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뮬란 봤는데 너무 실망이네요
스포 안당하고 영화 보려고
다른 스포 후기들을 아직 안봤는데
저랑 왠지 비슷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고요
그 엄청난 자본과 그 대단한 배우들을 가지고
왜 이거밖에 못만들었을까 생각해보면
왠지 감독한테 감놔라 콩놔라하는 시어머니가
많지 않았을까하는 뇌피셜을 해봅니다
요즘 유행같은 페니미즘이
뭔가 전혀 뮬란 같지 않은 희안한 뮬란을 만들어냈고
여성은 여성만의 강점이 있을텐데
왜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풀어가야하나라는
느낌도 있고
그 귀여운 용이랑 귀뚜라미는 온데간데 없고
왜 갑뿐싸 피닉스가 나오고
귀뚜라미는 사람으로(크리켓) 나오나요
그리고 정말 깼던게
황제를 무슨 학교짱처럼 싸움순으로 뽑는것도 아닐텐데
황제가 무술고수라는 설정도 어이가 없고
중국사람들이 영어쓰는게 어색해서
왠지 중국어더빙으로 듣고 싶어지더군요
가기전엔
유역비 좋아해서
유역비만 보고 나오면 되지 그랬는데
음...
정말 많이 정말 많이 많이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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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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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정작 피닉스는 아무~ 생각 없는 거 같은데.. 인간들이 혼자서 알아서 북치고 장구치는 느낌적인 느낌' 이런 식의 연출이었어요 ㅋㅋ
영화에서는 피닉스(불사조)로 나오죠 동양의 것이 아니라 짬뽕... ㅜㅜ
봉황이 번역하면 사실 피닉스죠
새의 모습은 봉황이 맞구요
봉황에 맞는 영어단어가 없다보니
봉황은 대체로 Phoenix로
번역됩니다
(드라마 도깨비가 외국에서 Goblin고블린으로 소개된거랑 비슷하죠)
그 피닉스를 번역하다보니
봉황이 아닌 불사조로
한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용은 중국을 상징하는 전설의 동물이라
중국 대개봉을 노렸던 이번에는
원작처럼 조그맣고 웃긴
조그만 용으로 희화화하기엔
중국인들의 반발이 예상되어
영화에서 빠졌단 말을 들었구요
그 과정에서
피닉스로 대체된거라 생각됩니다
봉황이 죽지않는 건 이닌듯한데...
무협영화는 제 취향이 아닌지라 고운 눈으로 안보게되네요...
길을 찾아주도록 돕는 역할도 있었지만, 뮬란이 자신의 자아를 찾고 깨닫게 하도록 도와주는 존재였어요. 과거 뮬란의 아버지 때 그랬던 것처럼, 전쟁터에서 따라다니며 뮬란의 어린 시절 아버지가 알려주었던 '불사조' 이야기를 듣고 가슴 깊이 새겨두었던 교훈을 중요한 순간마다 깨닫는 계기로 나타나는 존재였다고 생각했어요. 오히려 직접적인 도움이 아니라 간접적인 도움으로 등장인물 스스로 주체적인 깨달음과 결정을 하게 했다는 점에서 전 더 맘에 들게 봤었어요. '진실함'의 미덕을 실천하도록 마음 먹게 하는 부분에서도 그렇고, 자신의 자아는 검에 있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하는 부분에서도 그렇구요.
'보면 정작 피닉스는 아무~ 생각 없는 거 같은데.. 인간들이 혼자서 알아서 북치고 장구치는 느낌적인 느낌'
이렇게만 보이던.
뮬란이 용광로에 충용진 검을
떨어뜨렸을때
혹시 불사조가 물어다주나
아니면 불사조가 검으로 변신해주나
했는데
그런 어떤 멋진장면은 없고
약간 흐느적거리면서
움직이는게 금붕어같더라구요
많이 아쉬웠죠
차라리 그게 낫겠네요ㅋㅋㅋ
일반적으론 봉황을 피닉스라고 하긴 하는데
용과 드래곤이 실제론 다르듯이
피닉스 말고 펑황이라고 불러주지 하는 생각이 들긴 들더군요. '기'를 '치'라고 부른 것처럼.
극중에서 별 역할을 안한 게 결과적으로는 만족인데
보는 도중에는 좀 김새는 느낌도. ㅋㅋ
초반에 신병들끼리 쌈 났을 때 바로 휘리릭! 무술로 뛰어드는 지휘관 보면서 '저 나라는.....?'했었는데, (물론 견자단은 멋졌지만)
그래서인지 황제가 무술고수로 밝혀졌을 때도 전 뭐 '역시..'하고 말았어요
(뭐.... 심지어 '이연걸'을 출연 시켰는데 뭐라도 한번 시켜야(해야) 하지 않겠어? 해서 저러납다. 했어요 사실 ㅋㅋ 아마 그런 이유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서는 기를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들이 있나봅니다. 황제나 텅장군도 그런 부류.
옛날에는 귀족, 왕족이라는 지위를 얻는게 전쟁에 출전하여 명예를 얻는 대가여서 참전이 거의 필수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뮬란의 전설 속 시대상으로 추측되는 수~당나라 시대 때는 더더욱이요. 서양으로는 로마 제국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알려주세요😅 짧은 역사 지식인지라 깊은 내용은 모르고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정도라서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