 씁쓸하더라고요ㅠ 어떤 분이 삭제했는지는 기억 못합니다 댓글 수만 기억할 뿐...

 

하나의 글에서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 어쨌든, '교실 안의 야크' 계속 흥행하기를 응원합니다 :)

추천인 18

  • 이레
    이레
  • Mr.Hall
    Mr.Hall
  • 아트매니아
    아트매니아
  • 옥자씽씽
    옥자씽씽
  • 송이찬이밍키
    송이찬이밍키
  • 포커페이스
    포커페이스
  • 솔라시네마
    솔라시네마
  • 인간실격
    인간실격
  • 솔로
    솔로
  • 홀리저스
    홀리저스
  • 마롱~마롱~
    마롱~마롱~
  • 몽뀨뀨
    몽뀨뀨

  • madman56
  • 동진옹달샘
    동진옹달샘

  • 목표는형부다
  • 펭하
    펭하
  • 타비
    타비
  • 누누
    누누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15

댓글을 많이 달아야 레벨업을 할수 있어요~!!
profile image
1등 누누 2020.10.26. 01:24
토끼와 호랑이 이야기 재밌네요. 토끼 얼마나 아팠을까.. 흑 😢 거기에 상영관이 조금 늘어난 소식 반갑네요 ^^
이벤트 댓글 갯수까진 몰랐는데 지우신 분들이 계신가봐요. 아쉽네요.
댓글
profile image
국화 작성자 2020.10.26. 01:50
누누
재밌죠~ 저 전래동화 좋아해서 저런 유래 이야기가 참 재밌더라고요~ 어릴때는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읽었는데 그러고보니 아팠겠네요ㅠㅋㅋㅋ
제 착각이 아니라면, 지운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시사회 완료 게시판에 들어갈 일도 거의 없고, 댓글 수를 기억할 일은 더더욱 없기에 이번에 처음 보고 벙쪘습니다.
댓글
profile image
2등 타비 2020.10.26. 01:30
맞아요. 전 실제로 야크를 본 적이 있어서 ㅋ(심지어 야크치즈도 한덩이 사서 비닐봉투에 돌돌 싸매고 1주일 넘게 들고다니며 먹었던 )
털이 없는??? 이 대목에서 저만 잉?
아마도 털갈이 한다고 밀었나보다 라고 혼자 단정지었어요
아님 사람들이 밀었을지도.
실제 히말라야 지역에선 야크털로 옷감을 만들긴히더라구요 ㅎㅎㅎㅎ
댓글
profile image
국화 작성자 2020.10.26. 01:52
타비
와! 야크 치즈도 드셔보셨군요! 야크는 털이 길다고 하지 않았나요? 버팔로가 털이 없다고....
털 없는 야크를 보셨군요~ 야크털로 옷 만들려고 밀었나보죠. 우리도 양 털 밀듯이요ㅎㅎㅎ
댓글
profile image
타비 2020.10.26. 08:13
국화
아뇽 전 털있는 야크만 봤어여 ㅎㅎㅎ
추운지역이라 걔들도 털마저 없으면 ...
야크치즈는 일반 젖소우유치즈보다 향이 좀 더 강해요 큭
댓글
profile image
국화 작성자 2020.10.28. 00:53
타비
아아!
야크치즈는 향이 강하군요..!ㅎㅎㅎ
댓글
profile image
3등 펭하 2020.10.26. 01:51
엌ㅋㅋㅋ 유겐쌤 그 이야기 재밌게 들었는데 ㅋㅋㅋ
토끼와 호랑이 이야기도 재밌네요😁
댓글
profile image
국화 작성자 2020.10.26. 01:53
펭하
저도 그 이야기 너무 재밌어서 후기에 써야지 했는데 두 번 다 까먹고 아쉬워서 이제라도 써봅니다ㅋㅋㅋ
댓글
김날먹 2020.10.26. 02:27
오 버팔로도 뭔가가 있군요??ㅋㅋ
작중에 빈랑 열매 얘기도 찾아보고는 읭? 했죠ㅋㅋ
댓글
profile image
국화 작성자 2020.10.28. 00:50
김날먹
빈랑 열매 찾아보니 무슨 마약...같네요?!ㅠㅋㅋㅋ
댓글
목표는형부다 2020.10.26. 02:58

혹시 이 물소(Asiatic water buffalo) 이 이야기하신거 아닐까요?

 

9514BDCC-7AC3-4073-B7CF-43DA490DD279.jpeg

 

저 버팔로는 미국 인디언들이 사냥하던 미국 들소 같은데요? 문득 예전 정우성.배우 구두 브랜드 cf 생각나는군요~

댓글
profile image
국화 작성자 2020.10.28. 00:52
목표는형부다
오오! 버팔로 종류도 여러가지인가봐요?! 이 버팔로는 털이 없네요! 안그래도 야크랑 버팔로 검색하는데 의류 브랜드가 쫙 나와서 당황했습니다ㅎㅎㅎ
댓글
profile image
마롱~마롱~ 2020.10.26. 07:13
교실 안의 야크 널리 널리 흥하기를 기원합니다.
댓글
profile image
국화 작성자 2020.10.28. 00:53
마롱~마롱~
교실 안의 야크 파이팅!!!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best 한국영화 살인마.. 누가 제일 강력할까요?! 7 칸의왕자 24분 전13:32 573
best [디카프리오 특별전] 주절주절 + 관람 인증 이벤트 결과 13 낡낡 27분 전13:29 476
best 2020년 11월 익무평점 설문 결과 및 당첨자 안내 8 인사팀장 1시간 전12:18 657
best 귀멸의 칼날 극장판,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2위 등극 6 이스케이프FZ 1시간 전12:12 682
best [씨네Q 신도림] "로맨틱 한 스푼" 기획전 16 라온제나 2시간 전11:55 1730
best 블룸하우스 대표 제이슨 블룸 코로나 확진 3 goforto23 2시간 전11:39 1920
best [스타워즈] 마크 해밀, "다스 베이더 역의 데이비드 프라우즈는 ... 1 이나영인자기 2시간 전11:31 651
best 코로나19 이후 한국 영화 제작 단계별 세부 피해 사례 (2020.01~10월 ... 3 ipanema 2시간 전11:19 976
best "평점 0점은 못 주나요" 中'국뽕 영화' 최미역행... 8 mcfly 2시간 전11:18 1966
best 넷플릭스 ‘더 프롬’ 북미 언시 첫 반응 10 goforto23 2시간 전11:16 2710
best 파닥파닥 감독 신작 <스트레스 제로>1월 개봉 7 살다보니 3시간 전10:50 1134
best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2] 신규 포스터 공개 7 ipanema 4시간 전09:55 940
best (용산 cgv) 오늘의 경품현황과 실시간 풍경, 호냐냐의 오늘의 영화와 ... 28 호냐냐 4시간 전09:24 2655
best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개봉 4주차 특전 - 렌티큘러 엽서 ... 11 카메라맨 4시간 전09:07 1576
best 슬기로운 익무 생활을 위한 가이드 102 익스트림무비 20.08.11.22:38 25419
best [필독] 신입 익무인들이 참고하셔야할 내용 1021 다크맨 18.06.19.15:52 394529
825761
image
NeoSun 1분 전13:55 23
825760
image
ipanema 3분 전13:53 105
825759
image
넷플릭스4K매니아 3분 전13:53 109
825758
image
bus 7분 전13:49 65
825757
image
NeoSun 9분 전13:47 44
825756
image
영화좋아하는감쟈 11분 전13:45 463
825755
image
나마재 15분 전13:41 438
825754
image
아다대대 16분 전13:40 167
825753
image
NeoSun 17분 전13:39 90
825752
image
ItalianaMobstar 17분 전13:39 106
825751
image
NeoSun 18분 전13:38 75
825750
image
무지개과자 20분 전13:36 45
825749
image
나오미스콧 21분 전13:35 199
825748
image
영사관 21분 전13:35 1208
825747
image
밀라야란 22분 전13:34 484
825746
image
sattva 23분 전13:33 98
825745
image
칸의왕자 24분 전13:32 573
825744
image
낡낡 27분 전13:29 476
825743
image
비카인드 30분 전13:26 446
825742
image
이스케이프FZ 42분 전13:14 242
825741
image
ReMemBerMe 44분 전13:12 235
825740
image
온새미로 47분 전13:09 120
825739
image
NeoSun 54분 전13:02 189
825738
image
선우 55분 전13:01 750
825737
image
헌터 56분 전13:00 88
825736
image
ljm035 1시간 전12:56 779
825735
image
아기천국 1시간 전12:50 124
825734
image
Leedong 1시간 전12:49 840
825733
image
KENDRICK29 1시간 전12:49 107
825732
image
혜짱이 1시간 전12:46 416
825731
image
큰레드 1시간 전12:41 293
825730
image
파란하늘사랑 1시간 전12:39 257
825729
image
치즈롤케익 1시간 전12:39 2204
825728
image
파란하늘사랑 1시간 전12:35 85
825727
image
스페이드 1시간 전12:35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