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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에서 이해안가는 부분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약간 수정후 재업)

Motgoch
712 0 4

테넷을 드디어 첫관람을 하고 이해가 안가는 장면이 있어 질문을 올렸는데, 낮시간이 그런지 묻혀버려서 다시 한번 질문드립니다.

 

사토르가 알고리즘을 한곳에 몰아넣고 폭파를 시키는 것과, 사토르가 죽으면 알고리즘의 위치가 메일로 전송된다는 것 둘 다 미래로 알고리즘의 위치를 전송한다는 뜻으로 저는 해석했는데(폭파사건기록을 통해, 메일을 통해), 미래가 현재의 알고리즘의 위치를 안다고 하더라도, 회수한다는 보장이 없지 않나요?

사토르가 폭파를 통해, 본인의 사망을 통해 알고리즘의 위치를 알려주었더라도, 현재에서 테넷 요원들이 다시 알고리즘을 파내 다른 곳에 숨긴다면, 수백년 후 미래에서는 폭파지점에 알고리즘이 없는 것이고, 위치를 모르는 것 아닌가요? 왜 폭발이 일어나면 테넷이 알고리즘을 다시 회수할수 없게 되고, 그 즉시 세상이 멸망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간단히 요약하자면 영화에서 폭발이나 사토르의 죽음이 일어나기 전에 알고리즘을 꺼내지 못하면 곧바로 미래에서 세계를 붕괴시킨다는 식으로 서술이 되는데, 미래에서 알고리즘을 회수하기 전에 테넷요원들이 알고리즘을 다시 파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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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영화 볼땐 뭔가 그 방법밖에 없었던 것 같은...그래서 닐이 계속해서 인버전했던게 아닌가하고ㅜ저는 이해했네요 ㅋㅋ
21:41
20.09.23.
profile image 2등
그 장소가 핵 실험장? 이런데였던게 핵심아닐까요. 일단 매장하면 수 백년 후가 아니면 파내는게 금지된.
그리고 만약 이미 묻은 걸 파내려면 거대한 기기와 대단위 인력이 다시 투입되어야 할텐데 (아이브스도 실질적 탈취작전은 직접 실행할 두 사람만 알면 된다, 죽어야 끝난다는 식으로 기록을 남기려 하지 않음) 그럼 기록에 남아서 미래세력이 알게되기 때문에 또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00:48
20.09.24.
Motgoch 작성자
RoM
그럼 당연히 폭파이전에 알고리즘을 회수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알고리즘을 회수해 세계가 멸망하지 않을 가능성이 남아있었다고 보는게 맞나요?
10:43
20.09.24.
profile image
Motgoch
[폭파 장소에 묻히기 전에 회수한다]를 최선으로 두고 작전을 진행한거로 보입니다. 추후 파내는건 [탈취 후 숨기고 죽음]이라는 비밀작전 실패 시 최후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되었을 수는 있으나 이 비밀작전이 실행자 둘 밖에 모르고 성공 여부조차 알 수 없기 때문에 폐기되지 않았을까요.
사실 이미 주도자와 아이브스의 작전은 실패했고(폭파 장소 밖으로 알고리즘을 옮겨 숨기지 못했으므로) 닐이 작전을 임의변경하여 둘과 알고리즘을 구출해 세계가 멸망하지 았았습니다.
과거는 수정되지 않으나 현재에 충실함으로써 과거에 결과값을 만들어 놓는 것이므로 닐의 행위 자체가 나중에 파낸다거니 하는 것과 비슷한 "실패했을 때"의 결과입니다. 멸망하지 않는 세계를 완성하기 위해, 이미 멸망하지 않을 걸 알지만 최선을 다하는거죠.
12:10
2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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