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프로젝트 파워 : 뻔하지만 재밌음.
클리셰를 약간만 비튼 괜찮은 액션 영화. 아쉬움은 있지만 화질과 음향이 뛰어나다!
넷플릭스 구독을 한지 꽤 됐는데 A급 할리우드 스타들을 캐스팅한 적당한 규모의 액션 영화들이 이렇게 쏟아지고 있는 건 의외로 우연일 겁니다. 할리우드만큼이나 후반 작업과 공개 시점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 시스템인 걸 감안하면 코로나 때문에 노 젓는 건 아닐 거란 말이죠. 얘네들은 코믹콘에 참여하거나 연간 계획을 가지고 미리 발표하고 그런 시스템이 아니어서 어떤 배우가 넷플릭스랑 작업했다고 떠도 언제 공개될지는 모르기 때문에 공개가 돼야 되나 보다 하게 되죠. 일단 제이미 폭스와 조셉 고든 래빗의 투톱은 흥행이 큰 흥행을 노리는 조합은 아니지만 한 번쯤 스트리밍을 구독하고 있는 고객에겐 연장을 고려하게 할만한 조합인 거죠.
그 외에도 세상 관대하신 분도 나옵니다. 이분도 세월을 정통으로 맞으셔서.. ㅠ 찾아보세요.
처음에 시놉시스를 봤을 땐 5분간만 슈퍼파워를 가지게 되는 약을 먹은 일종의 히어로물을 생각했었거든요. 상대도 약 먹은 슈퍼 빌런 이 된 악당들과의 초능력 전쟁 같은 거요. 근데 실상은 마약을 하게 되면 마치 초능력을 가진 것 같은 기준이 든다는 환각 증세를 현실화한 내용 정도였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시중에 5분간 슈퍼파워를 가지게 되는 마약이 퍼지고 경찰들은 이 마약 때문에 초능력을 가진 범죄자들 때문에 고생합니다. 의문의 추적자 아트(제이미 폭스) 마약을 추적하는 형사 프랭크(조셉 고든 래빗), 학생인 마약 딜러 로빈(도미니크 피시백) 이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세 인물은 어느새 같은 이유로 모이게 됩니다. 캐릭터도 그렇고 스토리도 그렇고 마약 나오는 액션물의 뻔한 이야기에 극 중 마약이 슈퍼파워를 약물이란 요소로 제법 끝까지 보게 됩니다. 중간에 살짝 지루한 부분도 있지만 그 부분만 넘기면 생각보다 만만치 않게 만든 작품인데란 생각이 드실 겁니다.
왼쪽은 감독들의 전작이고, 가운데는 감독과 각본가가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고, 오른쪽은 각본가가 참여한 프로젝트입니다. 온도차 무엇.
색감 이야기를 잠시 했지만 오랜만에 4K HDR 화질이 제대로 빛났던 작품입니다. 어두운 장면이 제법 있었음에도 대비 효과를 효과적으로 잘 사용해서 영화에서 깊이감 있는 화질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요, 음향도 힙합 음악이 많이 나와서 그런 면도 있지만 스피커를 상당히 줄여야 할 정도로 저음이 빵빵한 작품이었습니다.
관람 포인트
1. 액션은 잔인한 편. 야한 장면 없음.
2. 중반부만 조금 넘기세요.
3. 좋은 디스플레이와 사운드에서 감상할만한 레퍼런스 영화
추가
크레딧이 끝나고 장면이 조금 있는데요. 쿠키 영상이라고 할 순 없고요. 재밌게 보신 분은 보셔도 되고 뭐 정말 내용이 있는 장면이 아니기 때문에 꼭 보셔야 할 필욘 없어요. 아마 넷플릭스 답지 않게 영화 끝나자마자 새로운 영화를 추천하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두면 그 장면까진 나오고 장면이 끝나면 크레딧이 이어집니다. 끝까지 봤는데 다른 쿠키는 없으니 끝까지 안 보셔도 됩니다.
추천인 6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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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가 좋더라고요. 저도 중반까진 좀..^^;
관대하신 분 폭삭 늙은 거 아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