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데브스' 정주행. 약스포

왓챠에서 선공개중인 데브스를 정주행 했습니다. 

제 취향으로서 결론적으로 재밌었습니다. 

아마도 시즌1 8화로 마무리 되는 것 같네요. 

전체적인 흐름은 감독의 전작인 엑스마키나와 여러면에서 많이 닮아있다고 

생각됩니다. 배경 분위기 설정 진행 등등 전체적으로 유사합니다. 

엑스마키나의 메인소재가 'AI로봇'이라면 데브스는 '양자컴퓨터'입니다. 

양자컴퓨터가 대체 뭘 할 수 있는가 하는 궁금증을 과학이론과 상상력을 동원해 

풀어보려 한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동안 많은 영화와 애니에서 나왔던 과학이론, 철학, 신학 등을

이야기의 바탕으로 깝니다. 처음 접했다면 어렵게 여겨질수도 있지만 이젠 좀 식상하기도 하더군요.

이슈가 많이 없고 진행이 루즈하기 때문에 스토리 이해가 어렵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서도 대사나 이미지로 떡밥으로 수시로 던지기 때문에 

놓치면 돌려봐야 합니다. 떡밥회수는 꽤 빠르게 해줍니다. 

멋진 드론샷과 기이한 이미지들 매력적인 ost와 영상들이 자주 나와서 

뭔가 무게감 있어 보입니다만 이런 것들도 넷플릭스에서 많이 봐서 입이 딱 벌어지거나 하진 않네요. 

암튼 왓챠....화질저하 때문에 불만이 많은데 그래도 왓챠에서 정주행한 얼마 안되는 시리즈물이었네요. 

이것이 데브스의 메인소재인 양자컴퓨터 입니다. 

중앙에 보이는 유리조각품 같은 부분 위아래로 거대한 부분이 또 있습니다. 

우리는 양자컴퓨터로 대체 뭘 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