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극장.. 대중문화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영화수다 [뮬란] 3차 관람 후기 (SCREENX, 코돌비, 용아맥 비교)

  • 션님 션님
  • 1413
  • 12

개봉일에 SCREENX 2D 관람을 시작으로 얼마 전 용산 IMAX LASER 2D 관람으로 영화 <뮬란>의 3차 관람을 끝마쳤습니다. 처음에는 원작과의 비교를 위해 한 번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예상외로 영화가 재밌고 마음에 들어 N차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자세한 감상은 영화리뷰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https://extmovie.com/review/59663058 를 참고해 주세요.

 

영화리뷰를 짧게 요약하자면 초반에는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애니메이션 원작과 비교했을 때 다소 빈약한 인물 설정, 리얼리티가 떨어지는 영어 번역, 불사조의 어색한 표현력 등이 다소 거슬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화 중반에 뮬란이 마녀에 의해 각성한 후 여성의 서사로 이야기가 주가 되면서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바뀌고 OST 'Reflection'이 흐를 때에는 감동스러웠습니다. 

 

우선 스크린엑스 포맷에 대한 만족감은 보통이었습니다. 영화 시작부터 좌, 우, 정면의 3면 스크린으로 시작되는 디즈니 영화 오프닝 장면과 광활한 대지에서 펼쳐지는 전투 장면 등 일반관에서 느낄 수 없는 멀티프로젝션이 주는 몰입감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인물들의 감정에 몰입하여 영화를 감상하는데 방해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보통 일반관에서 영화를 보면 정면 스크린만 주시하면 되지만 스크린엑스의 경우에는 3면을 전부 보기 위해 고개를 좌, 우로 돌려야 하는데 인물들의 대사를 자막으로 보면서 전체 스크린의 정보를 동시에 입력해야 하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는 적지 않았습니다.

 

아직 스크린엑스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한 번쯤은 경험해 봐도 좋겠지만 배우들의 감정과 대사, 그리고 전체적인 정보를 오롯이 받아들이고 싶다면 일반관 혹은 단일 스크린의 특별관이 더 좋을 듯싶습니다.

 

두 번째, 돌비 시네마에서의 <뮬란> 감상평입니다. 영화 <뮬란>과 돌비 시네마의 관계는 '안성맞춤' 이 단어가 떠오르는 조합이었습니다. 스크린엑스로 1차 관람을 할 때에는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과 흐름을 중점으로 관람했다면, 2차 돌비 시네마에서는 돌비 비전과 돌비 사운드를 온전히 느끼면서 인물들의 표정, 영상미, 음향에 집중하여 영화를 감상하였습니다.

 

디즈니 영화 특유의 원색을 활용한 화려한 장면들을 비교했을 때 스크린엑스에서 거슬리게 도드라졌던 원색들의 색감이 돌비 시네마에서는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며 전혀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보리 칸(제이슨 스콧 리)이 등장할 때 주요 색감으로 사용되는 검은색의 표현은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스크린엑스에서 불사조가 커다란 연과 같아 어색했는데 돌비 시네마에서는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화살이 날아가는 소리를 표현해 내는 돌비 사운드의 음향 표현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저는 돌비 시네마에서 <뮬란>을 보면서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단순하게 말하면 연애의 감정을 느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크린엑스로 1차 관람하면서 어느 정도 영화를 파악한 후 2차 관람을 하던 터라 최대한 객관적인 비교를 하고자 했으나, 영화 초반부터 영상과 음향에 반해서 처음에 생각했던 단점들도 상관없이 모든 것이 좋아 보였습니다.

 

마지막은 IMAX입니다. 용아맥으로 <뮬란>의 마지막 3차 관람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미 코돌비에서 모든 마음을 빼앗겨 버렸기 때문에 용아맥에서의 관람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용아맥이니 어느 정도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일단 화면비가 시네마스코프 2.39:1이라 1.43:1의 화면비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현저합니다. <테넷>을 용아맥에서 감상한 후라면 비교가 쉽게 될 것입니다. 일단 화면이 주는 이점은 그저 일반관에 비해 좀 크다는 것뿐이고 그러면 사운드를 기대해야겠죠. 용아맥의 사운드는 저음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사운드를 최고라 평가하시는데 <뮬란>에서도 눈사태가 일어날 때의 저음을 표현하는 용아맥 사운드 시스템의 강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결론은 코돌비 승!

 

제 주관적인 견해로는 영상과 음향 시스템의 조합에서 영화 <뮬란>을 제대로 즐기기에는 돌비 시네마가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영화를 보는 자신에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영화관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이 작품에 대한 말들이 많았는데 직접 영화를 보니 마케팅 담당 부서의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었나 의심이 들기도 하네요. 물론 저도 거슬리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어쨌든 이 영화를 보신다면 자신에 취향에 맞게 제대로 즐기시기 바랍니다. : )

 

 

추천인 9


  • 카신
  • 스타벅스휘핑도둑
    스타벅스휘핑도둑
  • 솔로
    솔로
  • 셋져
    셋져

  • JornLande
  • 현성
    현성
  • 까멜
    까멜
  • 샤프펜슬
    샤프펜슬
  • 릭달튼
    릭달튼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12

댓글을 많이 달아야 레벨업을 할수 있어요~!!
profile image
1등 릭달튼 2020.09.27. 23:23
3회차는 돌비로 보셔서 더욱 좋으셨을 것 같아요
댓글
profile image
션님 작성자 2020.09.28. 00:24
릭달튼
마지막을 돌비 시네마로 마무리했다면 완벽했을 듯합니다. : )
댓글
profile image
2등 샤프펜슬 2020.09.27. 23:34
돌비시네마가 진짜 진국이죠 ㅎㅎ 레퍼런스 그 자체의 영화관
댓글
profile image
션님 작성자 2020.09.28. 00:24
샤프펜슬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 )
댓글
profile image
3등 까멜 2020.09.27. 23:58
제가 느낀게 그 연애감정인가봅니다 ㅜㅜ 상영관 버텨야하는데...
댓글
profile image
션님 작성자 2020.09.28. 00:26
까멜
까멜 님도 공감하셨군요. 코돌비 오래갔으면 좋겠어요!
댓글
김날먹 2020.09.28. 00:42
돌비에서 보면 평점 2점이 오르더군요ㅋㅋ
댓글
profile image
션님 작성자 2020.09.28. 01:43
김날먹
그렇군요. : )
댓글
profile image
현성 2020.09.28. 00:51

참빗 얻으러 돌비시네마로 n차해야 되는데 기대됩니다. 장문의 후기 잘 읽었어요.~~

댓글
profile image
션님 작성자 2020.09.28. 01:43
현성
굿즈 잘 만들었더라도요. N차 즐감하세요. 감사합니다. : )
댓글
profile image
셋져 2020.09.28. 02:02

돌비에서 먼저 봐서 그런지 아맥의 메리트를 그다지 못느꼈어요.😥

댓글
profile image
션님 작성자 2020.09.28. 11:07
셋져
저도 아이맥스로 볼 때 3차 관람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큰 감흥이 들지 않더라고요.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best [BIAF] 클라이밍 경험자가 본 클라이밍 후기 1 호냐냐 3분 전19:37 91
best 넷플릭스, 19금 성인 애니 '소시지 파티' 추천 17 golgo 31분 전19:09 744
best 극장판 귀멸의 칼날 태국에서 4DX 상영 예정 5 이스케이프FZ 1시간 전18:27 365
best VOD로 본 [해수의 아이] 후기 - 이해하지 말고 느껴야 하는 애니 2 3 스톰루이스 1시간 전18:19 313
best 클린트 이스트우드 신작 내주 촬영 시작, 연말 완료..내년 오스카 겨냥 6 goforto23 2시간 전17:32 757
best 몸은 왔는데 영혼을 보내버린 케이스 31 셋져 2시간 전17:26 2184
best [BIAF] 부천 만화박물관 이모저모 (구혜선 전시, 로봇 초상화, 게임 ... 6 호냐냐 2시간 전17:17 371
best ‘기묘한 이야기’ 긴팔셔츠 하나 샀어요 6 NeoSun 2시간 전17:10 622
best 영화제 오셔서 지갑 잃어버리신분 2 솔라시네마 2시간 전16:48 1230
best 아델, 45kg 감량하고 비주얼 쇼크…첫 생방송에 "아델 맞아?" 15 leodip19 2시간 전16:47 3208
best 명씨네 밥정패키지 부정 수령 때문에 못받았어요.. 55 애옹야옹 3시간 전16:18 3715
best 의외로 나에게는 공포영화였던 작품들 20 텐더로인 3시간 전15:59 1832
best (스포) [알쓸신잡]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 (1980) 에 나... 7 KimMin 4시간 전15:37 997
best [원더풀 데이즈] 재개봉은 흥행하길 (스포X 후기) 2 핀란 4시간 전14:56 501
best '교실 안의 야크' 후기 - 평온함에 이르렀나 2 happygroot 4시간 전14:53 459
best 송파하비오 메가박스 가격변경 있네요.. 17 치치 5시간 전14:28 2160
best [넷플릭스] "바바리안", 알고 보니 실제 서양 고대사 였다는!! 1 겐테 5시간 전14:21 911
best 슬기로운 익무 생활을 위한 가이드 98 익스트림무비 20.08.11.22:38 23156
best [필독] 신입 익무인들이 참고하셔야할 내용 1009 다크맨 18.06.19.15:52 391913
813093
image
ezzstn 방금19:40 13
813092
image
호냐냐 3분 전19:37 91
813091
image
goforto23 3분 전19:37 128
813090
image
백제침류왕 4분 전19:36 20
813089
image
이카로스 7분 전19:33 40
813088
image
스페이드 13분 전19:27 309
813087
image
클로브 13분 전19:27 51
813086
image
짱제니 26분 전19:14 330
813085
image
아싸리무비시청 29분 전19:11 392
813084
image
golgo 31분 전19:09 744
813083
image
gwajang 35분 전19:05 529
813082
image
홀리저스 44분 전18:56 248
813081
image
Supervicon 50분 전18:50 175
813080
image
키비쳐 51분 전18:49 134
813079
image
랄랑 58분 전18:42 704
813078
image
뀨잉 1시간 전18:32 1413
813077
image
허니쿰보 1시간 전18:32 484
813076
image
Kimteelee 1시간 전18:30 1029
813075
image
이스케이프FZ 1시간 전18:27 365
813074
image
1110031 1시간 전18:25 204
813073
image
스톰루이스 1시간 전18:19 313
813072
image
콩국수땡길나이 1시간 전18:14 266
813071
image
밍구리 1시간 전18:11 836
813070
image
동그마니 1시간 전18:09 166
813069
image
nashira 1시간 전18:05 338
813068
image
퓨리 1시간 전17:54 336
813067
image
goforto23 1시간 전17:45 719
813066
file
NeoSun 1시간 전17:43 493
813065
image
R.. 1시간 전17:43 226
813064
image
쥬쥬짱 2시간 전17:38 261
813063
image
spacekitty 2시간 전17:37 361
813062
image
샤레이드 2시간 전17:35 380
813061
image
NeoSun 2시간 전17:34 634
813060
image
goforto23 2시간 전17:32 757
813059
image
데헤아 2시간 전17:32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