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터칭 더 보이드 진짜 미쳤네요....!!!
터칭 더 보이드.!!
와 이 영화를 스크린으로 볼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그러면서도 참 무섭고 괴롭더군요.
굉장히 특이한 방식입니다.
실제 경험한 사람의 인터뷰와 나레이션으로 꽉 채워진 보이스를 재연배우가 연기한 화면으로 보여주는 독특한 영화였습니다.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는건 등반가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기에 아무도 안가본 미답지는 등반가들을 유혹합니다.
1985년 젋은 등반가 조와 사이먼은 사울라 그란데라는 페루의
전인미답지인 곳의 서벽을 등반하는데 성공합니다.
와 진짜 알프스나 히말라야하고는 완전히 다른 지형이 눈을 호강시키지만 아름다운 버섯이 독버섯이듯 머랭과 하얀 크림 처럼 아름다운 자연은 너무나 황홀한 공포를 선사합니다.
어떤 책에서 읽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한 등반가가 정상에 오르는게 오히려 싫을때가 있다. 등반사고의 대부분은 하산중에 일어난다 라는 글이 진리인양, 조는 하산중에 오른 쪽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합니다. 해발 6000M에서요.
그리고 그 둘의 하산기는 처절합니다....
스포라 자세한 언급은 피하고 그냥 사이먼의 말로 대체하겠습니다.
차라리 조가 하산중에 추락했더라면 더 편했을 거다... 그러면 죄의식을 안느꼈을 테니깐이라는 너무 솔직한 말이 참 대단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알파인이라는 방식이 정말 위험하구나라는 생각과 등반중의 수분 섭취는 정말 큰 일이라는 걸 절실히 느끼게 되네요.
엔딩까지 영화에 눌려서 봤지만 진짜 이 영화 최고네요.
케빈 맥도날드의 연출이 대단했습니다.
상영관을 엄청 찾아야하지만 이 영화는 진짜 만점주고픈 영화입니다.
진짜 이 미친 영화를 스크린으로 본게 너무 좋네요.
다큐멘터리를 좋아하시면서 색다른 시도의 영화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스크린으로 보시길 권유해봅니다.
친구의 자일을 끊어라라는 르포 원작을 읽어 보고 싶네요.
진짜 흥분과 감동과 멍함을 선사하는 영화였습니다.
추천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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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들으니 두려우면서도 보고싶은 마음이 동시에 드네요.. 내리기 전에 시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이게 뒤늦게 극장에 걸려서 깜짝 놀랐죠.
이거랑 더불어 아이거북벽 조난을 다룬 [The Beckoning Silence]도 볼만하죠. (국내 방영도 했었던..)
[터칭 더 보이드]의 생존자인 조 심슨이 화자로 등장합니다. [터칭 더 보이드]의 몇몇 장면도 인용되구요.
[The Beckoning Silence]는 KBS의 [차마고도]가 에미상 후보에 올랐을 때 같은 부문에서 수상을 했던 작품이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