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영화관에 오는 커플들을 욕할 자격이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이웃의 건강과 안전이죠. 전파력 높은 전염병이 유행하는 지금, 많은 사람이 밀집해 모이며 밀폐된 장소인 영화관이 특히 주의하고있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공포심과 심리적인 이유로 극장을 찾는 사람이 많이 줄었고 이는 극장수입의 하락으로 이어졌죠. 결국 대다수의 영화들의 개봉마저 미뤄지며 저나 익무회원분들 같은 영화인에게는 아쉽지만 전염병 관리의 입장에서 보면 선순환이 이어지고있죠. 현제까지도 영화관을 매개로 대규모 감염이 일어나지 않은것은 이 덕분이겠네요.
저는 이제 막 시작한 초급회원이지만 교양있는 익무회원분들께서 스스로 강한 자정작용을 하고 계신 점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엄격하게 영화관에서 거리두기를 지키시는 여러분 덕분에 자칫 이런시국에 민폐취미가 될 수도 있었던 영화관람의 명맥이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이겠죠.
다만 한가지 의아했던 것은 게시판에 나란히 앉은 커플에 대한 날선 비난글이 심심찮게 올라왔다는 것입니다. 좌석 띄어앉기를 지키지 않은, 남들을 고려하지 않은 이기적인 처사라는 이유로요. 저는 여기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그런 커플들이 욕을 먹기에 합당한가?
좌석 띄어앉기를 시행한 취지는 간단합니다. 접촉자를 줄여서 바이러스의 확산 확률을 최소화 하겠다는거죠. 그럼 생각해봅시다.
커플이 나란히 앉으면 확산확률이 늘어나는가?
물론 그렇겠죠. 나란히 앉았다는건 1미터도 안되는 거리라는 말인데 재채기 한 번이면 비말이 상대방에게 들어가기 충분한 거리입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봅시다. 그 커플이 영화관에서 잠시 떨어져 앉는다고해서 감염확률이 줄어들까요? 아마 손깍지나 팔짱을 끼고 들어왔을 것이며 같은 음료에 빨대 2개를 꽂아 마시고 어쩌면 헤어지기 전에 키스도 할 지 모르는 커플이 극장에서 잠시 떨어져 앉는다고 그 위험성이 줄겠습니까?
게다가 커플은 당사자 2사람끼리만 붙어다닙니다. 옆자리에 다른사람이 앉는것을 꺼리는건 커플이 더할걸요? 만약 나란히 앉은 커플이 여러분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면 이는 명백한 잘못이오 당장 쫒아내야할 인간들입니다. 그런게 아니라면야 둘이서 뭘 하든 알게 뭡니까. 영화 관람을 방해하는 애정행각을 한다면야 뒤통수에 팝콘이나 던져줍시다.
<감염역학적으로 보면 익무인도 잘하는건 없다.>
통계데이터를 내서 분석하는것이 아니기때문에 어디까지나 주관적.편향적인 제 의견입니다. 하지만 같은 영화를 3회차, 4회차 돌리고 굿즈 수령을 위해 재방문, 심지어 평소에 가지 않던 상영관까지 방문하며 일주일당 평균관람영화가 한편 이상이고 영화개봉이 늦춰지는것을 안타까워하는 분이시라면, 글쎄 감염역학적 시선으로 바라보면 나란히 앉은 커플들보다 위험하면 위험했지 하등 나을것이 없습니다. (#전파확률은 기준시간 동안 접촉한 불특정 다수의 수와 시간을 곱하여 계산합니다)
저처럼 영화를 좋아하는 지인에게서 '그 잠시동안 떨어져 앉는 것이 그렇게 힘드나?' 라는 의견을 들은적 있습니다. 이야말로 논점을 벗어난 비난이죠. 그 지인은 감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걱정한것이 아니라 커플로 인해 혹여 문제가 생겨서 (정작 더 자주 영화관을 찾으며 더 많은 불특정다수와 접촉하게되는건 본인이면서 말이죠) 극장 문이 닫으면 어쩌나를 걱정한 것 같습니다. 정작 영화관수익은 혼영족보단 커플이 더 벌어주는데도요.
여러분들도 잘 아실겁니다. 사랑에 빠지면 그사람만 보이고 한시도 떨어지기 싫으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것을요. 붙어앉은 커플관객이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사실 진정 생각있는 커플이라면 이런 시국에 영화관은 잠시 접어두고 조용하고 운치있는곳에서 둘이서 걸으며 도란도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게 옳겠죠.
하지만 익무에 올라오는 커플관크 글이 정말로 사회문제를 비판하려는 의도신지 혹은 자신이 앉아있는 나뭇가지를 톱으로 썰고있는 것인지, 혹은 설마설마 그럴 분은 없으리라 마음으로 믿고있습니다만 행여 커플에 대한 반사적인 반감을 품고 계신다거나 집단으로 커플을 비난하면서 얄팍한 도덕적 쾌감을 얻으시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저 역시 다회차 혼영족입니다. 좋아하는 영화취향이 마이너한 탓에 영화관도 여기저기 다양한 곳을 다닙니다. 저 역시 나란히 앉은 커플에게 돌을 던질 자격이 없는 그저 듄과 007을 어서 보고싶은 익무인에 불과합니다.
엄격하게 띄어앉기를 시행하던 극장의 규제가 조금 완화된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영화라는 종합예술은 훌륭하고 멋진 취미입니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과 함께 공유하는 경험은 더더욱 값지고 아름답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존르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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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커플들 욕하는 거는
엄연히 거리두기로 앉지 말라고 한 자리에 앉음으로 인해서 나오는 이야기 아닌가요?
어디서 단순하게 커플들을 욕하는 글이 있었나요?
다 똑같다는 양비론인가요?
영화보러가는 거랑 앉지말라는 자리에 앉는 거랑 같다고 보는 건가요?
커플이라고 붙어앉는 건 감염 여부에 대한 걱정을 떠나서 극장 측에서 정한 원칙과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이니 충분히 비판의 대상이 된다고 봅니다
한 번 쯤은 읽어볼만한 개인의 의견이기에 추천 누릅니다
덧붙여서 전 절대 커플이 영화관 수익을 더 벌어준다는 말에 공감하지 않습니다ㅎㅎ 오히려 극장 입장에서는 되팔이같은 존재들이 몇배는 더 벌어줄거에요
지금 나란히 앉는다는건 막아놓은 좌석으로 들어왔다는 겁니다
이건 커플이고 뭐고 좋은소리 못들어요
커플이 들어와서 극장에서 예매한 좌석에 앉는건 문제가 안되지만 예매한 좌석에 앉지 않은건 문제죠.
이해하고 말고할게 아닙니다.
하지말라고 하는거는 안하면 되는겁니다.
영화관자체가 중위험시설이고
거리두기 하라고 규정 지침 있는데, 하지말라고 하는거고,
취식하지말라고 규정 지침 있는거고,
하지말라고 하는거, 어기고 있는거 일뿐입니다.
1단계든 2단계든
야외 경기장은 취식금지 및 음식물 반입금지 입니다. 어길시 무관중 다시 가는거고요.
그 지침을 준수하면서 관람하는게 1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읽어보면 커플이라고 붙어 앉은 관객이나
이 시국에 영화보겠다고 혼자 온 사람이나 그게 그거니 욕할 수 없다란 말씀인데,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면서 본 관객이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상태에서 극장에 온 관객을 욕하는게
왜 안된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런 논리라면 가급적 집밖에 나오지 말라고 했는데 나가려고 지하철은 탄 사람은
그 지하철 안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있어도 욕해선 안됩니다.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 나간건 마스크를 꼈든 안꼈든 똑같으니까요.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서 온 국민의 피로도가 높아진 시점에서 피로도를 낮추려면
서로 배려하고 정부에서 지켜달라고 얘기하는 지침을 서로 지켜주는게 필요합니다.
물론 거리두기 단계가 낮아져 극장의 좌석 거리두기도 재조정되서 연석이 생긴다면
붙어앉은 커플을 욕해선 안되겠지만 현 상황이라면 지침을 잘 준수하며 영화 관람하는 관객은
지침을 무시하며 붙어앉은 커플을 충분히 욕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옳으신 말씀이시십니다. 현상황을 통제하고있는 것은 우리의 양심적 선택을 고려한 정부의 지침과 제도이며 이를 잘 따라야겠죠.
더 이상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다시 영화산업이 일어나기를 기다립니다.
극장에 오든 말든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근데 왔으면 극장이 정한 규칙을 따라야죠
저번에 쓰신 관크 관련 글은 내가 선민의식에 빠져있는지 반성하게 되고 공감 및 댓글도 달았습니다만... 이번 글은 좀처럼 공감하기 힘드네요. 현재 커플 관크가 익무에서 비난받는 이유가 애정행각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 증가라기 보다는 띄워앉기 시행을 위해 극장에서 설치해 놓은 띠지를 훼손하거나 무시하고 앉는 행위에서 비롯된거라고 봅니다. 다양한 의견은 인정하지만 이를 n차 관람과 비교선상에 놓는건 갸우뚱하게 되네요.
지금 영화를 예매할 때보면 거리두기 좌석으로 이미 예미할 때부터 연석이 아님을 인지합니다.
그리고 영화관 입구부터 상영관까지, 전부 방역수칙과 지켜주길 바라는 규칙 (상영 중에도 마스크 쓰기, 개인 방역 철저히 하기 등)이 수시로 나오는데 그 중 '좌석 이동 금하기' 는 무조건 명시되는 사항이구요.
전 영화관에서 지켜달라 정한 '규칙'을 지키지 않은 일부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이고, 그 '규칙을 어긴' 일부 사람들을 왜 이해해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들이 외부에서 같이 밥을 먹었던 키스를 했던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와 같이 있는 상영관 그 공간에서 최소한의 개인 방역은 지키자' 이겁니다.
거리두기 좌석 유지.. 이 기본적인 규칙 하나 지키는 건데 그것도 못지키는 거면 영화관에 오질 말아야죠.
다행히 극장에서의 대규모감염사례가 아직은 없습니다. 많은 영화인들과 대다수의 시민들이 스스로를 희생해주신 덕분이겠죠! 규칙을 어기는 사람들에겐 그에 따른 불이익이 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영화생활 되세용!
이렇게 여러 사람 의견이 오가는게 좋습니다.
누구든 틀린 이야기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지금의 거리두기 좌석이 완화되어 연석이 생기든 뭐든 상관없습니다.
그냥 앞으로도 지금처럼 본인이 예매한 좌석에만 앉으면 돼요. ^^
익무 몇 유저 주장글은 바둑판 배치 고수하자는 거잖아요
이 글은 커플도 배려해서 재배치 해도 된다는거고
근데 왜 규정과 방역수칙 지키자는 얘기가 나옵니까
방역 수칙은 간단합니다
예매된 자리에만 앉으면 되는거에요
논점을 정확히 파악해주신 분을 만나 정말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ㅎㅎ
좋은 댓 감사합니다. 즐거운 영화생활 되세요!
위 글 어디에도 좌석 재조정에 대한 의견이 아니라
단순히 붙어앉은 커플에 대해서 익무인들이 비판 혹은 비난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걸로만 읽혀지기 때문에 공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현재 영화관 운영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좌석 재조정을 통해서
2연석 정도는 마련하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위 댓글에서 말씀드린거처럼 현재 정해진 규칙에 반하면서
붙어앉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익무에서 다양한 이야기 앞으로도 계속 나눠봐요!
이 글은 영화관에 자주 가는 사람이나 연석으로 앉지 못 하게 했는데도 연석으로 앉은 커플이나 그게 그거다라는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저로서는 동감이 안 되네요. 영화관 가는거는 현재 금지가 아닌 상태이지만 붙어 앉기는 금지로 정해져 있습니다. 띄어 앉는것조차 못 지켜 친절하게 의자에 노끈이나 끈으로 못 앉게 했는데도 그걸 없애고 붙어 앉는 행위를 하는 커플(커플만이 아닌 가족, 동행인)이랑 자주 영화관은 가지만 규칙 잘 지키는 사람들(마스크 잘 쓰고 띄어앉기 잘 지키고)이 왜 금지 행위한 사람들이랑 동급으로 취급 받아야 하나요?
그 와중에 이걸 갖고 비아냥대는 사람이 이 커뮤니티에 이리도 많이 있을 줄 몰랐네요. 실망스럽군요.
붙어 있는 자리에 커플 앉았다고 뭐라 한 익무인들 한분이라도 있던가요? 극장에서 예매할때 발권할때부터 막아두고 좌석에 테이핑까지 해놓은걸 맘대로 파손하고 자기가 예매하지 않은 자리에 앉는거고 그것에 대한 우려와 불만인건데 뜬금없이 커플들 질투하고 반감 갖고 비난하는 얄팍한 사람 만드시네요? 이건 핀트가 나간 글이네요...
남한테 관심도 없고 관크 있어도 그러려니하고 커플들이 줄 끊어내고 앉는거 정말 수도 없이 봤어도 크게 신경 쓰거나 분노해본 적 없지만 감염학적으로 영화관 자주 가는 사람이 더 위험하다니 이건 또 무슨....
커플뿐만 아니라 친구, 가족이라고해도 저렇게 규칙 어기고 있으면 비난받아야 할 대상이죠.
밖에서야 뭐라든 제가 알 바 아닌데 적어도 한공간에 있을 때 수칙 안 지키는 걸 왜 관대하게 봐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본문 중에 이런 내용이 있어서 그렇게 해석했습니다.
왜 그 밑에 극장 자주 가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라며 스스로 불을 붙이시는지........
자리 안 띄어 앉는 커플들이나 극장 자주 가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라며 동등한 비교대상로 올리는게 논점을 흐립니다.
저는 그런 커플들 보고 내가 조심하면 된다는 주의기에 별 관심은 안 가집니다.
본문 주장도 댓글 반박도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연인들의 규칙 어기기에 대한 비난 일조와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점에서는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글이 논쟁적이 아니라,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정도에서 멈추었다면 어땠을까 싶어요.
음 아무래도 제가 불필요한 논쟁을 만든것 같아 송구스럽군요. 우선 저 역시 영화관 규칙을 어긴 커플을 옹호하고픈 마음은 없었으며 그것이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제가 윗 글을 쓴 계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조정되는 것에 따른 극장 좌석제도의 변화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것을 본 이후였습니다. 또한 일부 몰상식한 커플관객이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은 사실이며 규정을 지키지 않은 관객을 비난하는 글이 종종 익무에 올라오는 것 역시 사실이었습니다.
제가 우려했던 것은 얼굴도 모르는 넷상의 수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행위가 맹렬한 비난을 받고있다는것이 당사자에겐 어떻게 다가올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직접 말해주고 그때도 고집불통이라면야 할 말 없지만 이정도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에 안일하게 행동했는데(이때는 악의가 있었다기보단 생각이 짧다 라고 해야겠죠) 그것으로 인해 커뮤니티에서 조롱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정말로 자신의 행위를 부끄러워하며 반성할 수 있을지 혹여 영화인 전체에 대한 반감에 악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것이 아닌지 걱정되었습니다. 뭐 오지랖이라면 오지랖이었죠.
저를 꽉막히고 융통성 없다고 비난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특정인을 욕하는 문화는 정말이지 적응이 안되더군요. 나 자신은 떳떳한가? 하고 생각하는 스타일이어서요. 그러면서 정작 익무인분들을 비꼬는 듯한 어조로 글을 쓴 제 자신도 할말은 없지만요.
특정집단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달라는 취지로 글을 올렸지만 제 생각이 짧았고 제 방법이 잘못됐습니다. 제게 댓글을 달아주셨던 많은 분들의 말씀이 맞습니다. 각자 예매한 자리에 앉기만 한다면, 그리고 서로 조금씩 배려만 한다면 문제 없을테니까요.
코로나 시국에 제가 예민해진 모양입니다. 실속있는 비판 해주신 물개님, 그리고 제 글에 댓글달아주신 많은 익무회원분께 감사하다는, 그리고 논란을 일으킨 점 사과드리고 후회하고있다는 말씀 올리고싶습니다.
안그런 커플들도 많은데 요즘보면 모든 커플들이 일단 다 그렇다고 간주되어지는 것 같아 씁쓸해요 ㅜㅜ 영화관 입장 시 어떻게 앉을지에 대해 눈초리가 쏠리고 암묵적인 시험 대상이 되어지는 기분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