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관람후기 - 지루한 무협영화

저는 뮬란 애니 원작을 보지 못하고 실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대충 내용은 찾아보고, 라이브 액션이라는 떡밥에 낚여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라이브 액션이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만, 총평은 지루하고 별 감흥은 없었네요.

액션 생각하지 않고, 드라마만 볼 거라도 이미 애니원작이 나온 상태라, 뭔가 차별화를 둬야 할 것인데

그런 것조차 없어 보였습니다.

상영 1시간이 다 되어 가도록 제대로 된 액션씬 하나 나오지 않았고,

대규모 전투씬은 그냥 스쳐지나가는 정도이며 -  거의 없다고 봐야할지도 모르겠네요.

(무협적인 요소는 서양인 감독이라도 홍콩 무협영화를 참고 좀 했으면 좋았겠네요.)

몰입을 깨는 등장인물들의 갑작스러운 심경 변화와 각성... (저는 이부분이 제일 웃겼습니다.)

감독이 영상미에만 올인하고, 무술이나 전투씬에서는 제작비를 상당히 아끼려고 한 노력(?)이 느껴졌습니다.

원작 애니를 보신 분들은 실사화 영화를 굳이 찾아보지 않으셔도 될 거 같고, 나중에 vod로 보셔도 될 거 같습니다.

넷플에 '정도' 라고 있는데, 그게 더 스케일도 크고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