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사.... 요즘도 이런 영화가 나오네요.
클랜시
3107 19 8
하고 싶은 건 명확했고 제법 다양하기도 했지만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는 영화였습니다.
일단 각본이 나빠요...
캐릭터와 상황을 세팅하는 초반은 그럭저럭 넘어가는데
본격적으로 사건이 시작되면서 부터는
상영시간에 맞추기 위한 발버둥이 너무 심하네요.
단막극 분량에 어울리는 사건을 어떻게든 장편영화로 만들려고
상황들을 무리하게 늘리고 반복합니다.
이러다보니 인물이 종종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해서 몰입을 못하게 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필리핀에서 몇 번이나 뒤통수 맞아 극한의 궁지에 몰린 주인공이
자신에게 유리한 결정적 증거를 잡고선 대사관이 아닌 현지 경찰을 찾아가는 거죠
심지어 주인공의 직업은 대한민국 형사이고
그의 옆에는 현지사정을 제법 아는 조력자도 있었는데 말릴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나 세부적으로나 타이밍을 너무 못맞춰요.
타이밍만 잘 맞췄어도 흥미롭거나 웃겼을 순간들이 있습니다만...
전부 깔끔하게 날려 먹습니다.
그래도 예전 조폭코미디 시절처럼 어떻게든 웃겨보겠다고 무리수 날리는 건
사우나 장면을 제외하면 거의 없었다는 게 그나마 장점이네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격인 한국 수협 장면이
현지 로케인 본편보다 재밌어서 당황스러운 영화
국제수사였습니다...
+
얼마 전에 넷플릭스로 모범형사 드라마를 정주행 했더니
주역보다 조연이나 우정출연 배우들이 더 눈에 들어오더군요.
냉청한 감사과 직원이던 신동미는 다시 푼수 아내 역으로 나오고
살인누명을 썼던 조재윤은 능청스런 형사로
그리고 손현주는 여전히 팀장으로...
추천인 19
댓글 8
댓글 쓰기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15:15
20.09.30.
A열중앙관객
나 복서야
15:15
20.09.30.
2등
진짜 끔찍했습니다,, ㅜㅜ
15:20
20.09.30.
3등
계속 연기되던 영화라 열심히 보려고 했더니...평들이 너무 안좋네요ㅠㅠㅠㅠㅠ
15:27
20.09.30.
아무리생각해봐도
시나리오작가가 쓰다만거같습니다
후반에는 쓰기귀찮았던게 분명합니다
시나리오작가가 쓰다만거같습니다
후반에는 쓰기귀찮았던게 분명합니다
15:34
20.09.30.
하 제가 하고 싶은 말 다 해주셨어요!! 뻔히 뒤통수 맞을 행동 하는 것도 답답하고 그러고서도 또 멍청하게!!!!!!!!!!!!@!!!!!! 저를 뛰쳐나가고 싶게 만든 몇 안 되는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된 영화였어요,, 할많하않,,
16:19
20.09.30.
김대명 캐릭터 너무 답답하게 그렸어요 진짜, 안그래도 전개 엉망인데 생각보다 영화 스토리 별로여서 실망했네요
16:38
20.09.30.
Chat-Shire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17:13
20.09.3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여기 필리핀이야. 나 강력계 형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