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는 상당히 미묘한 스릴러군요
MyLay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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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를 믿었어야지...
이 카피만 보고 원한의 복수 스릴러나 심령 스릴러를 생각하고 봤는데
예상과는 많이 다르군요.
무섭거나 놀랄 부분은 제 기준에서는 거의 없었지만 쪼는 맛은 있었어요.
하지만 일단 플롯 구성이 좀
음...뭐라고 해야할까요
아 이건가? 하고 있으니까 갑자기 훽 커브를 틀고
그럼 저건가? 할때쯤 또 방향을 트네요.
살짝 보일락말락 경계선 정도는 마킹해주는게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심리스릴러로는 부분적으로 괜찮은 연출을 보여주지만
완전히 성공적인 몰입감을 느끼기엔 부족했습니다.
뭔가 어정쩡하군요.
그러나
신민아 배우의 화보같은 미모에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는 것에 만족했고 연기력 역시 좋아서 오늘부터 팬 하기로 했습니다.
오로지 신민아 배우의 후반부로 갈수록 탄탄해지는 호연이 작품 전체를 살렸다고 느낀 영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