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비대면 GV로 인해 경험한 신세계
어느새 부국제 4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지금까지 15편의 영화를 감상했는데요,
비대면 GV 덕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영화제는 평소보다 GV가 많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둘째날까지 관람한 모든 영화가 GV가 있었거든요.
아마 원래도 상영회차가 3번이면 GV가 1~2회 정도 진행되었는데,
이번에는 대부분의 영화가 회차가 한 번 뿐이다보니 유독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제목에서처럼 비대면으로 GV를 진행하다보니 이런 것까지 가능하구나라고 느낀 일이 있었는데,
<또 하나의 전쟁>이라는 영화의 GV 시간이었습니다.
몇 년 전 <기도하는 소년>으로 전주를 찾았던 안소니 바종의 주연작이기도 한데요,
GV가 잘 진행되던 와중에 감독님의 손이 입으로 향하길래 저건 뭐지 했는데
전자담배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감독님 입장에서는 집에서 GV를 진행하고 있는거더라고요ㅋㅋ
그래서 와 이런 풍경은 진짜 처음 본다 싶었습니다.
새로운 방식 되게 재밌는 것 같아요.
질문 방식도 GV 빌런 걸러내기에 좋아서
빌런 10명의 10개의 질문보다 한 사람의 가치 있는 질문 세 개를 주고 받을 수 있더라고요.
모더레이터 분도 질문을 보고 자신의 언어로 정리할 시간도 생기고요.
다만 실시간 새로고침이 되면서 페이지가 좀 산만해지는 느낌이 있고
좋아요 순으로 보다 보니 나중에 올라온 질문은 아무래도 좋아요를 받기 어려운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매년 이렇게 진행되면 좋을 것 같네요!
포비뽀삡
추천인 7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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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이 방식이 좋은 것 같아요
선택되지 못해 좋은 질문을 포기하는 사람도 구제하고
마이크만 잡으면 GV빌런 되는 사람들도 한 번씩 필터링 거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비대면 GV 궁금했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미리 질문 받고 진행하니, 시간도 절약되고 질떨어지는 질문은 필터되고 좋네요ㅎㅎ 추후 게스트 현장 참석해도,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너의 눈이 말하고 있어 비대면 GV는 배우분들도 참석해서 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GV페이지에 "좋아요 순" "최신 순"선택이 있어요
나중에 올라온 질문도 먼저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최신순' 기능을 만들어 놓았고
댓글창 위에 찾기쉽고 누르기만하면 바로 기능이 실행되게 만들어 놓았는데 더 이상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좋은걸까요?
굳이 최신순을 안누르는 이용자들에게 이 기능을 제발 사용해달라고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이라로 해야하는걸까요?
UX는 의지 없는 사용자도 무의식적으로 서비스를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이 최선일 수도 있고, 누군가는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해 낼 수도 있으니 피드백으로서 남겼습니다.
제가 부국제나 GV시스템 관계자도 아닌데 딱히 논쟁을 하려는 의도는 저도 없습니다
다만 편의적인 시스템이 구축되어있는데도
굳이 안쓰겠다면서 불편하다고 지적하는게 모순적이라서 피드백을 했던 것입니다
댓글창 바로 위에 빨간색,하얀색으로 구분해서 '좋아요''최신순'버튼을 위치시켜 시각적으로 한눈에 의식하지 않아도 인식할 수있게
"UI"로써 충분히 제 역할을 하게 만들어진것 같은데요
또한 일반적인 커뮤니티 댓글창도 '좋아요순' '최신순'이 비슷하게 위치하고있어 "UX"로써도 적당한것 같은데요
다른 최선의 방식은 어떤것이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어쨌든 혹시나 감정적으로 상하신 부분이 없으셨길 바랍니다. 댓글과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