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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수다 [웰컴 투 X월드] 기자 간담회 정리한 것 올립니다 (스포 있어요)

******내용 중간 중간에 스포 내용이 있어서 스포 내용이 싫으신 분은 영화를 보고 봐주세요!!  폰으로 정리하느라 내용 정리 퀄리티가 좀 낮을 수 있다는 점 감안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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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님은 언제부터 영화를 찍기 시작했고, 왜 찍었는지?

- 감독 : 2016년 10월에 촬영 시작~ 중간중간 추가 촬영 시작! 엄마가 신기하고 궁금했다! 20년 넘게 같이 산 엄마는 왜 저렇게 할아버지와 같이 살 수 있는지 엄마를 알아보고자 찍었다.
영상을 찍으면서 '결혼을 하면 여자의 삶이 끝났구나, 결혼을 하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지금은 결혼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영화를 찍으면서 지금까지의 삶이 엄마를 만든 소중한 시간이고, 엄마는 약하고 보호해 줘야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엄마가 내적으로 강하고 풍요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 4년 정도의 영화를 찍었는데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엄마 : 처음엔 카메라 들이대면 부끄럽고 쑥스러웠다. 영상예술학과에 나온 딸이 다른 곳에서 찍는 것보다 엄마인 나한테 하는 게 더 편했다. 영상 찍는 게 일상생활이 되었다. 나에게 연습 삼아 한다고 생각했더니 부담이 없었다.
밖에서 영상 찍지 말라는 것은 연예인이 된 것 마냥 사람들이 쳐다봐서 창피해서 그랬다.

* 딸이 몰랐으면 싶은, 말하지 못한 아픈 이야기들을 영화에 공개된 부분들은 어떠셨는지?

엄마 : 태의(감독)아빠가 돌아가신 내레이션 할 때 가장 마음이 아팠다. 영상만 봐도 눈물이 난다. 어릴 적 아빠의 사랑을 못 받은 게 마음에 걸렸다. 아빠 사고 난 후에 태의가 더 밝게 살려고 하는 게 보였다. 마음이 많이 아팠다.


* 딸의 입장에서는 어땠는지?

감독 : 촬영할 때 이런 얘기를 해야지 하고 찍은 건 아니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재밌었던 일들이 많았는데 엄마가 그런 안 좋은 얘기를 했던 게 처음이라서 되게 고맙기도 하고 그런 얘기를 하는 엄마의 덤덤한 모습을 보니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 엄마의 세대, 딸의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였으면 좋겠습니다.



(질문 시간)

* 가족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드는 게 부담감이 없었는지??

- 감독 : 어렸을 때는 엄마가 아빠 사고를 말하는 게 감추고 살았던게 불편한 마음이 많았다. 친구들한테도 거짓말하는 것도 그렇고 이런 얘기를 속 시원하게 말하고 싶었다.
- 엄마 : 영화관에서 관객분들과 영화 보면서 부끄러웠지만 감동 있게 잘 보았다.


* 영화를 찍으면서 독립을 한 건지, 독립을 생각하고 영화를 찍은 건지 궁금하다.

처음에 독립을 하려고 한 것 아니고 캠코더를 사고 나서 찍기 시작하고 영상을 찍으면서 방향을 잡았던 것 같다.

* 제목이 원래 이거였나?

X는 과거의 사람이라는 의미 (예를 들어 x 보이프렌드), 과거의 세계라고 x월드라고 지었는데 친구가 x는 미지수의 의미라고 생각해서 지었다. 다른 제목은 생각한 적 없다.

* 이사 이후에 삶의 변화에 대해서? 혼자만의 인생의 계획들

- 엄마: 시아버지를 모시고 살 땐 늦게 들어가는 게 어른을 모시다 보니 신경 쓰였는데, 이제는 친구 집에서 자기도 하고 늦게 들어가는 게 편해졌다. 아버님 식사를 중요시해서 그런 부분이 편해졌다. 제 방이 생기니까 좋았다.
이제 막내도 (호주, 멍멍이) 생겨서 좋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서 카페를 차리는 게 소망이다.


* 차기작 궁금합니다.
아빠 이야기는 에세이, 엄마는 다큐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 할아버지 (시 아버지)는 잘 지내시는지?

감독 : 분가를 하고 할아버지 집 가는 게 기분이 이상했다. 벨을 눌러야 될지 비번을 누르고 들어가야 될지 고민됐다.

엄마: 연세가 있으시니까 걱정이 많이 되었다.
분가한지 3년이 넘었다.
전화나 문자는 자주 드리는데 뵙는 건 가끔만 뵌다.


* 영화의 주변 분들의 반응?

- 엄마 : 친구한테 얘기할 때 힘들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많이 힘들었겠구나, 훌륭한 딸을 뒀다고 얘기를 들었다. 너무 감사했다.


* 마지막 하고 싶은 말

엄마: 시부모님이라고 하면 어렵다고 생각하고, 뭘 해드려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꼭 안 해도 나쁜 일은 생기지 않는 것 같다. 요즘 세대에 맞춰서 적당히 하면 될 것 같다.

감독 : 시부모님께 안 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번 추석에 차례도 지내지 않고 처음으로 지냈다. 엄마도 너무 편하고 좋아하셨다.
어머님들이 더 편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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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냐냐 호냐냐
31 Lv. 139047/140000P

영화로운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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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댓글을 많이 달아야 레벨업을 할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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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golgo 2020.10.21. 14:02
정리 수고하셨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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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냐냐 작성자 2020.10.21. 14:05
golgo
그러고 보니 한국영화 언론, 배급 시사회는 처음이라 기자간담회 할거라고 생각을 못해서 미쳐 노트북 준비를 못해서 아쉬웠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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