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러너2049 관람 후 코돌비에 대한 의견
테넷은 용아맥에서, 블레이드러너2049는 개봉 당시 메박에서 봤는데
두 영화 모두 장르도 감독 스타일도 비주얼과 사운드 모두 공들여서
코돌비를 판단한다면 두 영화 모두 좋겠다 생각되서 관람했어요.
코돌비에서 테넷 N차 후 다른 영화도 보고 의견을 적어야지 생각했는데
블레이드러너 2049를 관람했더니 반복된 생각이 있더라구요.
각자 기준이 있겠지만 아직 관람 못 한 경우도 있으니 의견 남겨요.
코돌비는 블랙 중심의 색감을 강조하고 물론 좋아졌지만
이 부분은 비교 대상이 있을 때 좀 더 분명하게 느껴질 같아요.
밝음과 어두움, 다양한 색상, 여러가지 날씨 등
화면에서 또렷하게 다양한 변화가 보여 좋더군요.
다만 스크린 크기 중심의 몰입감을 선호하는 경우라면
좋은 건 느껴도 (특히 N차가 아니면) 큰 체감 없을 수 있을 듯요.
하지만 MX에 이어 코돌비는 좋은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용아맥의 묵직한 사운드가 주는 압도적 느낌과는 다른
공간감과 균형감이 만드는 섬세함이 코돌비의 장점이죠.
어찌보면 사운드는 객관성과 주관성이 동시에 작용해
생각보다도 개인 기호가 더 많이 작용하는 부분일텐데
(예를 들면 무게감 있는 저역대를 좋아할 수도 있지만
선명한 느낌의 고역대를 좋아할 수도 있으니까요)
대신 전체적 균형감에 대한 느낌은 비슷할 것 같아요.
사운드의 균형감은 스피커 등 제품의 스펙과 함께
제품이 사용되는 공간 설계가 어떠한지가 중요할텐데
코돌비는 관련된 조합과 튜닝에 많이 신경 쓴 것 같아요.
(테넷의 전투 장면에서의 사운드도 물론 좋지만
오케스트라 튜닝이나 배 등에서 섬세하게 느껴졌어요.)
섬세한 소리의 균형을 선호한다면 코돌비는 좋은 선택이에요.
그래서 기존 익무 후기에서도 좌석을 추천하면서
좀 더 중앙으로 추천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 같아요.
비슷하게 평소 앞 좌석 선호라도 코돌비 관람할 땐
앞 보단 약간 뒤가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화면 선호가 있으니 앞뒤 좌우까지 맞추지 않더라도
지나치게 앞으로 가지 않는 게 오히려 좋을 듯요.
코엑스의 바뀐 화면 역시 섬세한 사운드를 생각했을 때
조화롭게 보일 수 있는 관람 환경 같이 느껴졌거든요.
다만 역시나 사운드에 대한 개인 취향이 있을 수 밖에 없고
특히나 압도적 시각 즐거움을 함께 원하는 경우엔
코돌비가 용아맥의 대안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MX 대비 더 비싸진 가격도 애매한 부분 중 하나구요.
그렇더라도 섬세하고 균형잡힌 관람을 원한다면
코돌비는 현재 기준의 좋은 방법인건 분명하므로
개인의 취향에 따른 선택이 역시나 필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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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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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음악 영화는 어떨까 싶은데 그건 또 기존 MX와 다시 비교되겠더군요.
용아맥에서만 가능할 블레이드러너2049의 압도적 관람 느낌을 원한다면 코돌비는 다르게 느껴졌을 것도 같아요.
각자 개인차가 있어 글에선 좀 약하게 적었는데 좌석 위치 얘기를 하고 싶었고 의견에 공감해요. 화면이 신경쓰여 자꾸 앞으로 가고 싶은 경우엔 깔끔하게 용아맥이요.
많은 이들이 테넷, 블레이드 러너 2049 두 영화의 용아맥과 코돌비 중 용아맥을 더 선호할겁니다.
코돌비도 좋긴 하지만 용아맥과는..
테넷 돌비 입구 영상 못보았는데, 약간의 움직이는 것이 있었나요?
테넷 입구는 움직임을 주의깊게 안봐서일 수도 있고 효과가 약해서일 수도 있을텐데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저도 용아맥과 비할 급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