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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수다 기기괴괴 성형수 - 잡으려던 두마리 토끼의 행방은.-스포o

웹툰은 일정주기로 연재되기에 어쩔수 없이 호흡 조절을 해야한다. 작가가 '이건 정말 완벽한 결말이야! 대반전이군 아무도 예측 못할것이야.. 후후' 하며 연재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어느 독자가 이거 결말 이럴거 같은데?? 라고 툭 던진 댓글이 자신이 생각했던 결말과 완전 일치한다고 치자. 과연 그대로 진행할수 있는 작가가 얼마나 있을까? 영화마저도 결말이 유출되서 재촬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웹툰이야 어련할까. 그래서인지, 웹툰의 결말은 대체로 독자의 감정선이 지루하게 되기 전에 급마무리가 되거나, 아니면 아예 상식을 벗어나는 결말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당연히, 의도적으로 각종 암시나 복선등은 최소화 해버린다. 기기괴괴 성형수의 원작도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이걸 영화로 그대로 옮기기엔 조금 과하지 않았냐 라는 것이다. 원작의 경우 남빌런이 사실은 성형수로 성전환을 한 사람이었고, 여자친구를 살해해서 성형수로 자기 몸에 이식하는 엔딩이었는데, 원작에선 그 과정이 굉장히 담백하고 빠르게, 그리고 최소한의 복선과 암시는 보여주면서 진행을 했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그런 복선과 암시는 전부 생략이 되고, 마지막 10여분 동안에 180도 유턴과 동시에 급발진을 해버린다. 사실 이건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그 급발진마저도 굉장히 불친절하다는데 문제가 있다.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이 남빌런이 사실은 여자였다는 걸 이해했을지도 의문이다. 졸업앨범에 따로 빌런의 과거 사진이 끼워져 있는 게 아니라 아예 졸업앨범 페이지에 박혀 있고 빌런의 이름이 보여졌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사실 더 좋았겠다고 생각하는 건 아예 결말을 바꿔버리는거다. 남빌런이 사실 남자는 맞았고 자기 작은 누나가 외모 차별로 인해 자살해서 그 이후로 아름다운 여자들에 집착하게 되었다는 설정. 주인공이 살해당하기 전엔 중간에 나왔던, 어린시절 발레하다 넘어졌는데 사람들이 박수쳐 주는 장면이 후반부로 옮겨져서 나오고, 잊고있던 부모님과 행복했던 기억이 나오고, 암전, 그리고 원래 영화의 입술녀 헌팅 장면 후, 남빌런이 입술이 없는 소녀 시체를 두고누나, 곧 행복해질거야.. 조금만 기다려 하는 장면으로 마무리. 아니면, 아예 남빌런은 사실 그냥 좋은 사람이고 예지가 성형수를 더이상 구할수 없게 되고 부작용으로 고분군투하다가 비참하게 죽는 엔딩으로 마무리했으면 어떨까.

 

혹자는 너무 진부한 결말이 아니냐고 얘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건 웹툰이 아니다. 10분 보고 다음주에 10분 보고 또 다음주에 10분 보는게 아니다. 1시간 반동안 감정선을 잘 이끌어 왔다면, 오히려 진부한 결말로 색다른 느낌을 충분히 줄수 있었다. 사실 결말의 더 큰 문제는, 이 영화가 예지의 이야기였다는 것을 간과했다는 점이다.

 

예지는 못생기고 뚱뚱한 외모로 엄청난 사회적 차별과 멸시를 받았고, SNS시대의 사회적 따돌림까지 경험했다. 성형수로 미인이 된 이후엔, 예뻐지기 위해서는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 되버릴정도로 타락해서 속물 근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런 것들은 대부분이 원작에 없거나 매우 간략화 되었던 내용들이다. 영화는 원작과 달리 예지의 드라마를 영화에 풍부하게 각색해서 집어넣어서 만연한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신랄하게 풍자한다. 그리고 관객들은 한시간 반동안 예지의 이야기를 좋든 싫든 지켜봤다. 하지만 결말에선 그런건 아무래도 중요하지 않다는 듯, 갑자기 원작 엔딩으로 돌아와서 뜬금없이 남빌런이 급발진하고 마무리 된다. 영화를 보던 입장에선 꽤나 당황스럽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차라리 원작 그대로 가면서, 기괴한 씬을 더 넣었으면 어땠을까? 영화에선 성형수라는 참신한 소재를 생각보다 많이 살리지 않았음에도 몇몇 장면의 임팩트는 굉장히 강렬했다. 성형수에 오래 담근 부작용으로 녹아내려서, 부모님의 살로 겨우 복구된 예지의 모습은 진짜 역대급으로 기괴했다. 그 상황에서 빨간 눈동자를 돌려서 옆을 보는 묘사에선 진짜 소름이 쫙 끼쳤다. 그리고 예지가 뷰티샵 주인을 목졸라 살해하는 씬은 성우의 열연과 더해져서 진짜 실사에서도 못봤을 정도로 잔인한 역대급 묘사가 되었다. 이런 장면을 아예 더 넣어서 대놓고 고어 공포물로 갔으면 어땠을까. 물론 그랬다면 나같은 공포영화 찌질이는 진짜 중간에 나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랬다면 오히려 두고두고 회자되는 한국 공포애니메이션의 비운의 걸작 타이틀은 충분히 달았을듯 하다. 그정도로 몇몇 씬은 진짜 역대급으로 강력한 임팩트를 주었다.

 

아무튼, 원작의 기괴한 소재에 영화만의 오리지널 각색 스토리로 사회적 풍자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 것 같은데, 내 생각엔 실패라고 본다. 개도 귀엽고 고양이도 귀여운데 어떻하지? 두마리 다 키울 여건은 안되고.. 그럼 고양이 머리에 강아지 몸을 붙이면 되겠네? 라는 생각으로 나온 결과물을 보는게 딱 이런 느낌일듯 하다. 영화마저도 성형수답다고 해야하려나.

 

참신한 소재, 진부한 이야기, 그리고 기괴한 결말. 역시나 결말이 아쉽다. 소재가 참신한만큼 소재를 살리면서 조금은 진부한 결말도 괜찮았을듯 하다. 더 큰 문제는 그럼에도 이 영화는 꽤나 재미있다는 것이다. 애니 장르 자체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한번쯤 봐보는걸 추천한다. 애니메이션이 주는 특유의 느낌, 연출, 그리고 성우의 열연 아래에서, 애니메이션 장르만이 줄수 있는 매력을 잘 살렸다. 분명 실사 영화였으면 느껴지지 않았을 매력이 잘 살아있다. 그래서 몇몇 부분들이 더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덧1) 후반의 반전 씬에선 약간 경쾌한 클래식이 나오는데, 뭔가 언벨런스한 느낌을 주고 싶었던 듯 하나 오히려 긴장감을 떨어뜨리기만 한 것 같다.

 

덧2) 예지의 살인 동기가 '단맛 본 돼지' 소리 듣고 꼭지가 돌아버리는 건데, 더 심한 말과 욕을 들었던 사람이 왜 굳이? 차라리 성형수 홍보모델로 쓰겠다는 원래 목적가지고 다투다가 살해하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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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댓글을 많이 달아야 레벨업을 할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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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인간실격 2020.09.17. 02:07
웹툰 안 보고 영화 본 1인인데 남빌런이 성전환자인지 몰랐어요. 자살한 누나에 대한 복수 대신 해주는 건 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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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티아 2020.09.17. 02:14
인간실격
결말 부분에 나오던데요 이런 대사가 있었죠
나 그래서 그냥 남자가 되기로했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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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2020.09.17. 06:46
아스티아
맞다! 이제 생각나네요.
저 대사 나올 때 쯤엔 이미 멘붕하느라 뭔소린지 깊게 생각을 못 했어요. ㅋㅋ
취미가 여장인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 것 같아요..
댓글
김날먹 작성자 2020.09.17. 02:17
인간실격
님도 그렇게 생각하셨군요. 저도 원작을 안봤으면 그렇게 생각했을거 같아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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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셋져 2020.09.17. 02:14
정말 갈데까지 갔으면 말씀하신 것처럼 비운의 걸작은 되었겠지만 흥행은 절망적이었을거라고 봐요.
기괴한 소재와 사회풍자를 동시에 잡는 것은 실패했을지라도 제작진이 잡으려던 두마리 토끼는 작품의 수위와 흥행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나마 청불에 못미치게 어느정도 대중성을 확보하면서 아슬아슬하게 표현한 것은 잘했다고 봐요.
결말에 호불호가 갈릴지라도 기괴하다고 느끼게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여러모로 찜찜함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댓글
김날먹 작성자 2020.09.17. 02:25
셋져
몇몇 씬들이 워낙에 잘 뽑혀서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제작진이 리미트 풀고 만들었으면 진짜 무시무시한 영화가 나왔을 겁니다.
몇분 등장하지도 않을 녹아내린 예지 모델링에 공들인 것만 봐도..
후반부에 홀딱 벗겨서 쇠사슬에 거꾸로 매달아 놓은 정성만 봐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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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LINK 2020.09.17. 02:16

차별과 멸시로 사람이 변했다 (이것도 되게 진부한 설정이지만)...가 아니고 보는내내 '원래 못 되 먹은 사람이쟎아?' 하는 느낌이 더 크게 연출 되어서 별로였어요 -_-

말씀하신대로 후반부 전개도 '꽃미남은 사이코패스'라는 언제부터인가 한국영화에 너무 많이 나와서 요샌 쓰이지도 않는 정말 진부한 클리셰로 범벅질을.. (사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좀 많이 봤다고, 처음부터 수상쩍었고, 그 예상한 전개는 1도 틀림 없이 진행되었다는 -_-..... 단지 Why? 요거 하나만 좀 궁금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주인공과 똑같은(비슷한) 경험을 한 입장에서 주인공 뒷조사까지 했는데, 도대체 왜..? 하는 생각만 들었고요. - 그냥 '충격적인 결말을 위해 짜맞췄구나' 하는 생각이 더 크게 든)

댓글
김날먹 작성자 2020.09.17. 02:30
LINK
맞아요. 이게 사실 원작에선 차별과 멸시 묘사가 없어서 그냥 원래 막되먹은 친구였는데 이게 오리지널 요소가 가미되다보니 뭔가 이도 저도 아닌게 되버렸어요.
스토리는 진짜 그냥 답이 없죠. 그걸 참신한 소재와 연출과 애니라는 장르특성으로 메꾼거고 전 거기에 만족했지만 역시나 아쉽구요.
저도 느낀건데 남빌런이 너무 붕 뜬단말입니다.
예지는 오히려 남빌런하고 동류인데 왜 증오를 표출하는지도 모르겠구요.
차라리 동족혐오를 이유로 죽이든가 하지 싶더라구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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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2020.09.17. 02:34
김날먹

엑? '차별과 멸시로 사람이 변했다'가 오리지널 요소였어요? --;;;;;; 저렇게나 진부한 설정을 굳이 우겨넣다니;;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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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림로즈힐 2020.09.17. 02:33

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작성자분 결말이 깔끔하다고 생각해요 ㅋㅋ 더 고어 공포물로 잔인하게 할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윤리적 문제나 관람가 조정으로 인해 수위를 약간 낮춘 것 같아보여요.  관련 기사에도 나와있더라구요. (해외수출관련해서) 원작을 본지가 꽤 돼서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영화 결말이 살짝 다르다는건 알았는데 놓쳤던 디테일이 글 읽으면서 생각났네요 ㅎㅎ

댓글
김날먹 작성자 2020.09.17. 02:43
프림로즈힐
웹툰 특유의 몇번씩 꼰 결말이 그대로 따라온건 역시나 많이 아쉽습니다.
저도 영화보고 웹툰 다시 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덧붙이고 많이 뺐더라구요.
댓글
호두스 2020.09.17. 02:52
음 저는 오늘 봤는데 웹툰을 안보고 봤습니다 근데 저는 그래도 기대없이 봐서그런가 반전요소는 맘에들었습니다
갑자기 분위기 반전되는건 좀 아쉽긴한데 저는 남자인데 여장을 한건가..? 이생각이들었네요.... 덕분에 좋은 글읽었습니다 ㅎㅎ
댓글
김날먹 작성자 2020.09.17. 03:02
호두스

님도 후반 설정이 살짝 헷갈리셨나보네요. 그런거 보면 확실히 결말 연출이 아쉽긴 합니다.
진짜 오래간만에 써보는 영화글인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조금 더 열심히 쓸걸 그랬나봐요 다 쓰고 나니까 아쉬운 부분이 막 보이네요ㅠ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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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펜슬 2020.09.17. 03:10

생각하신 결말도 꽤 재밌네요 ㅋㅋㅋㅋ 근데 전 극장판 결말도 나름 좋다고 생각해요. 결말부의 반전 부분도 한번보고 바로 이해됐고요.

영화를 먼저 보고 웹툰 원작을 나중에 봤는데, 전 영화가 각색을 되게 잘했다고 생각드네요. 물론 각색 과정에서 들어간 설정이 진부할 수도 있겠지만, 전 그 설정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요 ㅎㅎ 다만 각본은 좋은데 연출은 좀 별로였어요. 고어한 장면이나 몸싸움 장면에선 꽤 괜찮은데, 그외 장면에선 화면을 너무 흔들어대서...

댓글
김날먹 작성자 2020.09.17. 03:22
샤프펜슬
연출하고 부연 설명 좀 보강했으면 지금 엔딩도 아쉬운대로 괜찮았을거 같아요.
저도 솔직히 각색 부분의 풍자는 좋았습니다.
다만 그게 결말하고 매칭이 안되는거 같아서 아쉽네요.
화면 흔드는건 전 자각은 못했는데..
아마도 캐릭터들의 어색한 움직임을 감추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요??
같은 이유로 전신샷은 진짜 의도적으로 안나오는것 같더군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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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티아 2020.09.17. 10:53
이글 지금 보니 스포 표시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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