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일본 영화 사이트에 소개된 장문의 리뷰
일본 영화 사이트 시네마투데이에 올라온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의 장문 리뷰 글입니다. 애니메이션 전문 기자가 쓴 글인데... 한번 번역을 해 봤습니다.(번역기 기반으로 번역했고 오역이나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이 9월 18일 개봉했다. 2018년 방송된 인기 TV 애니메이션의 완결편인 영화로 원작 TV 애니를 몰라도 즐길 수 있지만 알고 본다면 더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연출을 맡은 이시다테 타이치 감독이 영화 공식 사이트에 올린 메시지대로, '사랑해' 라는 단어의 의미를 찾아 살아온 한 여성의 이야기이다. 자신의 생각을 소중한 이에게 전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편지로 쓰는 대필업. 자동수기인형이라 불리는 그녀들은 의뢰인을 위해 때로는 먼 곳 까지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전쟁에서 양손을 잃고 강철 의수로 타자기를 두들겨 편지를 쓰는 자동수기인형 바이올렛 에버가든. 앞서 TV 애니메이션에선 미처 그려지지 않았던 그녀의 여행의 결말이 이번 극장판에서 펼쳐진다. 바이올렛이 '사랑해' 의 의미를 깨닫고, 운명의 바람을 타고 푸른 하늘로 날아오른 그녀의 편지가 드디어 수신인에게 도착한다.
웬만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으면 한 편의 극장판 영화를 보기 위해 원작 TV 애니메이션이나 극장판 전작, 원작 소설 등을 빠짐없이 예습하는 것은 귀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귀찮아도 이번 [바이올렛 에버가든] 10화만이라도 보고 이 영화를 본다면 감동이 한층 더해질 것이다. 죽음을 앞둔 어머니가 어린 딸 앤에게 보내는 수많은 편지를 다룬 에피소드로, [바이올렛 에버가든] 이라는 애니메이션이 의도하는 주제가 명확하게 표현된 이 에피소드는 국내외 애니메이션 팬들의 화제를 모았을 뿐만 아니라 이번 극장판에도 녹아들어가 있다.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아름답다. 정밀하게 짜여진 영상뿐 아니라 스토리와 성우진의 연기도 포함해서 아름답다. 애니메이션이라는 것 조차 잊게 할 정도의 몰입감이 이 작품에 존재한다. 사실적으로 그려진게 아니라 아름답게 그려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진정 아름다운 것을 느낄 때 감동을 받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그 아름다움과 하나가 되고 싶어 한다. 그래서 하나가 될 수 있었다는 환희나 되고 싶다는 동경, 혹은 될 수 없다는 고독이 불러와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이다. 그 구조는 사랑 그 자체와 비슷해, [바이올렛 에버가든] 은 곧 사랑의 이야기이다.
가족끼리 보러 가는 것도 좋을지도 모른다. 자녀에서 부모형제를 향한 사랑의 형태가 중요한 모티브로 그려졌다. 그리고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전쟁이라는 것에 대해 가족이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 전쟁도 과거사의 일부가 된다. 시대는 눈부시게 변하고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자동수기인형도 과거의 것이 되어 간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유럽을 모티브로 한 가상의 국가가 무대이면서도 전신기술의 발달을 배경으로 교묘하게 집어넣는 것은 설정 고증의 승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소중한 사람을 향해 엮어진 마음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
출처 - https://www.cinematoday.jp/news/N0118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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