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9월 영화 결산
행복한 9월이였습니다. 비록 8월 중순 개봉한 테넷과 9월 중순 뮬란을 제외하곤 헐리우드 텐트폴 개봉은 없지만 다양한 기획전에 중소규모 독립 아트영화 개봉이 많아 제기준으론 볼꺼리가 넘쳤어요. 영진위 쿠폰과 서울극장 은하계 기획전으로 고전 명작을 줄줄이 감상했던 6월 보단 훨씬 적게 보았지만 그래도 제 기준 많이 보았어요.
아쉬움이 좀 남는 영화 몇개 있었지만 최악까지는 없었고, 데칼로그와 세가지 색 시리즈로 행복했어요. 왓챠의 따르면 저의 최애감독님 목록에 키에슬로프스키 감독님이 들어갔네요 ㅎㅎ 세가지색과 하워즈 엔드는 재관람이라 베스트에 넣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첫관람만 포함
데칼로그는 이제껏 제가 본 TV시리즈 중에서 최고 중의 최고 등극인데, 2편씩 묶어 영화관 상영이라 나눠서 넣었어요. 기획전 연휴기간 동안 연장되었으니 미관람인 분들은 꼭 보시길...
Top 20 (사실 탑 10 이래론 순위가 그다지 의미가 없는..)
1. 데칼로그 5, 6 - 키에슬로프스키 특별전
2. 데칼로그 9, 10 - 키에슬로프스키 특별전
3. 데칼로그 7, 8 - 키에슬로프스키 특별전
4. 뱅크시 - 다큐
5. 터칭 더 보이드 - 다큐
6. 낙엽귀근
7. 교실 안의 야크
8. 도망친 여자
9. 다시 만난 날에 - 음악 영화
10. 나를 구하지 마세요.
11. 마타레스 - 아프리카 특별전
12. 포토카피 - 아프리카 특별전
13. 공포분자 - 에드워드 양 특별전
14 마르지엘라 - 다큐
15. 데칼로그 1, 2 - 키에슬로프스키 특별전
16. 극장판 엉덩이 탐정: 텐텐 마을의 수수께끼
17.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신혼여행 허리케인
18. 극장판 시로바코
19. 디바
20. 검객
취향이 안맞거나 불호에 가까운
1. 오! 문희 - 치매를 희화화에 자살시위 불편
2. 지니어스 독 - 중국자본이 너무해
3. 마음 울적한 날에 - 학생 습작같은 울적한 완성도
4. 어트랙션 - 알멩이 없는 화려한 빈 껍데기
5. 더 렌탈 - 제임스 프랭코 동생의 입봉작
6. 에이바 - 캐스팅이 너무 아까움
7. 아웃포스트
혹평에도 의외로 볼만한 영화
1. 뉴 뮤턴트
2. 뮬란 (..)
3. 고스트 오브 워
여기 언급없는 영화도 좀 있는데 9월에 유난히 빵원+스피드+싸다구+ 임박한 관람권 다 털어내느라 많이 본 것 같네요. 10월은 9월만큼 많이 못보겠지만 예술영화와 재개봉 기획전이 많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추천인 12
댓글 8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뉴 뮤턴트는 오히려 재밌게봤어요 ㅋㅋ
고스트 오브 워는 너무 무서워가지고 폰 떨어뜨리고 난리였네요 😁
뮬란은 좀 아쉬워도 두 번 볼만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