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1화 리뷰 - 젤리 워 더 비기닝 (스포)
<보건교사 안은영> 1화를 방금 보고 왔습니다. 이 작품을 위해 9월 25일을 손꼽아 기다려왔더랬죠. 기대했던 만큼 진짜 희한한 1화였네요.
젤리는 일단 '욕망의 덩어리'인데, 이것은 안은영의 눈에만 보이는 것이고. 초반 엄마와 안은영의 작별 장면을 보니 인간의 죽음과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아주 신선하고 요상한 프롤로그라고 느껴지네요. 한문 선생님 뒤를 비롯해 자꾸 보이는 오리 소리와 이미 죽은 이사장의 웃음소리, 정인을 얻지 못한 사내들이 몸을 던지던 못의 비밀 등 아직은 잘 모르는 떡밥이 아주 많습니다. 아마 2화를 보면 어느 정도 밝혀지겠죠?
캐릭터도 보통이 아닙니다. 일단 안은영은 젤리를 본다, 세상을 구한 운명이다는 말을 들으니 자신만의 눈을 가진 캐릭터이고 이사장의 손자인 한문선생도 분명 무언가 특별함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그의 주변에 둘러싼 보호막 젤리도 있죠) 남학생의 뒤에서 하트 모양 젤리가 나온 건 여자아이를 향한 감정 때문인 것 같은데.. 아직 젤리에 대해서 정의하기엔 이를 것 같아서 이건 패스. 아직 미스테리한 점이 많습니다.
학생들이 단체로 철조망을 오르는 것을 보니 자살한 사내들의 혼이 그들에게 서린 건가.. 하는 생각도 해 보네요. 2화부터 6화까지의 기대감을 아주 제대로 부풀려 놓은 1화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을 구할 운명을 타고났다는 안은영.. 그녀의 다음 화에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비기닝. 코믹한 부분도 있고 젤리 비주얼도 아주 잘 만들어져 있어서 재밌었네요:) 아주 만족! 이런 젤리같은 쇼킹하고 귀염귀염한 비주얼 더 좋아해서 대대만족입니다. 뒤 에피소드가 어떻든 요즘 보기 드문 희한한 작품인 건 분명해요.
해피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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