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 합격했네요 :)
어제 발표가 났었는데 어안이 벙벙해서..^^ 이제야 올리게 되네요.
1지망으로 지원했던 영사자막팀으로 배정이 되어서 더 기뻐요 :)
대학생 때부터 관심이 있었는데, 그땐 시험을 앞두고 있다, 수업이 겹친다, 일정이 있다 등등의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지원하고 1차 합격한 것만으로도 이만하면 선방했다며 뿌듯했는데, 최종선발까지 되어서 더 벅찹니다 ㅎㅎ
올해 여러 영화제들이 그러했듯 시국의 영향을 biff도 받을 수 있겠지만.. 모쪼록 앞으로 상황이 더 나아져서 안전히 개최가 되었음 하네요.
영화제를 자주 간건 아니었지만, 갈 때마다 스케줄 짜느라 고생하며 든 생각이 "한번이라도 영화제에서 영화 원없이 보고 싶다"였는데,
원없이 볼수 있는 기회가 생겼네요 ㅎㅎ 앞으로의 교육 잘 소화해야겠습니다~
참고로 자소서에도 썼고 면접에서도 이야기한 내용인데..
주변에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이 없어요 ㅠ 익무에서처럼 영화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것도 그만큼 쉽지가 않았구요.
익무도 가입해서 활동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부국제 처음 관객으로 참여하며 스케줄 짜며 고심할 때 이리저리 서치하며 이 곳을 처음 알게 되었고..
제 전공도 아니고 하려는 일도 영화와는 거리가 멀지만, 이렇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얘기하며 지낼 수 있는 게 일상에 많은 자양분이 된다는 것을 느껴요.
부국제 자원봉사 지원도 사실 익무 회원분들과 같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실제로도 만나서 같이 얘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추진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풋내기 회원의 이런 얘기가 어리둥절하실 수도 있겠으나 ^^;
제게는 어떻게 보면 영화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취미일 수도 있겠지만, 취미에서 이렇게 기쁨을 얻고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정말로 값진 경험이라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쑥스러운 맘에 두서없이 얘기하긴 했는데... 무튼 다 익무 덕분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네요 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익무 회원님들!!
쏠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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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축하드려요!!
코로나19 때문에 예전 분위기는 안 나겠지만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겁니다.
워크샵이나 교육 참여하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고....운 좋으면 건실한 이성과 연애할 수도 있고요
(실제로 부산국제영화제 자봉으로 만나 결혼한 부부가 많음)
자막팀 소속이면 관객이나 게스트 상대하는 자리는 아니라서 영화제 기간 중 다소 심심할 수 있는데 그래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저는 연령도 자봉 신청하는 친구들에 한참 동떨어져(?) 있고 ^^; 전공도 아닌지라, 평소 제 생활반경에선 만나기 힘들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릴 생각에 더 설레는 것 같습니다 :)
그렇지 않아도 관객서비스팀이나 커뮤니티비프도 생각했었는데, 원체 소심한 성격이라 결과적으론 잘된 것 같아요 ㅎㅎ 격려 감사합니다!!
처음 알았습니다.
뽑히신거 정말로 축하드려요
저도 이번에 지원하면서 찾아보니 더 다양한 분야도 많고 ㅎㅎ 무탈하게 개최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생생한 소식 기대할게요ㅎㅎ