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21
  • 쓰기
  • 검색

[BIAF] 처음 가본 영화제는...

솔라시네마 솔라시네마
1299 18 21

20201024_175919.jpg

 

제목을 조금 정정하자면 제 돈으로 간 첫 영화제겠네요..

사실 부천에 살면서 영화제에 두번 가봤는데 어릴때 지금은 좀 유명해지신 모유튜버분과 살짝 친분이 있어서 (그시절에 저는 상업 영화만 봤었죠) 영화제 티켓을 받아 같이 본 기억, 그 뒤 올해 부천 영화제 티켓팅을 실패해 온라인 상영만 보다가 익무님의 은혜로 <바보 타로>를 보러 갔던게 전부였네요.

 

영화제를 왜 안다녔냐면 전 서치 능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였고, 주변에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고, 티비도 안봐서 영화를 자주 보면서도 영화제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었습니다. 일반인이 갈수있단것도 몇년전에 알 정도로요😢 그렇게 동네에서 걸어주는 영화만 매일 보던 저는 첫 경험을 통해 그 뒤 영화제 도전을 해보지만 번번히 티켓팅을 실패하는 똥손을 가지게되었죠. 그래서 그 뒤로 또 포기

 

그러다가 이번 애니메이션 영화제 소식을 익무에서 듣고 이번엔 성공해보리라 결심 후 열심히 예매했는데 애니메이션이라 그런지 티켓팅이 상당히 여유로웠습니다 ㅎㅎㅎ 그치만 일을 하는 관계로 오늘 그리고 내일만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좀 아쉽네요ㅠㅠ (어제 길 잃어서 영화 놓친건 비밀)

 

처음 제 돈으로 예매해서 가본 영화제는 뭔가 상상과는 달랐지만 그래도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ㅎㅎ 관크도 없고 엔딩 크레딧 이후 박수 치는것도 멋지고 좋았어요. 영화를 매일 혼자보러 다니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좀 아쉽더라구요. 다른분들은 끝나고 영화에 관한 감상평 나누시는데 전 나눌사람도 없고 개봉할지 안할지 모르니까 혼자 글을 끄적이는거밖엔 할게 없었습니다ㅠㅠ 영화 사이 간격이 긴 것도 한몫했구요 ㅎㅎ 그래도 좋은 작품들을 볼 수 있어 행복했고 이 맛에 많은 분들이 영화제를 다니시는구나 싶더라구요! 앞으로는 저도 열심히 다녀보려구요 🤔

 

영화를 봤으니 간단평을 하자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전쟁> 익무에 올라온 글을 보고 재밌겠다 싶어서 예매했습니다. 다큐와 애니의 조합이 독특하고 전쟁과 신념이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구나, 난 시대와 나라를 잘 타고났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보는데 <스탈린이 죽었다>와 <어스>가 생각났습니다.

 

<클라이밍> 익무님들이 그로테스크 하다고 하셔서 갑자기 기대를 하게된 영화! 그림체가 아주 살벌하더라구요 ㅎㅎ 임신과 출산에 대한 공포인듯한데 얘기가 자꾸 딴 길로 새는거같아 아쉬웠지만 우리나라 애니산업이 점점 발전해 나갈 수 있겠단 생각을 했네요! 그래도 뭔가 아쉬운 영화🥺

 

<캘러미티 제인> 솔직히 8시 타임 <트루 노스> 때문에 그냥 예매했던 영화고 기대 1도 안했는데 세상에 제일 재밌었습니다. 색감도 이쁘고 주제도 확실하고 풀어나가는 방식도 좋구요. 아마 개봉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트루 노스> 이런 이야기는 볼 때마다 씁쓸하고 슬프네요. 가장 가까이 있는 같은 나라가 고통받는 현실은 해줄 수 있는게 없어 안타깝고 그래요... 관련 영화들 볼 때도 맘이 안좋았는데 참 잘 표현해냈더라구요. 근데 한국어 쓰는 민족의 영화를 보는데 영어로 말해서 한글 자막을 읽어야하는 아이러니;

앞에 외국인이 계셨는데 과연 어떻게 영화를 보셨을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내일은 제가 이 영화제를 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영화를 보러갈건데 벌써부터 두근대네요💜 영화제에 눈을 떠버려서 큰일입니다😖👍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18


  • 찬해사랑
  • 지킬하이드
    지킬하이드

  • jo_on
  • 락산
    락산
  • 셋져
    셋져
  • Tara
    Tara
  • 0ASlS
    0ASlS
  • 온새미로
    온새미로
  • 짱제니
    짱제니
  • 쥬쥬짱
    쥬쥬짱

  • 얼죽아

  • 청피망
  • 한솔2
    한솔2
  • deckle
    deckle

댓글 21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포스터에 눈 뜨고 영화제에 눈 뜨고 곧 영화학교에 입학해서 연출시네마가 됩니다. 스탈린이 죽었다! 다시 보고 싶네요.
23:01
20.10.25.
profile image
deckle
포스터에 눈을 뜨고 텅장이되고 영화제에 눈을 뜨니 유일하게 하루쉬는 주일이 날아가네욬ㅋㅋㅋㅋㅋㅋ미치겠습니다ㅠㅠㅠ
23:02
20.10.25.
profile image
홀리저스
ㅋㅋㅋㅋ홀리저스님도 어제오늘 영화 많이 보시느라 고생하셨어요
23:29
20.10.25.
profile image 3등

저도 영화 보고 나오니 지인끼리 보고 온 사람들이
나오며 얘기하는 게 좀 부럽더라구요..
매년 같이 가는 후배가 울산에 내려가 있는 바람에
혼자 보는데 영화보고 같이 대화 나눌 사람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ㅠㅠ

23:04
20.10.25.
profile image
이카로스
전 진짜 가족, 친구가 아무도 영화에 관심있는 사람이 없어서 슬퍼요ㅠㅠ 제가 보여준대도 잘 안봐여ㅠㅠ
23:30
20.10.25.
청피망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23:09
20.10.25.
profile image
청피망
ㅋㅋㅋㅋ뭔가 익무분들보단 그냥 제 친구들이 영화를 좋아했음 좋겠어요 가족이나
23:29
20.10.25.
profile image

이렇게 영화제에 빠지게 되셨군요.
전 부천 영화제에 처음 발 들여놓게 된 이유가 영화동호회 어디선가 뒤늦게 활동하면서,
초대권을 얻게 되어서 가게 되었는데, 그땐 주말밖에 못 가니 선택의 기회가 없더군요.
그냥 한곳에서 몰아서 처음으로 보면서 혼자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로 전주, 부산 요렇게 쫓아다니고 이런저런 영화제도 참석하게 되었는데요.
저도 거의 혼자 다녔어요. 워낙 존재감이 없다보니 눈에도 잘 안띄고,
다른 곳에서 간신히 오프라인 모임하면서 친하게 이어진 지인 한분과만 지금까지 알고 지내고 있고.
나머지는 다른 모임에서 알게되었는데 영화로 이어진 분이 있습니다. :)
전 혼자도 좋았던 거 같아요. 그냥 글로만 소통해도 좋더라구요.
저랑 보신 작품이 3개 겹치니까 반갑네요.

BIAF는 다닌지 실은 몇년 안되었는데, 한번 다니니까 계속 다니게 되네요.

23:20
20.10.25.
profile image
쥬쥬짱
저도 앞으로는 최소 저희 동네에서 하는 것만이라도 다니지않을까 싶어요 ㅎㅎㅎ 전 오프모임도 거의 안나가고 집도 멀어서...동네에서 이렇게 같이 할 사람이 있음 좋겠는데 약간 무리한 소원같기도하네요🥺 쥬쥬짱님 글 보고 사실 판타스틱 플래닛 때문에 다른 작품도 예매했습니다 감사해요!!
08:06
20.10.26.
profile image
솔라시네마
저도 동네에 없어서 동호회에서 만났어요! 지금 코로나때문에 그렇지만 코로나가 지나가고 여러모임 다니시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친구 찾으시길 바랍니다.:)
09:50
20.10.26.
profile image
저도 처음으로 당첨되어 오늘 가봤는데 23일부터 27일까지 1일 3매씩 볼 수 있는 배지를 받았어요.
제 이름이 적혀있는 ㅎㅎ 내일 영화 3편봐서못가고 넘 멀지만 27일에 가려고요 ㅎㅎ
23:26
20.10.25.
profile image
짱제니
27일은 일하느라 못가는데 부럽습니다ㅠ.ㅜ 마지막까지 좋은 영화 많이보세요!!
08:07
20.10.26.
profile image
솔라시네마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0:27
20.10.26.
profile image
오호 상세후기 잘 봤습니당ㅎㅎ 내일은 어떤 영화를 보시는건가요?
00:41
20.10.26.
profile image
Tara
탱고 + 판타스틱 플래닛이요!ㅎㅎㅎ 제일 기대중입니당 예전부터 보고싶었던 작품이었거든요 👍
08:07
20.10.26.
profile image
저의 첫 영화제는 익무에서 당첨된 Biaf였어요.(물론 돈 주고 간 영화제는 이때 이후의 일이지만요)
익무덕에 처음으로 영화제에 가보면서 다양한 체험도 해보고 한계도 실감하는 등 여러가지로 좋은 경험이었어요.
혼영족 입장에서는 영화를 보고나서 같이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수다떠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곳을 찾게 됩니다.😭
01:09
20.10.26.
profile image
셋져
저도 일반 영화 보고나서는 그래도 상업영화는 종종 지인들도 보고해서 괜찮고, 독립영화는 익무분들이 많이보셔서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영화제는 일반 영화보단 많은 분들이 못보시니까 말할사람이 진짜 거의 없더라구요ㅠㅠ 난생 처음 둘이 영화보는 분들이 부러웠습니다😭
08:09
20.10.26.
profile image
용산요정호냐냐
넹....퇴근하고 가면 그거밖에 시간이 안되서요ㅠㅠㅠㅠ흑흑
08:58
20.10.26.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범죄도시 4] 호불호 후기 모음 2 익스트림무비 익스트림무비 1일 전08:38 11855
HOT 모르는 이야기 - 라이브러리 톡. 보러 오세요. 제가 진행합... 4 소설가 소설가 3시간 전15:54 267
HOT <원더랜드> 서비스 소개서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0분 전18:50 56
HOT 김무열 정오의 희망곡 1 e260 e260 24분 전18:36 88
HOT 아놀드 슈왈제네거, 실베스터 스탤론과의 ‘라이벌 관계’가 ... 6 카란 카란 3시간 전15:24 627
HOT 시티헌터 넷플 공개(청불) 3 GI GI 1시간 전17:58 523
HOT 앤 해서웨이, 할리우드에서 행하던 남성 배우와의 ‘궁합 테... 4 카란 카란 5시간 전13:29 1866
HOT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IMAX 개봉 확정 &... 2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2시간 전16:56 346
HOT <스턴트맨> 4DX 효과표 공개 3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2시간 전16:53 393
HOT CGV '스턴트맨' IMAX 포스터 증정이벤트 2 샌드맨33 2시간 전16:24 564
HOT 남은인생10년 흥행감사 굿즈 수령했습니다 2 카스미팬S 3시간 전15:48 257
HOT 유태오 에스콰이어 1 NeoSun NeoSun 3시간 전15:35 349
HOT 챌린저스 노스포 짧은 후기 6 사보타주 사보타주 4시간 전14:45 785
HOT <악마와의 토크쇼> 메인 예고편 공개 3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5시간 전13:58 836
HOT 범죄도시4 (2024) 한 획을 그은 액션영화. 스포일러 약간. 19 BillEvans 5시간 전13:33 1624
HOT 존 로건,코맥 맥카시 소설 '핏빛 자오선' 각색 2 Tulee Tulee 5시간 전13:32 471
HOT 케이트 베킨세일-스콧 이스트우드,드라마 <스톨른 걸>... 1 Tulee Tulee 5시간 전13:32 423
HOT 범죄도시4 불호 리뷰 - 돈에 미친 시리즈 5 Opps 5시간 전13:23 2356
HOT 박해수 인스타 - 연극 '벚꽃동산' 캐릭터 포스터... 2 NeoSun NeoSun 6시간 전13:00 622
HOT <아토믹 블론드 2> 현재 진행 상황은? 4 카란 카란 6시간 전12:10 906
1134037
image
golgo golgo 3분 전18:57 60
1134036
image
카란 카란 3분 전18:57 34
1134035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9분 전18:51 54
1134034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0분 전18:50 56
1134033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12분 전18:48 57
1134032
normal
시작 시작 14분 전18:46 140
1134031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14분 전18:46 38
1134030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16분 전18:44 64
1134029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19분 전18:41 75
1134028
image
e260 e260 24분 전18:36 88
1134027
image
e260 e260 25분 전18:35 77
1134026
image
e260 e260 25분 전18:35 65
1134025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25분 전18:35 67
1134024
normal
토루크막토 31분 전18:29 111
1134023
image
NeoSun NeoSun 54분 전18:06 139
1134022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8:00 181
1134021
image
GI GI 1시간 전17:58 523
1134020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7:55 161
1134019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7:40 760
1134018
image
카스미팬S 1시간 전17:36 131
1134017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7:31 166
1134016
image
시작 시작 1시간 전17:16 817
1134015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7:08 194
1134014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2시간 전16:56 346
1134013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2시간 전16:54 303
1134012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2시간 전16:53 393
1134011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2시간 전16:52 151
1134010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2시간 전16:51 302
1134009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2시간 전16:48 156
1134008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6:43 290
1134007
image
서래누나나도죽여줘요 서래누나나도죽여줘요 2시간 전16:42 451
1134006
image
샌드맨33 2시간 전16:28 296
1134005
image
샌드맨33 2시간 전16:24 564
1134004
image
소설가 소설가 3시간 전15:54 267
1134003
image
카스미팬S 3시간 전15:48 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