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8시간짜리 영화 관람 후기
블로그에 올린 것을 그대로 갖고 왔습니다.
경어체가 아니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1. 생애 첫번째 부산국제영화제 관람작은 바로
'일과 나날(시오타니 계곡의 시오지리 다요코의)'이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중 러닝타임이 가장 긴 영화다.
2. 관람일시 : 10월 21일 (수) 09시 30분 ~ 19시 12분
PART 1 : 09시 30분 ~ 11시 10분 (인터미션 15분)
PART 2 : 11시 25분 ~ 13시 15분 (인터미션 60분)
PART 3 : 14시 15분 ~ 16시 25분 (인터미션 15분)
PART 4 : 16시 40분 ~ 19시 12분
3. 관람장소 :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
4. 인디플러스는 좌석이 총 36개인 상영관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여
가용 좌석은 전체 좌석의 25%인 9개였다.
일반 상영작 예매가 열린 10월 15일에 이 영화만 바라보고
단번에 예매 성공한 것은 아주 운이 좋은 것이었다.
5. 스크린 비율은 1.85:1 정도로 보였다.
영화 상영 시 화면 좌우로 검은 띠가 생겼다.
영상의 가로 길이는 화면 비율이 1.85:1일 때보다
짧고 1:1일 때보다 길었다.
영어자막(이하 전자)과 한글자막(이하 후자)이
둘 다 나오는데, 전자는 아래쪽에 가로로 나오고
후자는 오른쪽에 세로로 나왔다.
6. 이 영화를 중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관람한다면
영화 보는 과정 전체가 매우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눈꺼풀이 내려오기도 하고 가끔 하품이
나오기도 하였으나 숙면에 빠져들지는 않았다.
새벽에 자고 일찍 깨어나, 상영관으로 가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영화를 봤으니 그럴 만도 했을 것이다.
7. 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이 일상을 지내는 걸
보고 있으니 다큐멘터리인 줄 알았으나, 영화를 다
보고나서 장르가 드라마라는 걸 확인하니 뭔가 묘했다.
오늘 GV에 참석할 수 있다면 이와 관련된 질문을
하고 싶으나 그럴 수가 없어 아쉽다.
8.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해외초청 부문에 이 영화가
선정된다면 나는 한 번 더 보러 갈 용의가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 번만 관람하고 지나가긴 아쉽다.
9. 이 영화는 자연 속 마을의 풍경을 많이 보여주고, 벌레나 동물이
내는 소리 그리고 자동차나 버스가 지나가는 소리 등이 종종 나온다.
이걸 바탕으로 나는 메가박스 돌비시네마나 용산 아이맥스에서
이 영화를 상영한다면 어떨까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해당 상영관에 최적화된 특별 포맷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반관보다 화질 , 밝기 그리고 사운드 등이 뛰어난
특별관에서 본다면 앞서 언급한 게 다르게 다가올 수도 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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