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포)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후기
박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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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워터스'랑 '국가부도의 날(혹은 블랙 머니)'가 만나 밝은 얼굴로 탈바꿈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연환경 파괴를 일삼고 공장 주변 마을에 피해를 끼치는 부도덕한 기업의 악행을 내부고발로 낱낱이 밝혀서 인과응보를 받게 하는 단순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여기서 1990년의 한국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이 변수였더군요.
IMF 위기 전후에 수많은 국내 기업들이 외국의 기업 사냥꾼들 론스타 같은 투자회사 등등에게 먹혔던 경험을, 이 영화 중반에 집어넣어서 이야기를 절묘하게 비틀어 변주하는 솜씨가 예사롭지가 않더군요. 이 점이 의외성을 느끼게 해서 꽤 재밌게 관람했었습니다.
캐릭터성은.. 다 괜찮은데 대리 캐릭터가 약간 걸렸네요.
억울한 감정을 토로한다지만 순간 선배한테 하극상하나? 그런 전개로 가려는 순간 뭔가 맥빠지게 된거 같아서 말이죠.
종국에는 삼진그룹 내부의 관련자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고 회사 또한 제 궤도에 다시 오르고 하는 등 좋은 결말로 끝나서 불편함 없이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엔딩크레딧으로 8비트 느낌을 줘서 레트로 감성에 젖게 하는 건 덤이네요.
이 영화,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재관람 하러 갑니다!
박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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