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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수다 [BIFF] 당일치기 후기 - 폴링, 마깔루조 다섯 자매, 생존의 기술, 언덕 위의 소녀

첫 부국제 방문이자 당일치기 일정을 마치고 기차 안에서 쓰기 시작했던 후기글입니다. 그리고 내일 다시 부산으로 떠나네요 ㅎㅎ... 집에서 아침 4시에 일어나 다시 집에 도착할 때 즈음에는 다음 날이 되어있었어요. 약 20시간 동안 참 많은 감정이 제 속을 오갔어요. 부국제로 가는 길의 설렘, 영화의 전당에 도착했을 때의 두근거림, 영화 시작하기 직전 부국제 25주년 기념 영상 속 과거 영화제 영상 클립들 속 가득한 사람들을 보면서 오는 안타까움과 떨림, 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이런저런 감정들과 기차 안에서의 노곤함까지요 ㅎㅎ

 

23일 일정은 하늘연극장으로 시작해서 시네마테크 한 번, 소극장 두 번을 합해 총 4편을 관람했어요. 하늘연에서는 <폴링>, 시네마테크에서는 <마깔루조 다섯 자매>, 소극장에서는 <생존의 기술>과 <언덕 위의 소녀>를 관람했습니다. 첫 작품과 마지막 작품이 제일 좋았어요. 폴링은 저의 팬심과 사심이 담뿍 들어간 관람이라 제외하고(ㅎㅎ) 3편의 작품 중에서, 언덕 위의 소녀는 취소표 구한 게 정말 천운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좋았고, 충격이었어요. 제일 아쉬웠던 건 마깔루조 다섯 자매였어요. 그렇지만 4편의 작품 모두 기본 이상인 멋진 작품들이었습니다. 

 

저는 둔해서 그런지 세 극장 모두 나쁘지 않았어요. 하늘연의 경우에는 스크린이 위로 치솟아 있긴 한데, CGV 강변보단 훨씬 양반이라고 생각했어요(...) 스크린과 첫 번째 줄 사이 거리가 좀 있어서 오히려 첫 번째 줄도 다른 극장과 비교하면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위로 둥실 솟아있는 스크린에 둔한 게 이럴 땐 좋네요 ㅎㅎ 시네마테크와 소극장은 규모만 조금 다르고 비슷한 분위기에요. 하늘연보다 조금 더 따뜻하구요 ㅋㅋㅋ 하늘연은 첫 회차라서 더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영화 보고 나니 춥더라구요 ㅠㅠ 

 

각 작품별로 짧은 후기를 적어볼게요.

 

<폴링>

저는 비고 모텐슨을 정말정말정말정말 많이 좋아합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멋 모르고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그 때의 동경하는 마음 그대로인 배우에요. 좋아하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도 참 많지만, 생각만 해도 파르르 떨리고, 마주치기만 해도 눈물이 왈칵 터질 것만 같은 존재는 비고 모텐슨 단 한 사람이에요 ㅎㅎ 그래서 객관적인 평가를... 해 보려고 했지만 객관적이지 못했을 거 같아요 ㅠㅠ 팬의 색안경을 빼고 보시는 분들께는 '무난하게 괜찮은 작품'으로 다가갈 거 같아요. 시간낭비할만한 작품은 절대 아닌 건 100% 확실해요. 비고 모텐슨의 첫 감독작인데, BIFF와의 짧은 인터뷰에도 언급된 것처럼 자신의 가족과 있었던 일들을 각색한, 쉽지만은 않은 부자관계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성공적으로 각색하고 보편화했어요. 감독에 각본에 연기에 음악까지 전부 그의 작품이라니... 비고 모텐슨 정녕 당신은 천재인가요?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한데, 젊은 시절의 윌리스(아버지) 역을 맡은 스베리르 구드나손과 현재 시점의 윌리스 역을 맡은 랜스 헨릭센의 연기가 정말 강렬합니다. 주연배우 두 명이 공통적으로 스칸디나비아계 혼혈 미국인이(비고 모텐슨의 아버지는 덴마크인, 랜스 헨릭센의 아버지는 노르웨이인이에요)라는 점이 노린건가? 싶게 신기했어요 ㅎㅎ 스베리르 구드나손은 스웨덴인이라, 스칸디나비아 3국 총집합이네요 ㅋㅋㅋㅋ (영화에 대해 자세히 쓰면 너무 주접글이 될 거 같아서 자제했어요 ㅠㅠㅠ)

 

<마깔루조 다섯 자매>

이 작품을 보고 이탈리아 영화는 참 사람의 '추억'과 '일생', 그리고 '그리움에서 오는 아련함'을 잘 다룬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죽음과 삶의 공존'이라는 주제도요. 그리고 작품 시작 전 감독님의 인사말 중 인상깊은 문구가 있었어요. '부산에 갔으면 더 좋았겠지만 저는 행복합니다. 영화제가 존재하는 한, 영화는 세상을 향해 또 다시 창문을 열고 우리도 서서히 또 다시 밖을 볼 수 있으니까요. (영화제 작품 페이지 내 게시된 영상의 자막 그대로 옮깁니다)' 이 말을 듣고 눈물이 찔끔 나오려고 했어요. 안 그래도 작품 상영 직전 나오는 방문객으로 영화인들로 북적북적한 과거 영화제 영상들을 보면서 조금 쓸쓸한 상태였거든요. 감독님의 말씀대로 서로를 볼 수 없고 만날 수 없는 상태로 영화제가 진행되지만, 영화제가 있다는 그 자체로 여전히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두 한 곳에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향한 지지를 보낼 수 있는 거겠죠. 제목의 '다섯 자매'에서 알 수 있듯 다수의 주인공 중 어느 한 인물의 이야기와 심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보여서 안타까운 작품이었어요. 물론 '다섯 자매'를 한 무리로서 전달하고자 하셨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러닝타임을 조금 늘려서라도 장면 사이사이 부가설명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답니다. 이야기가 이리 튀고 저리 튄다는 느낌도 있었고요.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다섯 자매가 살던 아파트의 방과 가구들 하나하나 같은 앵글로 찍은 장면들이 계속 나오며, 작품 내 시간의 흐름을 관철하는 거였어요. + 그리고 엔딩 크레딧 노래가 정말정말 좋은데, 공식 예고편에 쓰인 노래와 동일해서 혹시라도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들어보실 수 있어요!!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압축시켜 놓은 듯한 노래에요. 이 작품은 '플래시 포워드' 부문 작품들 중 하나라, 관객들이 관람 후 직접 5점 만점으로 평점을 매길 수 있었어요. 저의 소중한 한 표도 선사하고 왔습니다 ㅎㅎ

 

KakaoTalk_20201025_232944060_02.jpg

짜잔! 이렇게요. 배부해주시는 표의 아랫부분을 떼서 투표함에 넣고 가면 됩니다.

 

<생존의 기술> - GV

감독님을 포함한 이란의 여성인권을 위해 기꺼이 모든 것을 불사하는 이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원제는 'The Art of Living in Danger'인데, 'art'라는 단어를 차용함으로서 여성으로서의 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아이러니를 잘 담아냈다고 생각해요. 행동 하나하나, 선택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할 수밖에 없는 현실과 고뇌를 가감없이 보여줍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외국 단체들의 지원을 받아 법안 발의할 경우 '정부의 뜻에 반대하는 자'로 몰려 더욱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결국엔 자신들의 궁극적 목표를 이루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국 안에서 해결하는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감독 자신의 할머니를 서사에 꾸준히 등장시켜, 이 문제는 안타깝게도 오래 전부터 이어져 왔고, 아직도 이란이 해결해야 하는 숙제로 남아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할머니는 사진와 이름으로만 등장하고, 그 사진들조차 여러 사진들의 잔상이 겹쳐 보이는 듯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영상만 나오다 영화를 끝맺을 때에야 할머니의 사진을 보여줘요. 이란 사회에 여성이란 존재할 수 없었고 현재 또한 그러하지만, 독립적인 존재로 남을 날이 오리라는 희망과 다짐을 영상화한 듯했습니다. 자국 내 개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타국의 영화제에 자신의 작품을 내놓고 목소리를 낸다는 것... 언제 보아도 새롭게 다가오는 장르가 다큐멘터리인 듯해요.

 

<언덕 위의 소녀> - GV

23일에 본 작품 중 가장 충격적이고 굉장한 작품이었어요. 멋진 풍경과 대비되는 처절함과 절망적인 감정이 모두를 짓누릅니다. 영화 후 GV에서 감독님이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구상은 17년 전, 1년 간 지속된 촬영은 2009년에 시작되었고 최종본이 2020년에 나왔다고 하셨는데, 17년의 세월이 무색한 작품이었습니다. 이렇게나 좋은 작품이, 재능 있는 사람들이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그렇게나 긴 시간 동안 난항을 겪었다니 너무 슬펐어요. 그리고 아르메니아 내 영화관도 닫혀있고 각지의 영화제 또한 취소 혹은 방문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영화 제작에 참여했던 분들보다도 부국제의 관객들이 먼저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만나게 되었다고 부럽다 하실 때 모두 박수쳤어요 ㅎㅎ 이 정도면 월드 프리미어가 아니라 유니버스 프리미어급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ㄷㄷ 우리나라에서 아주 생소한 아르메니아 작품도 괜찮으신(ㅠㅠ) 어떤 용기 있는 수입배급사가 계시다면, 이 작품 수입 긍정적으로 고려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시각적으로 잔인하다거나 고어한 작품은 아니지만, 모든 상황에서 오는 충격의 레벨이 페인티드 버드를 볼 때와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지금의 우리 사회에도 만연하게 팽배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외면'의 실체를 가감없이 드러낸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그와 별개로 아르메니아의 산세와 풍광이 참 멋진데, 아르메니아는 예로부터 관광지, 휴양지로 이름난 곳이었다고 해요. 

 

이하는 작품/극장 내부 외 제가 느꼈던 점을 적어볼게요.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가 굉장히 철저히 지켜지고 있는 모습에 안심이었어요. 얼죽아님께서 꼼꼼히 적어주신 BIFF 입장 3단계를 통과해서 영화의 전당 내부에 다다르면, 영화의 전당 내부 비치된 의자와 벤치 모두 멀찍이 떨어져 있어요. 취식이 가능한 공간도 제한해 두었는데, 일단 영화의 전당 내부에 음식물을 섭취하는 분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어요 ㅎㅎ

 

KakaoTalk_20201025_233840000.jpg

대기 공간의 의자들이 엄청 멀찍이들 떨어져있죠?

 

영화의 전당 공간 내 벤치와 상영관 내에는 거리두기를 위해 상영작의 포스터들이 자리하고 있어요. 상영관 내에 있는 포스터들은 각 상영관에서 상영되는 작품들의 포스터랍니다! 그리고 매 상영 후 방역을 하는지, 상영관 내 직원분께서 "아직 관객분들이 안에 계셔서... 방역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방역팀 이제 들어오셔도 됩니다" 등의 무전을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포비뽀삡님의 영상통화 GV에 대한 후기처럼, GV 진행 방식이 영상통화 GV인데도 굉장히 스무스하고 짧지만 알찼어요. 소극장 GV만 가 보았는데, 방역과 다음 작품 상영 때문에 25-30분 정도의, 인삿말과 준비 시간을 제외하면 20분 정도의 짤막한 GV였답니다. (하늘연 GV도 비슷한 시간 동안 진행될지 궁금하네요. 비슷하기를 살짝 바라보는게... 더 길어지면 끝까지 함께할 수 없는 GV가 하나 있어요 ㅠㅠㅠㅠ GV 영상도 추후 BIFF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큰 걸 알기에... ㅠㅠㅠㅠㅠㅠ)

 

KakaoTalk_20201025_232944060_06.jpg

좌석간 거리두기를 위해 벤치에서 열일하는 운디네 포스터와 함께 이번 글을 끝마칩니다. 내일 다시 부산으로 가야하는데 짐을 아직도 못 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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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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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golgo 2020.10.26. 00:01
비고 모텐슨 재능이 많군요.
언덕위의 소녀 어떤 작품인지 찾아봐야겠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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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옹단지 작성자 2020.10.26. 00:50
golgo
언덕위의소녀는 언젠가 VOD라도 서비스 되는 곳이 있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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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포비뽀삡 2020.10.26. 00:09
언덕 위의 소녀 호평이 많아서 궁금해지네요! 저는 생존의 기술에서 폭력을 벗어나는 방법은 자살 밖에 없다라는 말이 충격이었어요ㅠ 용기를 내신 감독님이 참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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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옹단지 작성자 2020.10.26. 00:51
포비뽀삡

포비뽀삡님도 같은 공간에 계셨군요! 맞아요 그 말도 정말 충격이었어요 ㅠㅠ 용기를 낸다는 행위 자체를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곳에서 그런 생각을 하신 감독님과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실 수 있었는지 ㅠㅠ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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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얼죽아 2020.10.26. 00:16

정성 가득한 후기 감사합니다! 마깔루조 놓쳐서 궁금했었어요ㅠㅠ

폴링도 너무 궁금하고 언덕 위의 소녀도 수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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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옹단지 작성자 2020.10.26. 00:53
얼죽아
아이고 감사합니다! 제가 조금 덜 피곤한 상태로 마깔루조를 봤다면 감흥이 달랐을지도 모르겠어요😅 마깔루조는 엔딩 크레딧 노래가 정말정말 좋더라고요. 공식 예고편에 흐르는 노래인데 한 번 들어보세요!! 좋은 작품 만날 때마다 제발 수입 되길 바라는 마음을 어찌할 수가 없네요 ㅎㅎ ㅠㅠㅠ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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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2020.10.26. 01:36
글 읽어보니 <폴링> 궁금하네요 ㅎㅎ <언덕 위의 소녀>는 영화 주제가 마음에 듭니다. 수입이 된다면 좋겠네요 ㅠ 부산에 못가 아쉬웠는데 후기 감사합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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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옹단지 작성자 2020.10.26. 23:49
누누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에요! <폴링>은 개봉할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는데... <언덕 위의 소녀>는 정말 물 떠놓고 기도라도 해야할 것 같아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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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kle 2020.10.26. 06:31
비고 모르텐센은 이름 없을 시절에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면서 영화산업에 대해 배웠다고 하네요. 아는 사람만 진가를 알아보는 몇 작품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몇 년 전에 뒤늦게 발굴이 되어 2차 매체를 모으는 사람들 사이에서 수집품으로 대우 받기도 했습니다. 재능 많은 사람이라 조금 더 이르게 장편연출을 맡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싶고 다른 한편으로 란스 헨릭센을 불러들여 역할에 낙점한 것을 보면 여러 모로 노림수가 있는 캐스팅이 분명하더군요. 이 분도 자기처럼 예전에 크고 작은 영화에서 얼굴을 알린 연기자였거든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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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옹단지 작성자 2020.10.26. 23:51
deckle
제가 좋아하는 배우에 대해 이렇게나 꼼꼼하게 적어주시다니 감동입니다👏👏👏 좀 더 빨리 많은 일들을 벌렸으면(?) 좋았겠지만, 늦게라도 시도해줘서 고맙다고 해야할런지요 ㅎㅎ 앞으로도 좋은 작업 많이 해 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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