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 가슴 쓰이고 따뜻한 슬픈 석구와 은지
익무시사로 돌멩이를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약간에 스포가 있긴 합니다.
영화에 홀딱 빠져서 눈물을 왕창흘리고
흐느끼며 울며 봤네요ㅠㅠㅠ
2년전 부국제 때 지인이 영화 좋다고 보라고 했는데
이제야 보다니 그래도 보게되서 너무 좋네요
석구에 외로움, 은지에 괴로움이
모두 이해되니 더 가슴 아프네요.
모두가 석구는 그랬을 것이다.
단정 지으며 그저 믿고 싶은게 진실이 되서
진짜 진실은 알려고 하지 않는 어른만 있을 뿐.
친구가 되고 싶은 석구는
순순하고 해맑게 다가 오는데
매몰차게 외면 해버리고 죄인 취급하는 못 난 어른들 뿐!!!!
석구랑 은지가 만나 아빠를 찾으러 다닐 때만 해도
이렇게 슬픈 일이 일어날것이란
상상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일이 있고 난 후 석구가 병원을 갔을 때 잊지 못 하겠고
마지막 장면에 석구 표정은 더더더...!!!!
계속 눈빛들이 생각나 잊을 수 없는 대사가 있어요!!
석구가 노 신부한테
"신부님 내 믿어요" 내는 믿는데... 라던가
은지가 김선생한테
" 석구는 나한테 잘해준 것 기억밖에 없어요" 라는말들
'죄가 없는 사람만이 돌을 던져라'
석구가 자전거를 타고 저수지에서
은지랑 가장 좋았을 때 물수제비 했고,
혼자가 되어 가장 슬플 때 가서 하던 물수제비
하는 모습도 잊혀지지 않아요
민감하고 조심스럽게 다뤄진 스토리다보니
해결해나가는 과정들이 조금은 답답했던게 사실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들이 석구에게도 희망있었더라면...
그럼에도 하나하나의 배우들이 모여 단단했고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들이 모여
영화 돌멩이가 탄생했겠다 싶어요
개봉이 뒤로 미뤄졌지만 꼭 다시보러가려고 합니다.
영화를 다시 보면서 석구랑🚴♂️ 은지를🚴♀️
사랑하고 보듬어 주고 싶네요
우리는 석구를 믿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