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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수다 소위 말하는 망작, 졸작을 조롱하는 일에 대하여.. (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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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영화가 엉망인 경우, 대중의 태도는 흔하게 조롱을 합니다. 아시다시피.

하지만 제 경우엔 그래도 저런 시도, 노력, 열정, 영화 한편을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대단하게 생각도 듭니다

 

제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얼마 전, 영화 한편 만들어보고 싶단 생각을 막연히 했는데

그게 정말 사실은.. (당연히) 아주 보통 일이 아니죠 ==; 실제 저는 아무런 능력도 없고ㅎ

 

그래도 매년 숱하게 만들어지는 한국영화들을 들여다보다보면..
저도 이 정도는 나도 만들겠다, 뭐야 맨날 뻔한 전개잖아..라고 지금도 여전히 비난하지만


막상 저 영화 한편 만드는데 들어간 시간, 비용, 노력, 열정, 그 많은 스텝들(의 열정으로 채워진 페이를 비롯)과

배우들(이름없는..)의 그것들을 생각하면 말하기가 조금 조심스러워지더군요.

 

특히 영화를 만들고나서 영화가 별로일때 .. 그 특유의 비난, 비판을 넘어선 네티즌들의 조롱을
감내해야되는.. 스텝, 배우들.. 특히 감독의 심리적인 무게는 정말 굉장하겠구나 싶습니다. 

 

소위 말하는 망작을 만들고나서 사라지는 감독도 있을테고, 또 다시 신작을 내고
비슷한 망작소리 듣거나, 더 나은 작품을 만들어내거나.. 그런 식일텐데..

 

어쨌거나 영화를 선망하고 영화과에 지망하고.. 영화를 공부하여

한 편의 영화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 굉장한 의지,
그 무엇보다 순수한 의지가 없으면 할 수 없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준호나 몇몇 감독들은 사람들의 추앙해마지 않은 걸작들을 만들어내지만, 

훨씬 더 많은 감독들은 사라지고, 영화의 꿈을 포기하고 전업을 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영화는 아니더라도 제멋대로 짧은 이야기 글이라도 하나 완성해보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삶에 치여 그럴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하루하루 살아가지만 어쨌거나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 어떤 영화에 대해 졸작, 망작이라고 해도 쉽게 말하기가 망설여집니다 요즘은.

 

엄복동 같은 경우에도 상당히 조롱을 많이 당했죠. 그 영화에 대해 안좋은 이야기 (어디까지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때문에 더 조롱받은 것 같습니다만.. 이러나 저러나 배우들도 자신을 선택한 혹은 자신이 선택한 그 작품에 대해

최선을 다했을텐데 조롱 받으면 스트레스가 상당하겠죠. 그게 연예인의 숙명일 수도 있고

또 그만큼의 금적전인 보상을 받으므로 상쇄될 수 있는 그것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개인적으로 조롱하는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배우 비는 깡 등 조롱의 끝을 너머 전화위복이 되긴 했지만..

 

물론 제가 이런 글을 적었다고 해서 제가 도덕적으로 괜찮은 사람이란 건 아닙니다.

다만 저의 이런저런 생각을 한번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조롱이 아닌 건강한 비판, 비평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하는데..

그게 쉬운 일은 절대 아니겠죠.  어떤 사람이 어떤 영화를 선택하고 보는데 들인 시간, 비용, 감정, 기대 등..

그런 것들이 큰 실망으로 돌아오면 그 스트레스와 화를 어떻게든 풀어버리고 싶기 마련이니까.

(영화와 별개로 최근 기분도 그것에 담겨질 가능성이 높죠. 인간인 이상)

 

가능한 당장 빨리 시원하게 기분이 좋아질 수 있게 말이죠.

그것도 하나의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추가 글)

많은 감독 혹은 감독 지망생, 시나리오 작가,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배우, 배우 지망생, 잘은 모르지만, 촬영, 녹음, 의상 등등등 다양한 스텝들, 그리고 스텝 지망생들

조연출, 조연출 지망생 등등.. 매해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 대한 꿈을 꾸었다가

포기하고 사라지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여느 예술 분야나 그렇긴 하지만 젊은 날 품었던 그 순수하고 소중한 꿈을 포기하고 (그 꿈이 비록 자신에게 과분했을지언정)

현실로 돌아가 다른 일을 하고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가 참여한 영화의 실패  때문이든, 의지 부족 때문이든, 재능의 부족 때문이든, 돈 때문이든,

'젊은 시절을 받쳤던 (영화의) 꿈을 포기한 한 사람의 인생'이란 관점에 생각해보면 참 안타까운 일이더군요.

그리고 먹고 살기 위해 전혀 새로운 일을 배우고, 남들보다 뒤늦게 시작해야하는 경우도 허다할 것입니다.

그런 것도 결국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 일부 그 자체겠지만요.

 

 

정작 우리들은 '잘 만들어진' 영화 속에서 우리는 꿈에 도전하거나, 실패하거나, 성공하는 그런 영화를 보면서

감동에 젖고, 박수를 치는데.. (그건 아마도 영화 속의 그 멋진 음악과 연출, 극적인 시나리오, 그리고 매력적인 배우들을 배제할 순 없죠) 

 

정작 진짜 현실에서 꿈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사람들에 대해서 (예를 들어 영화감독)

우리들은 때때로 너무 차갑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예로 들만한, 꿈에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영화들이 있을텐데, 지금 생각나는건 위플래시 뿐이네요.

그 주인공이 실패했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으나, 우리는 그렇게 영화 속에서 자신의 꿈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좌절하고, 실패하고, 극복하는 것을 보면서 감동하고 찬사를 보내면서도 한편으론..

 

정작 현실에서는 한 사람의 도전이 실패했을 경우, 너무 차갑게 말하는 경우가 있죠.

현실은 영화와 달리 극적으로 그 과정을 보여주거나 하지 않으니 그런 거겠지만요.

 

 

그리고 다른 영화 한편이 생각나는데, 몇달전 EBS에서 보았던 '와이키키 브라더스'란 한국영화입니다.

그 영화도 패배자, 루저에 대한 영화로 기억하는데 우리는 소위 말하는 이 웰메이드(한국 100대 영화로 선정)

영화(와이키키 브라더스)를 통해서, 젊은 날의 멋진 꿈을 접고, 지방도시에서 작은 공연을 하며

쓸쓸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간군상을 엿보게 되고, 

우리는 그 영화를 통해 그 안타까운 패배자들에게 깊은 연민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는 실패한 영화(감독, 배우 등)에 대해선 너무 쉽게 말하는 경우가 있죠.

 

 

도전은 강한 의지와 행동력을 기반으로 하며, 그건 누구나 갖고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도전 자체만으로 의미있고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전이라는 것 자체가 없으면 걸작도 망작도 나올 수 없으니까요.

(특히 영화 만들기는 성공 확률이 좋은 도전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많은 도전 속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작이 나오고

그걸 예측하기란 매우 어렵기도 하여, 도전 자체만으로 존중 받아야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화를 만드는 모든 사람들을 기본적으로 인간적인 존중을 해야 하며, (하물며 영화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니까!)

또 비단 영화를 떠나서 모든 사람들이 서로서로 존중하는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세계평화의 씨앗ㅋ^^; (삼천포)

 

한마디로 "아무리 그래도 조롱까진 하지말자~"

 

 

두서없는 글이 길어졌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특정 글, 특정인을 문제 삼아 지적하려는 글이 절대 아닙니다.

같이 한번 생각해봤으면 해서 적어본 글입니다. 

부디 누군가가 제 글로 하여 기분 나쁘거나,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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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9

댓글을 많이 달아야 레벨업을 할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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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울트라매니아 2020.10.25. 02:41
사람은 화가 나면 가장 잘 보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상에게 그 화를 전가하기 마련이죠. 그 화를 고스란히 전해 받는 대상이 자신과 같은 몇십명의 사람들이란걸 간과한 채 말이에요. 저도 영화과를 재학하며 제 주변인들에게 영화에 대해 애정어린 쓴소리를 들을때마다 이해하고 받아들여도 마음이 아픈게 사실인데, 아주 원색적인 비난으로 해당 작품을 조롱으로 일삼는 사람들의 행동은 창작자에겐 정말이지 인격살해와 같은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정당한 근거를 가진 비판이면 당연히 귀 기울여야 하고 다음 작품에 반영해야 하는게 맞는데 지금 인터넷을 보고 있으면 하나의 영화 혹은 감독을 묻지 못해 안달이라도 난 것 같습니다. 만약 박찬욱 감독님이 지금과 같은 시대에 영화를 시작하셨다면 JSA와 같은 기회를 만나기도 전 앞의 두 작품의 혹평으로 그 시도조차 좌절 되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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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sakia 2020.10.25. 02:59
저도 어떠한 작품을 이야기할 때 최대한 좋게 보고 기분에 휩쓸려서 얘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창작이라는 게 절대 쉬운 게 아니라는 걸 알다보니까 칭찬이 최대한 많이 하려고 하고, 비판은 정말 필요한 것만 말하네요. 가끔 그걸 뛰어넘는 괴작들을 볼 때면 그냥 아무 말 안 하고 넘기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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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해쉬태킇ㅎ 2020.10.25. 03:01
요새는 정당한 비판을 하기보다는 조롱과 원색적인 비난들을 더 많이 남기는 것 같아요 다들 마음속에 화가 많은건지..
저도 본문에 공감합니다 저 역시 도덕적으로 괜찮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요 그 한편의 영화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노력들이 들어갔다고 생각해본다면 더이상 조롱을 하지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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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의난 2020.10.25. 03:06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망작 이라고 하면서 너무 선을 넘어보이는 비판은... 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한 편으로는 마음이 좋진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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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입이다 2020.10.25. 03:13
망작을 조롱하고 과격한 단어를 사용해 깎아내리는 행위 (주로 '쓰레기' 라고 표현하죠)에는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을 추켜세우는, 아는 척하고 싶어하는 심리도 작용하죠.
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고생한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은 알지만, 그럼에도 비판받을 만하면 비판 받는 것도 감수해야죠. 단, (말씀하신대로) 비판할 때 선을 넘지는 말아야겠죠. 적어도 비난이 아닌 비판을, 논거를 가지고 해야할 것입니다. 익무에도 별 얘기도 없아 다짜고짜 화내는 분들 종종 보이는데, 스스로에게도 별로 도움 안되는 일인 걸 아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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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끼 2020.10.25. 03:34
모든 영화가 순수한 의도로 제작되었다고 단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직업이 천직이라 할 수 없듯이 영화감독, 제작자 중에서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사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모든 노력이 존중받아야 한다면 <김치워리어>를 제작하면서 들어간 노력들도 존중해야 하는 것일까요.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이에 가까운 영화들도 분명히 많습니다. 잘 만들으려고 했는데 잘 나오지 않았다는 말로 영화를 비롯한 모든 콘텐츠를 감싼다면 비판, 비난받을 수 있는 작품이 어디 있겠습니까. 좋은 것에 찬란한 말로 치켜세우는 것이 가능한 것만큼 나쁜 것은 깎아내리는 것이 공평하죠. 좋은 것은 그저 좋다고 표현해도 되지만 나쁜 것에는 구구절절 이유를 들어가며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올바름의 잣대로 개인의 자유인 감상의 평가마저 저울질 되고 침해받아서는 안될것입니다. 다만 조심해야하는 것은 허위사실을 비롯한 맹목적인 비난과 정도를 넘어선 표현들이겠죠. 이것은 비난 뿐만 아니라 찬양에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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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매니아 2020.10.25. 03:58
정토끼
충분히 근거 있는 말씀이고 동의도 됩니다. '김치 워리어'는 너무 극단의 사례인 것 같고 당장 몇개월 전만 생각해보더라도 반도 와 강철비 등의 작품을 기억하실 거에요. 지금 유튜브에 두 영화를 검색해보시고 메인으로 뜨는 몇몇 유명 유튜버의 영상만 보신다면 흔히 말하는 졸작 과 망작으로 해당 영화를 소개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작품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사람 만큼이나 좋아한 관객들이 많았다는 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유튜버의 구독자가 곧 권력이 되고 영화 자체보다 영화를 보지도 않은 채 그저 재밌는 농담거리로 그 영화들을 소비하는 유튜버의 방송에 그저 재료 따위로만 영화가 소비되는 현상이 지나치다는 생각을 한 게 저 혼자 만은 아니겠죠. 이러한 창작에 하등 영향을 주지 않는 저열한 문화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찬양 과 비난 모두 순간의 감정일 뿐, 감상을 글이나 말로 옮길 때는 한발 짝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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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ril 2020.10.25. 03:37

공감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과격한 단어 '망작, 쓰레기' 같은 단어를 쓰지 않으려해요. 아쉽다, 기대에 못 미쳤다 같은 단어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격한 단어를 쓰는것은 영화제작에 관여한 많은분들의 노력을 고작 완성물 한번 봤다고 폄하하는 느낌이 들어서 지양하고있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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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티 2020.10.25. 03:40

글 내용은 너무 좋고 공감하는데 제목을 '소위'가 아닌 '소히'로 잘못 쓰셔서 내용 읽고 제목을 다시보니 뭔가 확 몰입이 깨네요...ㅠㅠ

댓글
OOOOO 작성자 2020.10.25. 03:43
빙티
수정했습니다. 제가 맛춤법을 완전 잘못 알고 있었네요ㅋ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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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랜시 2020.10.25. 04:49

비평이 문화권력과 식자층에서 일반 대중의 영역으로 넓어지면서 못 만든 영화에 대해 노골적인 조롱과 악담이 늘어나는 현상은 분명 문제가 있긴 합니다. 비루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창작자는 매우 드물어 0에 수렴할 텐데 그들의 노력에 대해 비판해선 안되겠죠. 다만 글 속에 일관되게 관통하는 논지 중 하나는 모든 영화엔 그것을 만들기 위해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있다는 것인데. 이 지점에서 비평이 아닌 비판에도 긍정적 지향이 있지는 않은가 고민하게 됩니다. 감독이나 작가는 말씀처럼 한 작품의 실패로 판을 떠날 수 있겠지만 여타 다른 제작팀과 노동자들은 개개의 작품이 아닌 한국영화제작편수 전체의 증가와 정당한 대가지급이 더 중요하고 걱정하시는 부분을 만회하는 길일 겁니다. 때문에 못 만들고 그래서 흥행에 실패하는 작품은 가능한 줄어들어야 하고 실패를 통해 제작자들이 학습해야 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영화를 관람한 대중의 비판과 조롱은 직접적으로 영화를 만든 감독이나 배우를 향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런 기획을 한 제작자와 거기에 돈을 댄 투자자를 향한 의견표시가 된다는 겁니다. 이건 전문적 비평가 보다 시쳇말로 표현된 대중다수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최근의 '망작'들 경우엔 영화의 완성도는 물론이거니와 제작의도 또는 주제의식까지 애둘러 비판받는 것도 생각해 볼 문제일 것이고요. 대중의 수준과 감성을 무시하는 기획도, 또는 지나치게 대중영합하여 긴 관점에서 시장에 독이 되는 기획도 가능한 적어져야 영화관람의 경험은 물론 한국영화산업의 미래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되겠지요.

댓글
OOOOO 작성자 2020.10.25. 05:06
클랜시

수준이 높은 글이네요^^; 저는 수준이 그리 높지 못합니다. 글을 보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 제작자였나요? 그 여성분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한국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눈이 예리하다 라는 식의 말. 말씀에 공감합니다.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댓글
nerner 2020.10.25. 04:51
얼마전에 봤던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떠오르네요.
댓글
OOOOO 작성자 2020.10.25. 05:07
nerner
이유가 뭔지 여쭤보고 싶네요!
댓글
nerner 2020.10.25. 13:50
OOOOO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도 영화에 청춘을 바치다 사정이 안 좋아져서 결국 전업하거나 포기한 사람들이 나오고 배우는 발연기라는 비난을 듣고 주인공은 결국 다시 시나리오를 쓰긴 하지만 지루하다, 재미없다는 평을 들어서요. 쓰신 글을 읽다 보니 겹쳐지더라구요. 물론 영화판만 그런 건 아니지만 어딜 가든 성공하는 사람들은 한정적이라는 게 씁쓸해요.
댓글
매언니 2020.10.25. 06:56
무척이나 공감되는 글입니다.
사실 망작이라는 말 자체도 조롱하는 용도로 쓰이고 있고 병맛이니 막장, 쓰레기 이런 단어들을 아무 거리낌 없이 쓰는것도 좀 별로더라구요 ㅠㅠ
댓글
화이팅 2020.10.25. 07:33
저도 평소에 조롱하는 .. 그러한 표현들이 참 불편하게 다가왔던 터라 좋은 글에 공감하는 바가 크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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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할시간 2020.10.25. 07:44
최근 제 생각을 대신 적어준 듯이 속시원한 글이네요. 정당한 비판은 공감하며 보지만, 도를 넘어선 조롱은 관객인 저까지 불쾌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신종 '온라인 관크'라 생각해요.
유튜브가 활발해지며 일반대중이 영상 콘텐츠의 생산자가 되기도 하고 천만 조회수를 찍기도 하는 것을 목도하면서, '이건 나도 하겠다'식의 비판이 쉬워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마치 과거 신문기자와 현재 온라인 기자 사이 위상 차이 같달까요?
게다가 유튜브는 언론통제적 필터가 거의 없다시피한 날것의 영상들인데, 표현의 자유라는 장점도 있지만 인기에 영합한 비도덕, 비윤리적 의도의 영상은 줏대없는 대중을 좌지우지 하기 딱 좋은 구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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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스스탈링 2020.10.25. 08:10

무척 공감가는 글이네요
비평이 아닌 비난글이나 조롱섞인 글은

클릭도 안하고있답니다

너무 불편해요 그 영화가 나오기까지

엄청난 노력과 땀이 들어갔을텐데.. 

특히 엄복동때는 진짜 제 가슴이 아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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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탕 2020.10.25. 09:43
영화를 정말 사랑한다면 조롱보다는 건강한 비판이 낫죠ㅎ
그리고 웬만하면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긍정적인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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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2020.10.25. 10:07
저는 리뷰는 될 수 있으면 한 분이라도 봐주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남기는 편이예요.
망작이든 뭐든 관객의 외면을 당해야할 작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안 좋게 본 영화는 조용히 보내는 편이긴 하지만, 개인마다 감상의 개인차가 있구나 하면서 그러려니 넘어갑니다. 창작자 입장에서 본인이 온갖 정성을 다해서 만든 작품이 대중의 인정을 못받거나, 원색적인 조롱을 당한다면, 정말 세상이 무너지고 속상하실 것이고.
그 작품의 실패와 함께, 다음작품을 만들 기회가 사라지기도, 아니면 다시 의기 충전하여 뭔가 다시 만들기도 하지만.
조롱이든 비난보다 더 무서운 건 아무 반응이 없는거라고 생각해요.
사람심리가 정말 그렇게 망작인건가 확인하고 싶어하고, 시간이 지난 뒤에 재평가받기도 하잖아요.
예술작품 뒤엔 재평가받는 것처럼요.:)
그래서인가 창작하시는 분들은 부디, 웬만한 것에 흔들리지 않는 자존감과 멘탈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댓글
키라라 2020.10.25. 10:29
진짜로 영화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졸작, 망작 같은 단어를 쓰면서 조롱하는 사람은 없을거예요. 비판은 할 수 있어도 비난은 하면 안되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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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 2020.10.25. 10:31
왜 망작이라고 조롱할까요?
그 영화를 보는데 쓴 돈과 시간이 아깝고, 그 시간내내 재미없는걸 억지로 봐야하는 난처한 상황에 놓여서 화가나는겁니다.

그걸 화풀이하기위해 선넘는 욕설이나 조롱을 하는 것인데,
단순히 감독과 제작진도 속쓰릴 것이다라고 위로하고 생각해주면서 조롱하면 안된다고 하면 안될 것 같아요.

관객이 좋은 영화를 볼 권리도 있으니까요. 선넘는 조롱 욕설은 하면 안되겠지만, 그건 법적으로 문제되는 선을 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법을 지키고 선을 지켜야할 이유에 대해서는 잘 알고있지만, 못 만든 영화 제작진을 배려할 필요는 못느끼겠네요. 누가 12000원주고 2시간동안 졸작을 보고싶을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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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제거기 2020.10.25. 10:49
이글을 읽어보니 클레멘타인, 맨데이트, 주글래 살래 등등 영화들을 보고 '망작 영화 리뷰'라고 하고 시리즈?로 이어갔는데 생각이 많아지네요.
저도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하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쉽지만은 않은게 힘드네요.
어찌보면 사람들에게서 묻힌 작품을 다시 꺼내서 리뷰하는게 잘못된건가도 생각하게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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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원숭이 2020.10.25. 10:53
공감합니다.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한국 문화 콘텐츠의 발전을 위해서도 무조건적인 '비난'보다는 중용적 태도를 취하는 '비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난'과 같은 조롱은 악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엉준이라는 유튜버는 영화를 조롱으로 삼은 콘텐츠로 '망작 영화제'라는 콘텐츠를 진행하더군요. 저는 이러한 형태의 콘텐츠가 대놓고 악플을 읽어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산업을 좀먹는 행동이죠. 물론 관객들의 목소리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영화 종사자분들이 듣고 수용해야 하는 부분은 '비판'이지 '비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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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킹 2020.10.25. 11:05
공감합니다. 비판은 영화계의 건강한 발전에 보탬이 되지만 지나친 비난은 악플과 무슨 차이가 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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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 2020.10.25. 11:07
망작을 조롱하고 과격한 단어를 사용해 깎아내리는 행위 (주로 '쓰레기' 라고 표현하죠)에는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을 추켜세우는, 아는 척하고 싶어하는 심리도 작용...
뉴타입이다님의 댓글 내용이 이해가 갑니다.
대체적으로 그 정도는 아닌 영화인데도,
심하게 망작타령하면서 조롱하는 글이 보이면,
정말 불편하더군요.
익무에서는 조금 더 건강한 표현으로 정제되어 쓰여진 글들이 많이 보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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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르 2020.10.25. 11:13
저도 조롱이나 비하, 비난같은 것은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망작,졸작이라는 표현정도는 쓸수 있다고 봅니다 그 정도까지가 비판의 영역아닐까요
좋은걸 좋다고 못하는게 문제인 것처럼 나쁜걸 나쁘다고 못하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이유없이 감정적으로 그런다면 문제겠지만
비판이 사라지고 너무 수용적이고 긍정적으로만 본다면 그 사이를 파고드는 문제점(발전되지 않고 정체되거나 기준을 낮춰버리거나 일부러 대충 만들거나)들이 더 심각해지죠 항상 적당한 견제처럼 비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이정도를 원하는구나 싶어서 그렇게 만들려고 하죠
그리고 대중은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대중에게 높은 기준과 예를 갖추기를 바라기는 어렵죠
비전문가이자 추상적 집단이기도 하고 어딘가는 숨구멍도 필요하고, 대중의 반응은 대개 감정적으로 나타나기에
단 개인으로서는 비난보다 비판적 태도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인권과 비슷하다고 봐요 개개인에게 조롱과 욕은 하면 안되지만 살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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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우유 2020.10.25. 11:24
공감해요..정당한 이유를 제시하면 이렇게보는분도 있구나라고 이해할텐데 원색적인 비난과 조롱이 많아 나는 괜찮게 봤는데 그런걸보면 썩 기분좋지 않습니다.. 예전에 저도 익무에 신과함께에 대해서 그런글들이많아 글썼었어요.. 그래서 저도 글쓸때 별로였어요~그냥그래요~ 정도로 이유와함께 감상평을 남겨요...영화를 사랑하시는분들만큼 존중해주셨으면 하는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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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K 2020.10.25. 11:46

전 그래서 영화 유튜브 리뷰도 몇 번 보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안 보게 되더라구요. 어느 정도 평작 이상은 되는 수준인 영화들도 '철저한 비판을 목적으로 한다'는 허울 좋은 명목 아래 망작이라고 까내리고 분명 그 영화 속의 좋은 점들은 주목할 생각도 하지 않고 조회수를 위한 자극적인 프레임들로 가득한 유튜버들이 많아서요.... 댓글들을 보면 걸러도 되겠다, 요즘 영화가 다 그렇지 뭐 등등 환멸이 나서 더욱더 보기 싫어지더라고요. 직접 보고 판단을 해야지, 이것만 보고 그냥 판단 자체를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화가 나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웬만하면 망작이라는 말보다는 제 개인적인 평을 씁니다. 웬만하면 좋은 점에 더 주목하려고 하고, 좋지 않은 점은 제 시선에서 좋지 않았을 수 있느니 언급을 잘 하지 않거나, 간단히 객관적인 사실 전달만을 하려고 하는 편이예요. 그냥 정말 보고 느낀 개인적인 느낌만을 간단하게 뭉뚱그려서 표현하거나요. (드르렁 이라는 표현을 주로 씁니다 😂) 저 때문에 누군가가 본인 입장에서는 좋을 영화를 놓칠 수도 있고, 또 좋은 영화든 그렇지 않은 영화든, 해당 영화가 남들에게 보여질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물론 정말... 가끔 화가 날 정도의 영화도 물론 있습니다만 이럴 때도 꼭 '개인적인 입장과 시선에서 이러 했다'라는 점을 강조하는 리뷰였으면 좋겠더라구요.

댓글
김날먹 2020.10.25. 12:45
맞는 말씀입니다만
결국 리뷰어 입에 재갈 물리는거죠
그럼 대체 뭘 평가해야 할까요..
결국 pc포인트로 평가하는 일만 남는거죠
그게 지금의 시상식 모습이고요
댓글
OOOOO 작성자 2020.10.25. 17:56
김날먹
조롱과 비판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롱은 감정에 가깝고, 비판은 이성에 가까운 그런 차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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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하랑 2020.10.25. 21:31
구구절절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사실 전 우연찮게도 흔히 사람들이 불리는 망작이나 졸작 작품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막 보고 나서 화가 나거나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한 번도 없었거든요. 조금 지루하다,졸립다 정도의 느낌이 드는 영화는 있었지만..
댓글
율은사랑 2020.10.26. 05:07
그래서 비판을 하되 비난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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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현이형 2020.10.26. 08:52
졸작을 구분하는 기준도 애매모호합니다.
엄복동 조롱하면 웃고넘기지만 테넷은 졸작이라고 조롱하면 욕 세게 얻어먹죠
댓글
gongneimahui 2020.10.26. 08:53
비판이 아닌 비평이 되야겠죠.

특히 작품자체에 대한 비평이 아닌, 인신공격과 조롱은 그 사람의 인성을 보여주는거겠죠.

어느 누군가에게는 인생졸작이,
어느 누군가에게는 재미있는 작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작품이 너무 아쉬울경우, 부정적인 얘기를 할 수도 있지만, 최대한 예의를 갖춰 비평수준으로 매조지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덴젤워싱턴이 주연한 Man On Fire은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았죠.
그러나 그 오리지널인 스캇글렌 주연의 Man On Fire는 미국에서 터키 몇개를 드셨죠 ㅋㅋ
하지만, 개인적으로 오리지널 Man On Fire를 더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ㅋ
댓글
OOOOO 작성자 2020.10.26. 12:43
gongneimahui
깔끔한 정리글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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