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록시마 프로젝트] 간단 코멘트
텐더로인
3467 31 17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딸의 이름은 아실 겁니다.
'스텔라'죠. '별'이라는 뜻의 라틴어 어원입니다.
그렇다면 자주 등장하던 고양이의 이름은 기억하십니까?
'라이카'죠. 예사롭지 않은 이름이군요.
네, 바로 거의 최초의 우주비행사 이름이 '라이카'입니다.
잠깐, 최초는 '유리 가가린' 아닌가요?
그런 생각이 드셨다면 우주비행사란 결코 인간만을 뜻하지 않는다는 것을 상기해주십시요.
'라이카'는....개입니다 (우주로 나간 최초의 동물은 초파리)
이 영화는 비스타비전 비율이며 그 때문에 거둘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물들이 위를 올려다보는 장면이 잦습니다. 엄마인 사라(에바 그린)도, 딸도 우주를 올려다 봅니다.
촬영도 로우 앵글에서 위를 잡는 숏이 많습니다. 우주에 대한 동경과 갈망을 그리기에 비스타비전은 좋은 선택이죠.
이 작품은 프랑스인으로서, 여자로서, 그리고 어머니로서의 역경을 하나하나씩 뚫고, 지구의 감각을 새롭게 느끼고,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영화입니다.
딸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은 인터스텔라(놀란의 영화가 아니라 성간, 별과 별 사이라는 뜻으로서)보다 광대하고 아득하군요.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맷 딜런과 산드라 휠러의 연기도 기억할만 합니다.
엔딩 크레딧을 놓치지 마세요. 이 영화는 마지막으로 실존하는 모든 어머니 우주비행사들에게 찬사를 바칩니다.
텐더로인
추천인 31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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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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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멋진 리뷰 감사합니다
21:35
20.10.17.
클로에
본격 리뷰까진 아니고 떠오르는 단상만 간단히 언급해 봤습니다.
21:42
20.10.17.
2등
좋은 리뷰 잘 읽고 갑니다.
21:37
20.10.17.
홀리저스
날이 추워지는데 보고 나니 가슴은 뜨거워지네요
21:43
20.10.17.
3등
안그래도 볼려고 생각했지만 상영관이 적은게 아쉬워요...
21:39
20.10.17.
셋져
그렇죠...저는 다행이 큰 관에서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21:45
20.10.17.
따뜻한 멘트네요~:)
21:43
20.10.17.
쥬쥬짱
냉전체제하에 우주개발을 위해 희생당한 모스크바 떠돌이 개 라이카를 기리며...
21:50
20.10.17.
기대되네요 ^^ 나중에 꼬옥 봅니다 ㅎㅎ
21:44
20.10.17.
mirine
고양이 고녀석이 참 귀엽습니다. 연기도 잘해요.
21:50
20.10.17.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덕분에 상영관 어딨나 찾아보고있어요 ㅎㅎ
21:49
20.10.17.
언더밸류
우주와 관련된 영화를 좋아하는 저에겐 간만에 좋은 개봉입니다. 우주로 향하는 준비, 훈련이 주 내용입니다.
21:54
20.10.17.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아래 제 글이 부끄러워지네요 ㅎㅎ
저도 오늘 영화보고 뭔가 마음이 단단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에바 그린의 연기 너무 좋았어요 :)
저도 오늘 영화보고 뭔가 마음이 단단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에바 그린의 연기 너무 좋았어요 :)
22:53
20.10.17.
라이카라 하길래 독일 카메라 브랜드인 줄 알았습니다 ㅎㅎ
23:54
20.10.17.
혹시 종아리 종기 왜 생겼는지 나왔었나요?
00:49
20.10.18.
맬론
삭제된 댓글입니다.
02:59
20.10.18.
관심 가던 영화인데 한번 보러가야겠네요!
10:45
2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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