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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수다 [프란시스 하] 후기 - 가장 보통의 과정을 통한 현실 적응기

common_20200929192105.jpg

 

본 영화는 남들보다 다소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이상주의자 프란시스에 관한 스토리로 무용가로서 성공해 뉴욕을 접수하겠다는 포부를 가진 그녀가 냉혹한 현실에 적응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단짝 친구인 소피와 브루클린의 작은 아파트에 살며 지내는 프란시스는 남자친구 보다도 소피를 더 우선시하는 태도 때문에 남자친구와 결별하게 되고 무용단에서 몇년째 연습생 신세를 못 벗어나도 그녀의 곁에 소피만 있으면 행복할 정도로 소피를 매우 사랑합니다.

 

하지만 현실보다는 소피를 최우선 순위로 생각해왔던 자신과는 다르게 소피는 현실적인 이유를 대며 점점 그녀와 멀어져가고 계속할거라 생각했던 동거마저 못하게 되는 상황이 찾아오는데요.

 

출판 회사를 다니는 소피와는 다르게 넉넉하지 않은 형편의 프란시스는 소피와 함께 간 홈파티에서 만난 레브와의 만남을 통해 다행히 그의 친구인 벤지와 함께 지내는 집의 작은방으로 이사합니다.

 

자유분방한 그들과 어울리며 잘 지내는가 싶다가도 그들과 경제적인 격차를 느끼고 있는데 수입은 더 줄고 소피는 그녀가 프란시스와 같이 뒷담화하던 그녀의 전남자친구인 패치와의 만남을 이유로 잘 만나주지 않아 프란시스는 점점 예민해지는데요.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원래도 감정적이고 충동적이었던 프란시스는 그녀의 최우선 순위였던 소피와의 관계가 나빠질 정도로 성격이 더 격해지고 맙니다.

 

결국, 격해진 성격으로 인하여 자존심을 위한 허세를 앞세우면서 현실감을 더 멀리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어 정말 미래는 생각하지 않은채 오늘만을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란시스.

 

하지만 그 막나가는 듯한 모습도 본인을 점점 옥죄어 오는 현실로 인하여 점점 수그러들고 이상주의자였던 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현실에 순응하는 변화해가는 모습을 영화는 컬러가 아닌 흑백화면으로 보여줌으로써 인물의 감정에 보다 더 집중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표현했습니다.

 

이렇게 인물의 감정에 더 집중할 수 있게한 연출과 주인공의 성격을 남들보다 감정적으로 한 설정은 시너지를 발휘하여 인물의 감정 변화를 더 뚜렷하게 볼 수 있게 하였고 정말 누구나 겪을 만한 대도시에서의 냉혹한 생활을 리얼하게 담아낸 각본은 꿈보다는 현실에 맞춰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큰 공감을 이끌 정도였습니다.

 

거기에 꿈꾸는 이상과 다른 현실에 부딪치며 방황하는 장면과 순응해가는 장면에 똑같이 신나는 분위기의 음악을 까는 인상적인 연출과 요즘 감독으로써 맹활약중인 그레타 거윅의 놀라운 연기까지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훌륭했네요.

 

현실감 없이 이상적인 꿈을 꾸던 프란시스 할라데이가 누구나 겪는 가장 보통의 과정 끝에 결국 현실이라는 프레임에 가려져 프란시스 하로 변하는 과정을 매우 현실적으로 표현해내어 가장 보통의 이들이 공감하며 볼만한 노아 바움백 감독의 명작이었습니다. 👍👍

 

P.S. 어제 아트하우스 뱃지 잔여 극장 현황글 보고 오늘 기쁜 마음으로 인천 CGV에서 감상하고 나서 당연히 뱃지를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갔었는데 못 받았네요.. 😂😂

 

추천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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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devil Anydevil
12 Lv. 14594/152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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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보다 영화에 더 열정적인 MOVIE MANIA

선역보다 악역에 더 매력을 느끼는 VILLAIN 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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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댓글을 많이 달아야 레벨업을 할수 있어요~!!
1등 문학동네 2020.09.29. 21:12
저도 오늘보려다 어제 가게 되었는데 아티스트뱃지 수령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가셨는데 없으셨다니ㅜㅜ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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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devil 작성자 2020.09.29. 21:35
문학동네
위로 감사합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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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golgo 2020.09.29. 21:29
글 잘 봤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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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devil 작성자 2020.09.29. 21:36
golgo
감사합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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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opeter 2020.09.29. 21:34
글 잘 읽었습니다. 현실이 막막하면 오히려 더 현실과 동떨어진 삶을 살게 되는 인간의 모습을 잘 드러낸 작품 같아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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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devil 작성자 2020.09.29. 21:36
opeter
정말 남들보다 더 현실과 동떨어젔던 사람이 변하니까 더 확 와닿았네요.
댓글
dlran 2020.09.29. 21:39
주고받는 대사들이 너무 좋았어요. 누벨바그 영화들이 떠오르더라고요. 정말 애정하는 영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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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devil 작성자 2020.09.29. 21:47
dlran

정말 인상깊은 대사들이 많죠 👍👍

댓글
TraxX 2020.09.29. 21:40
예전에 서울 살았을 때 다양성 영화(?)에 빠져 있어서 CGV 압구정에서 봤던 영화인데 참 재밌고 괜찮게 봤습니다 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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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devil 작성자 2020.09.29. 21:49
TraxX

정말 괜찮은 작품이죠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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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amina 2020.09.29. 22:29
잘 읽었습니다. 프란시스에 대해 너무 공감하면서 보았어요. 덤벙대는 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영악하지 않은 순수한 마음이 느껴졌어요. 나름의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점점 자신의 꿈에 다가가는 모습을 응원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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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devil 작성자 2020.09.29. 22:32
witamina

저도 프란시스랑 나이대가 비슷해서 공감하며 봤네요. 마지막으로 갈수록 점점 더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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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모라 2020.09.29. 22:59
좀전에 압구정에서 보고 뱃지도 잘 받았습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부딪히며 살아남으려 애쓰는 27살 프란시스의 모습은 누구든 겪어왔고 겪고 있을 일인지라 너무 공감되더군요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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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devil 작성자 2020.09.30. 06:54
가모라
말그대로 가장 보통의 과정이죠 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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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devil 작성자 2020.09.30. 06:56
도니러브

누구나 확 와닿을 스토리라 만족하면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댓글
d’Indy 2020.09.30. 01:13
저도 그렇게 현실을 회피하기만 한 적이 있었던 터라 보면서 참 안타깝더군요. 재능있는 친구니 안무가로 잘 자리 잡았겠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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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devil 작성자 2020.09.30. 06:57
d’Indy
충분히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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