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파워' 시리즈 가능성이 있는 액션(+다른 넷플릭스 액션영화 추천)
먹으면 5분 동안 슈퍼 파워(먹는 사람의 체질에 따라 능력이 달라짐)가 생기는 약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로... 마약 범죄 스릴러 + 엑스맨을 합쳐놓은 듯한 영화네요.
그 파워라는 약 때문에 도시가 개판이 되자, 파워를 먹어가면서까지 범죄자들을 잡으려는 형사(조셉 고든 레빗)...
파워를 만드는 조직에게 빼앗긴 딸을 찾으려는 아버지(제이미 폭스)
그리고 돈이 필요해서 파워를 몰래 파는 여고생 마약상(도미닉 피시백)이 주인공입니다.
화면 때깔이 꽤 괜찮고,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이 처음에 시선을 사로 잡는데.... 각자 목적이 다른 제이미 폭스와 조셉 고든 레빗이 따로 따로 행동하는 초반부 스토리 전개는 좀 평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반부터 두 사람이 만나 난장판이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19금스런 화끈한 액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요.
얼떨결에 두 터프가이들 사이에 끼어서 좌충우돌하는 소녀 마약상 역의 도미닉 피시백이라는 배우는, 빈말로도 예쁘다고 말하긴 어려운 개성적인 외모의 흑인 배우인데요. 계속 보다 보니 나름의 매력이 느껴지는 연기자이고, 특히 랩실력이 출중해서 정이 들더라고요. 영화 엔딩에 가선 귀엽다는 생각도 듭니다. 연기력이 상당한 배우 같은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그리고 그 랩의 라임을 한글 자막으로 최대한 살려준 번역가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전체적인 짜임새 면에서 아쉬운 구석이 있는 영화지만, 시간 제약의 슈퍼 파워라는 신선한 설정과 <엑스맨> 같은 영화에선 보지 못한 과격한 액션이 있어서 시리즈화가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감독들이 차기작으로 인기 게임 <록맨>(메가맨)의 실사판을 준비 중이라던데, 아니나 다를까 영화 속에 <록맨> 게임 이스터에그를 넣었더라고요. 보다가 빵터졌습니다...^^
그리고 이벤트 참여를 위한 넷플릭스 액션영화 키워드 검색... 추천..^^
(<투 핫!>이 왜 끼어 있는진 모르겠네요.)
<매드맥스 2> <다이 하드> 같은 영화는 액션 팬이라면 무조건 봐야할 영환데...
성룡의 <더 포리너> 꽤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서 안보신 분들은 한번 챙겨보시라고 권합니다. 성룡 형님이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몸싸움 대신 총들고 싸우고, 두뇌 플레이를 하더라고요. 애처롭고 찡한 기분이었습니다.
<익스트랙션>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액션 영화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반부 롱테이크 액션이 압권입니다.
golgo
추천인 11
댓글 12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나름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