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소킨 "'트라이얼 오브 시카고 7' 제작 너무 힘들어 후회" (넷플릭스)
애런 소킨이 산 세바스찬 영화제에서 가진 패널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트라이얼 오브 시카고 7' 제작 과정과
힘들었던 점등을 언급
" 나는 원래 야외에서 활동하는 종류의 사람이 아니다. 강아지가 자신만의 공간을 유지하며 좋아하듯이
나도 제한된 공간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법정과 사무실을 둘러싼 4면의 벽이 좋다.
그런면에서 이번 영화는 내 경력상 가장 힘들고 도전적이었다. 무서웠다. 내 감독 데뷔작인 '몰리스 게임'에는
3명의 주요 캐릭터가 나오는데 이번에는 11명의 스타급 배우들이 나온다. 더군다나 데모와 화염병씬등이 많이 나온다.
이런 영화는 내가 좋아하는 타입이 전혀 아니다. 야외에서 일어나는 씬들의 각본을 쓰는것만으로도 현기증이 났다. "
2006년에 스티븐 스필버그가 소킨을 집으로 초대해서 스필버그가 1968년 시카고 항의 집회와 논란의 재판 사건을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해서 자신도 참여(각본)하겠다고 말했다고 언급. 그는 " 집을 떠났을때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물었더니 스티븐이 말하는 사건에 처음 듣고 놀랐다. 난 단지 재판 이야기라고 해서 좋아했고 스티븐이 하자고 해서
그냥 수락했었다.
그동안 스필버그는 제작을 하기로 하고 폴 그린그래스, 벤 스틸러등 감독들이 연출을 하기로 했다가 하차하고
소킨은 한때 이 각본을 바탕으로 연극으로 만들 생각도 했다.
그 이후 스필버그는 '몰리스 게임' 영화를 보고 아주 좋아했고 나에게 감독을 제의했고 당시 트럼프가
당선이 된후 트럼프가 연설에서 예전에는 데모나 집회를 하면 집회 참가자들을 폭행해도 되는 시절이 그립다고
말하면서 나도 이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고 이후 조지 플로이드등의 경찰관 폭행 치사 사건이 일어나면서
이 영화가 시의적절하게 다루어지게 되었다"
https://variety.com/2020/film/festivals/aaron-sorkin-the-trial-of-the-chicago-7-san-sebastian-123478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