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포) [기기괴괴 성형수] 2회차 관람 후기 - 두번째로 보는게 훨씬 더 무섭네요..
박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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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전체적인 기괴한 분위기를 음미하면서 관람했다면
이번에는 디테일.. 성형수에 오래 담가서 살이 녹아버리는 거랑 예지의 트라우마가 발현되는 장면, 지훈이 자기 정체를 밝히는 일련의 과정에 집중하다보니, 기괴함보다는 무서움이 더 남게 되네요.
그리고 예지가 탈출하면서 지훈의 가슴팍에 펜으로 찌를때 여자 비명소리 나는게 처음엔 뭔지 전혀 몰라서 얼떨떨했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 정말 끔찍했고요..
"중요한 건.. 예쁜 거구나!!!"라고 우렁차게 내지르는 지훈의 절규 섞인 외침, 달달한 목소리로 역반대의 이미지인 빌런을 잘 소화하는 장민혁 성우의 연기력은.. 기존 크리스토프나 셜록 목소리로는 상상도 못하지만 어느새 납득될 만큼 훌륭합니다. 다시 봐도.
공포영화는 조던 필 영화 말고는 2회차 관람한게 손에 꼽을 정도인데, 이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몹시 좋았습니다.
예쁜 냄새네~~
이것만 기억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