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랜드> 기대이상이였습니다.
정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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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무의 전반적인 악평에 B급 영화정도라 생각하고 우려를 품고 관람했지만 기대이상의 영화였습니다.
내용과 요소들은 정말 전형적 재난영화 그 자체입니다.
이혼위기의 가정, 대피, 발암, 혼돈, 파멸, 신파, 가족의 재결합 등.. 너무 뻔하죠.
하지만 좀 더 객관적으로 요소들을 따져보고 기존의 흔한 재난영화들의 전개와 비교해보면
이 영화는 선녀처럼 보입니다.
지적하시고 우려하시는 발암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재난 영화에 발암은 필수요소죠.
하지만 기존의 재난영화들이 작은것 까지 사사건건 발목잡으며 발암에 발암을 유발하는 것과 달리
이 영화의 갈등은 선한자들의 헌신과 희생, 선행으로 모두 해결되는 쪽입니다.
초반의 발암? 영화 전반으로 볼때 맥거핀 수준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정도죠,
신파역시 등장하지만 울고불고 소리치며 슬로우모션과 웅장한 음악을 떡칠하는 한국영화에 비하면
이 영화의 신파는 쿨하고 템포도 빠릅니다. 짜증의 마지노선을 지켜낸 신파정도라 생각됩니다.
기존의 작품들에 비하여 <그린랜드>가 가진 차별점은
혼돈과 절망 속에서도 빛나는 선한자들의 선행을 다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기와 무질서가 난무하는 상황속에서도 작은 선행을 배푸는 자들의 얼굴을 이 영화는 놓치지 않습니다.
그것이 이 영화의 주제이며 놓쳐서는 안되는 차별 포인트라 생각되네요.
우연과 억지에 의존하여 역경을 해쳐가는 전형적 재난영화들과 달리
<그린랜드>는 자신의 의무 작은 친절을 배푸는 자들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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