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28
  • 쓰기
  • 검색

[그린랜드] 간단 후기 - 재난영화는 재난영화가 맞긴 맞는데.....

WinnieThePooh
5740 18 28

모두가 [프란시스 하] 뱃지 쟁취를 위해 전국 아트하우스관에 계실 때

다음 주 개봉하는 [그린랜드]를 시사회로 먼저 보고왔습니다.

 

재난영화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닥쳐오는 재난을 막는 영화와 막을 수 없는 재난 속에서 살아남는 영화....

 

솔직히 영화 보기 전에는.... 주인공이 제라드 버틀러여서....

그리스도 구하고 대통령도 구하고 인류도 구하고 심지어 러시아 대통령도 구했던 제라드 버틀러라서...

 

그리고 전자의 대표적인 영화로 [아마겟돈]과 [딥 임팩트]가 있는데 

공교롭게도 두 영화 모두 혜성 충돌에 관한 영화여서

전자가 아닐까 싶었는데 의외로 후자더군요...

 

그러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대표적인 영화들을 꼽아보면

[2012], [투모로우], [샌 안드레아스] 등이 있죠.

 

이 영화는 [2012]에 가장 가까운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비교불가급입니다. ㅠㅠ

 

흔히 말하는 메이저 영화사의 영화가 아니어서일까요?

제작비가 턱 없이 부족해서인지 블록버스터라는 타이틀을 도저히 붙일 수가 없겠네요.

 

당연히 어찌됐건 혜성충돌에 관한 영화니 지구를 박살내는 (시늉을 하는) 혜성 잔해들과 딥 임팩트 한방이 있지만

잔잔하다 느껴질 만큼 보여줄거리 보다는 가족 챙기는 감성(?)에 훨씬 더 의존하는 영화네요.

 

내용 자체도 다가올 대재앙에 대한 긴장감이나 공포도 거의 없고

정말 꼭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싶은 간절한 바램도 그닥 생기지 않고

살기 위해 떠나는 여정도, 삶을 보장해 줄 그곳에 대한 강한 인상도 거의 없고....

 

그러다 보니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인류 파멸을 몰고 올 더 무서운 존재는 혜성보다 인간이다?

이러다 보니 재난 영화를 보면서 엉뚱하게 [퍼지] 같은 영화를 떠올리게 되는 우스운 상황이 되버렸네요. ㅠㅠ

 

크게 물어뜯을만한 것은 없긴 하지만 재난영화가 재난영화답지 못하다는 것은

가장 큰 치명적 단점이 될 수 밖에 없네요. 

 

재난영화에 대한 애정은 둘째치고

익무에서 유독 제라드 버틀러 영화들이 많이 까이는 와중에도 그의 영화들을 너무나 애정하는 이로써

[그린랜드]는 참 많이 아쉬운 영화가 돼버렸네요....ㅠㅠ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18

  • 루치오
    루치오
  • 온새미로
    온새미로
  • ReMemBerMe
    ReMemBerMe
  • 재키
    재키
  • 사과트리
    사과트리
  • 한솔2
    한솔2

  • 만사
  • 짱돌사랑
    짱돌사랑
  • Tara
    Tara

  • 랄랑
  • 맹린이
    맹린이

댓글 28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재난보다 인간이 더 위험하다니 지오스톰의 향기가...
감안하고 봐야겠네요. 포디 효과만이라도 괜찮다면..
15:38
20.09.25.
profile image 2등
아아.. 재난 영화 보단 가족 영화 느낌인가요ㅜ 기대했는데.. 혹시 4dx로 볼만할까요?
15:39
20.09.25.
profile image 3등
흠...남은 관람 쿠폰을 담보와 그린랜드 중 쓰려 했는데...고민되네요...
15:41
20.09.25.
짱돌사랑
봐라 마라 소리까지는 하고 싶지 않지만
기대감은 많이 내려놓으셔야 할 것 같네요...ㅠㅠ
15:44
20.09.25.
golgo
그저 재난은 도울 뿐 가족애를 다룬 영화라고 보는게 더 맞을 듯 싶어요...ㅠㅠ
16:15
20.09.25.
profile image
ㅠㅠ 좋은관에 오픈하면 돈주고 예매해야겠다 싶었는데 ㅠㅠ 그냥 무료쿠폰 써야겠네요 ㅠㅠ 아쉽ㅠㅠ
16:16
20.09.25.
ha_park
솔직히 추석연휴 개봉영화 중 가장 기대했고
영화만 재미있음 몇번이고 보려했는데 이렇게 됐네요...ㅠㅠ
16:18
20.09.25.
극장가자
참 영화 보는 눈이 낮고 관대한 저인데도 그닥......ㅠㅠ
16:23
20.09.25.
profile image
아..ㅜㅜ 추석 가족영화로 찜해 뒀는데.. 혼자 조용히 후딱보고 와야 겠습니다~~^^;;
16:42
20.09.25.
한솔2
가족영화 맞아요~ 가족용 영화가 아니어서 그렇지....ㅋㅋㅋㅋㅠㅠㅠㅠ
16:43
20.09.25.
profile image
4DX 나 일반관이나 만원이라.. 4DX로... 흐흐!!
17:18
20.09.25.
재키
문화의 날엔 5천원이긴 하지만, 만원이라면 볼만 하네요~ ㅎㅎ
17:27
20.09.25.
밤밤밤
보신다면 기대감은 좀 낮추셔야 할 것 같네요....ㅠㅠ
17:27
20.09.25.
ReMemBerMe
너무 후기가 없어서 서둘러 써봤는데
좋은평을 썼으면 좋았을텐데 그렇질 못해서 좀 그렇네요...ㅠㅠ
17:28
20.09.25.
제가 해외에서 먼저 보고 아마 거의 최초로 후기 남기지 않았을까 싶은데요...개인취향이겠습니다만, 저는 지오스톰보다는 몰입감 있게 봤었어요. 지오스톰은 설정 자체가 너무 현실감이 없다보니...그런데 아무래도 제작비 문제도 있고 하다 보니, 때려부수는 장면이 예고편이 거의 전부....(차마 이 얘기를 몇주전에 미리할 수는 없었습니다..ㅠㅠ) 그래서 스피디하지만 규모는 줄어든 '딥임팩트'였다는 평을 했었고요. 저는 그 가족의 이야기에 꽤나 몰입을 해서 그런지 손에 땀을 쥐고 봤습니다. ㅎㅎㅎ
17:46
20.09.25.
bumong
뭐.... 영화에 대한 감상은 당연히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스피디라는 단어만큼은 전혀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도데체 어디가 어떻게 스피디하셨는지 여쭙고 싶네요.
아예 등장조차 않는 미정부나 나사도, 심지어 군과
채 하루도 남지 않은 지구 대멸망 와중에도 그닥 삶에 대한 의지가 없어보이는 가족들까지
전혀 스피디와는 거리가 멀어보였는데요. 제일 스피디 했던건 그 가족 이외의 다른 피난민들?
18:20
20.09.25.
WinnieThePooh

뭐....가족들이 갑작스레 닥친 재난에서 우여곡절을 겪는 과정이 지리하지 않았다고 할까요? 딥임팩트 식의 잔잔한 드라마는 아니었으니까요. 물론 잠깐 쉬어가는 시간도 있었지만 늘어지려고 하면 바로 다음 사건이 터지니까, 그냥 하나의 목표를 두고 쭉 방향성 있게 달리는 모습이 저는 지루하다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스포가 될까 생략합니다.) 등장 캐릭터도 많지도 않았고요. 그러다 보니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이 좀 단조로워진 부분도 있죠 아무래도.

18:36
20.09.25.
WinnieThePooh

오히려 말씀하신 정부, 나사, 군 등 그러니까 전통적인 재난영화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설정들이 빠져 있다 보니, 미증유의 재난 앞에서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소시민의 시점에서만 쭉 따라간게 반대로 저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뭐랄까.. 아 진짜 저런 재난이 닥치면 딱 저런 상황이겠구나 하는 느낌이요. (그나마 주인공 가족은 선택권과 정보가 좀 있는 편이었지만요.)

18:38
20.09.25.
혹시 단테스 피크나 볼케이노같이
재난상황에서 끊임없이 등장하는 화산재나 용암같은 부류인가요?
아니면 드라마에 잠깐 혜성충돌 일어나는 단타인가요?
18:23
20.09.26.
비밀정원
와~ 볼케이노나 단테스 피크도 꽤 오래된 영화인데...ㅎㅎㅎ
그런데 언급하신 영화들은 화산(?) 관련 영화라 비교는 좀 그렇구요.

가끔... 정말 가끔 유성우들 쏟아지고
두어번 큰 놈들 떨어져 핵폭탄 떨어졌을 때 같은 상황이 나오는데 순간 지나가구요
마지막에 왕건이 떨어지는데 이건 걍 순간 번쩍 하는걸로 끝~!!

절대 아마겟돈의 뉴욕을 작살내는 오프닝이나 2012의 그런 것 상상하시면 안됩니다....ㅠㅠㅠㅠ
18:33
20.09.26.
WinnieThePooh
제작비를 최소화 했군요 ㅠㅠ
드라마 부분이라도 재미있으면 다행인데...
18:35
20.09.26.
profile image

뮬란 용포디스엑 보고싶었는데 그린랜드가 다 차지해서 슬퍼요. ㅠㅠㅠㅠㅠㅠ

스엑관도 김호중이 다 갖고 갔어요.ㅠㅠㅠㅠ

17:54
20.09.28.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차이콥스키의 아내]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2 익무노예 익무노예 4일 전19:34 1568
HOT MCU 팬들을 분노하게 만든 10가지 장면들 golgo golgo 10분 전19:29 144
HOT 넷플릭스)레벨문 파트2: 스카기버 - 초간단 후기 5 소설가 소설가 4시간 전14:58 815
HOT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시네마스코어 점수 A 1 시작 시작 43분 전18:56 143
HOT 드니 빌뇌브, 폴 아트레이데스를 마이클 콜레오네에 비교 1 시작 시작 44분 전18:55 139
HOT 오멘 보고 왔어요(스포) 2 로다주 1시간 전18:32 204
HOT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유령 도감 공개 2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시간 전18:24 294
HOT <아비게일>, <더 미니스트리 오브 언젠틀맨리 워페... 3 카란 카란 1시간 전18:13 223
HOT 오카다 준이치×후지이 미치히토, 넷플릭스 시리즈 <이쿠... 2 카란 카란 1시간 전18:06 301
HOT <기생수> 실사영화 시리즈 리뷰 1 도삐 도삐 2시간 전17:04 376
HOT 듄2 아맥에선 완전 다른영화네요 6 대전imax 3시간 전16:18 887
HOT 리얼스틸 다코타 고요 근황 2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3시간 전16:00 1000
HOT 에일리언 헌트 포스터 스틸샷 (어사일럼 제작) 6 호러블맨 호러블맨 4시간 전15:11 712
HOT ‘듄’ 팬포스터 / ‘듄 파트 1, 2’ 덤퍼 스페셜 에디션 아트북... 2 NeoSun NeoSun 5시간 전14:20 521
HOT ‘오펜하이머’ 촬영 IMAX카메라들중 놀란 감독 사용 기기 실... 1 NeoSun NeoSun 5시간 전13:54 1138
HOT 변요한, 신혜선 주연 <그녀가 죽었다> 5월 15일 개봉확정 1 전단쟁이 6시간 전13:17 850
HOT 남은인생10년 3주차, 주말 3사 굿즈 수령했습니다 2 카스미팬S 6시간 전13:08 333
HOT 마동석 "범죄도시2, 美 유명 프로듀서가 리메이크 진행... 1 시작 시작 7시간 전12:32 2034
HOT 키아누 리브스,루벤 외스틀룬드 신작 <더 엔터테인먼트 ... 1 Tulee Tulee 7시간 전12:24 477
HOT 조 만가니엘로,좀비 스릴러 <마운틴 맨> 주연-제작 2 Tulee Tulee 7시간 전12:23 493
HOT 잭 스나이더 '레벨 문 파트 2' 로튼토마토 리뷰 번역 3 golgo golgo 7시간 전12:19 1338
1133321
image
시작 시작 3분 전19:36 37
1133320
image
golgo golgo 10분 전19:29 144
1133319
image
시작 시작 43분 전18:56 143
1133318
image
시작 시작 44분 전18:55 139
1133317
normal
로다주 1시간 전18:32 204
1133316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시간 전18:24 294
1133315
image
카란 카란 1시간 전18:13 223
1133314
image
카란 카란 1시간 전18:06 301
1133313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2시간 전17:10 201
1133312
image
도삐 도삐 2시간 전17:04 376
1133311
normal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2시간 전17:03 226
1133310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2시간 전17:01 346
1133309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2시간 전16:50 336
1133308
normal
대전imax 3시간 전16:18 887
1133307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3시간 전16:00 1000
1133306
normal
동네청년 동네청년 4시간 전15:36 562
1133305
image
e260 e260 4시간 전15:17 391
1133304
image
e260 e260 4시간 전15:16 255
1133303
image
e260 e260 4시간 전15:16 393
1133302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4시간 전15:11 712
1133301
normal
소설가 소설가 4시간 전14:58 815
1133300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4:50 661
1133299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4:20 521
1133298
image
톰행크스 톰행크스 5시간 전14:17 248
1133297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4:17 281
1133296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3:54 1138
1133295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3:52 530
1133294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5시간 전13:48 455
1133293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6시간 전13:34 355
1133292
normal
전단쟁이 6시간 전13:17 850
1133291
image
카스미팬S 6시간 전13:08 333
1133290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2:55 497
1133289
image
시작 시작 7시간 전12:32 2034
1133288
image
시작 시작 7시간 전12:27 534
1133287
image
Tulee Tulee 7시간 전12:26 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